이달 초부터 택배논란으로 소요스러운 서울 강동구 A아파트의 '택배 사태'가 갈수록 꼬여가고 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오늘(14일)부터 해당 아파트에 대한 택배 개별배송을 중단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아파트 주민들에게 공지했다. 이와함께 "아파트와 가까운 00지하철 1번 출구에서 배송물품을 찾아 가라"고 알렸다. 입주민들이 걱정하는 물품 분실 위험과 관련해서는 "아파트 입구와 가까운 이 지하철 입구 출구 근처에 택배기사들이 물건을 적재해 기다리고 있다가 직접 입주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아파트의 택배 논란은 아파트입주자대표자 회의 등이 입주민 안전을 이유로 지상도로의 택배차랼 출입을 금지시키기로 결정한데서 비롯됐다. 이제는 감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전국택배노동조합과 입주민대표자회의 간의 합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인데 이들의 주장이 너무 강해 간극 좁히는 일이 쉽지만은 아닐 전망이다. 그래도 주민들의 부담과 불안, 이로 인한 피해와 번거로움등을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700명대로 뛰어 오르면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확진자는 731명 늘어 누적 11만 1,41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의 542명에 비해 급증한 수치이다. 국내발생 714명 해외유입 17명이다. 최근 1주일 간의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지난 4월 8일 700명→671명 →677명 →614명→587명 →542명 →731명으로 , 정부가 예고한 거리두기단계의 2,5단계 수준을 이미 넘어선지 오래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국내 경기 및 국제 수출 문제등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정부의 고민이 깊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500~700명대의 신규 확진자 발생사태가 더 이상 지속될 경우 불가피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을 전망이다.
정부는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올해부터 2년 간 관련 전문 인력 4,8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 세계적인 패권경쟁에 대응하고자 특별법 제정도 검토할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학계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반도체 인력양성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의견 수렴 및 대안 마련의 기초 자료 확보 등을 위해 지난 9일 업계 대표 및 연구원 등과 면담한데 이어 이날 학계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성장관을 포함하여 이종호 반도체공동연구소장, 서울대 황철성, 이혁재, 정덕균 교수, 성균관대 김소영 반도체계약학과장, 연세대 양준성 교수 등이 참석했다. 성장관은 모두(冒頭 )발언에서 "지난 10년 간 반도체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 축소로 교수들을 비롯한 석*박사급 인력이 계속 감소해 왔다"면서 "다만 1조원 규모의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사업이 최근 추진되면서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시스템 반도체 비젼과 전략 발표이후 민과 합동으로 대규모 인력양성에 나서 1,000여명의 인재가 발굴된 것은 큰 성과 라며 이에 탄력을
GS슈퍼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무려 5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기업형 슈퍼마캣으로서는 최대의 과징금을 얻어맞은 것이다. 협의는 한우납품업체들에게 넘겨줄 대금 중 5%를 깍아 쓴 때문이다. 이런 경우를 표현할 단어가 없을까해서 어학사전을 아무리 찾아봐도 적당한 말이 없어 '깍아 먹다'로 표기했다. 편취(騙取)일까 싶었는데 '속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합치가 않아고 '떼어먹었다'란 표현은 너무 심한 듯 싶어 고심 끝에 '깍아 먹다'로 표현한 것이다. GS슈퍼에 납품한 모든 한우업자들이 똑같은 경우를 당해 왔다는 것이니 어이가 없다. 이들은 잘 못 대들었다가는 거래관계가 끊길까봐 냉가슴을 앓았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GS리테일의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3억 9,7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GS리테일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한우납품 업자에게 매입대금을 지급할 때 '발주장려금'이란 명목으로 5%를 떼어내고 나머지만 줬다. GS리테일은 자신들과 거래한 모든 납품업자들에게 똑같이 이런 방법을 썼다. 이렇게 수취한 총액은 누적 38억 8,5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고 했는데, 故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은 국보 및 보물급 개인 소장품과 1만3000여점의 최장상급 미술품들을 남긴 인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故이건희 회장의 유족들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평소 그가 40여년 간에 걸쳐 공들여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들을 모두 기증하기로 하고 마무리 작업을 서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유품은 전문가들의 감정결과 문화재와 미술품의 총 감정액은 2조5,000억원에서 3조원 내외로 알려졌다. 이같은 감정결과는 한국화랑협회, 미술품 감정위원회,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한국미술품 감정연구센터 등이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간에 걸쳐 시가감정한 결과치이다. 이들 기관들은 조만간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건희 컬렉션은 세계 10대 미술관 못지 않은 규모를 갖췄다고 한다. 이 컬렉션에 소장된 유품 중에는 조선시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제 219호)와 '금강전도'(국보 제 217호), '청화매죽문 항아리'(국보 제 219호)등 국보 30점과 보물 82점이 소장돼 있다. 여기에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파블로 피카소, 앤디워홀 등 서양 근현대 미술품 1,
오는 22일부터 제주 추자도 연근해 등의 어장에서 유자망을 이용한 참조기 포획이 3개월 여 간 금지된다. 제주시는 14일, 수산자원 관리법 시핼령 규정에 따라 참조기 조업을 4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금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추자도 연근해와 서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참조기에 대해 자원 상태의 양호성, 어획 강도의 적정성, 산란기 의 변화 조사, 어업인 의견등을 거쳐 2019년부터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금어기를 설정하여 참조기 자원을 관리하고 있다. 금어기에 참조기를 포획하다가 적발되면 1차 20일 영업정지 또는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 관내 참조기 위판 실적은 1만 535톤 금액으로 906억 7,200만원으로, 2019년의 7,629톤 587억 2,100만원 위탁실적에 비해 위판량은 38%, 위판액은 54% 증가했다.
대한항공이 사단정찰용 무인비행기(UAV)와 관련해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2천억원 대의 소송을 제기했다. 14일, 대한항공은 서울중앙지법에 사단정찰용 무인비행기 초도양산사업 지체상금 채무보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방사청이 납품계약지체에 따라 요구한 지체상금 2,081억원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낸 것이다. 대한항공은 2015년 방사청과 사단정찰용 무인비행기(UAV)초도양산사업 총 16세트에 대한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설계변경 등의 이유로 납품이 지연되자, 방사청은 대한항공을 걸어 '계약지연의 책임이 있다'며 지체상금을 내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방사청이 일방적으로 규격(설계)및 형상 변경 등을 요구해와 계획된 일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확정된 도면을 가지고 양산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방사청의 요구는 계약 지연 초래의 원인이 됐다"고 반발했다. 대한항공은 귀책없는 사유로 납품이 지연됐기 때문에 지체상금 채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재판부에 명확히 소명해 지체상금을 면제 받겠다고 말했다.
신라젠은 14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프리젠테이션 결과 엠투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엠투엔은 총 투자금액, 자본의 성격, 자금조달 계획,임상계획, 파이프라인 등의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본 계약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한고, 납입 일정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엠투엔은 1978년에 디케이디 엔 아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해 스틸드럼제조 및 판매, 각종 철강제품등의 사업을 하다가 199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주총에서 엠투엔바이오를 출범시키면서 미국의 신약개발전문업체인 GFB를 인수했다. 현재, 엠투엔과 GFB는 앰디앤더슨에서 난소암 치료제 'GRN-300'을 임상하고 있다. 한편, 신라젠은 2006년 설립한 항암바이러스 기반 면역 항암치료제 연구 개발기업이다.
3월 한 달 동안의 취업자 수가 코로나 19사태 이후 13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이가 얼마나 이어질런지는 아직은 종잡을 수 없지만 어떻든 좋은 조짐임에 틀림이 없다. 한국 경제가 미미하지만 되살아나는 숨결이 느껴진다. 14일, 통계청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692만 3,000명 으로 1년 전보다 3만 4,000명 늘었다. 월별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의 -19만 5,000명을 시작으로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해 올 2월에는 -47만3,000명까지 12개월 연속 줄어 들었다. 통계청은 3월 중 취업자 수가 플러스로 반전한 이유는 지난 2월 15일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이 크며, 이와함께 지난해 3월의 고용충격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비교 기준인 15~65세이하의 고용률도 65,7%로 1년 전보다 미소하지만 0,3%p 올랐다. 실업자는 121만 5,000명으로 1년전보다 3만 6,000명 늘어 아직까지 고용안정을 거론할 상황이 아님을 드러냈다. 실업률은 0,1%P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 4,000명이 줄었는데 이
일본은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이웃 나라'이다. 사사건건 미운 행동을 서슴치 않는 우리의 이웃이다. 그런 일본이 지난 13일 총리주재의 관계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인한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는 원칙을 결정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인의 이목과는 전혀 배치되는 '자기들만의 고집스런 결정'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해양수산부는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검사와 단속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아래 주요 관리 대상 8개 품목에 대해서는 원산지를 전부 단속할 계획이다. 14일,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수입수산물 17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원산지 단속 역량을 일본산 수산물에 집중해 일본산은 유통인력을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7개 품목 중 일본산 수산물은 가리비, 참돔, 멍게, 방어, 명태, 갈치, 홍어, 먹장어등 8개 품목이다. 이들 품목은 후쿠시마 인근 8개현을 제외한 나머지 기타 지역에서 수입되는 수산물 들이다. 우리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후쿠시마 인근 8개현의 모든 수산물과 14개 현의 농산물 27개 품목을 수입금지하고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 반입되는 전 세계 수산물은 100개 품목 이상 총 153만 톤 규모인데
LG화학이 최근 코오롱 그룹과 협업해 개발, 상품화에 나설 예정인 '썩는 프라스틱'을 앞세워 중국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도전에 나선다. 1차 전략적 공격 목표는 중국시장이다. 14일, LG화학은 이같은 목표아래 오늘부터 오는 16일까지 중국 현지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박람회인 '차이나 플라스 2021'에 신기술 혁신 환경제품 생산 기술 전반에 대한 독자적 능력을 중국과 글로벌 기업들에게 선보인다. 잠재고객들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공을 드리고 있는 것이다. LG화학은 이번 박람회에 가전제품에 많이 쓰이는 고부가합성수지(ABS)를 재활용한 'PCRABS'와 자동차 내장재및 생활용품으로 활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로 재활용한 'PCR PC' ,또 기저귀 등 위생용품으로 많이 쓰이는 고흡수성수지(SAP)를 바이오 원료로 개조한 '바이오 SPP' 등 친환경 제품들을 대량, 출품했다. 방대한 시장이니 만큼 촘촘한 그물이 필요할 듯 싶다.
"자네, 종부세 내 봤어 ?!" "우리 집 많이 나왔데 ..." 어느 사석(私席)에서 두 친구가 나누는 대화의 한 토막이다. 종부세(종합부동산세)는 부동산 보유 정도에 따라 조세하는 국세(國稅)로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와 토지분 종합부동산세를 합한 규모를 기준하여 과세한다. 쉽게 말하자면 그럴 듯한 집과 값나가는 땅이 있어야 낼 수 있는 '차별적 세금'의 일종이다. 얼마를 내느냐가 소위 말하는 사회적 지위(?)의 바로메타인 셈이다. 14일, 국민의 힘 김상훈의원실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넘겨 받은 '2016~2020년 주택분 종부세 결정 및 고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한 1주택 보유자는 29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의 종부세 납부자 6만 9,000명 대비 4,2배 늘어난 수치이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16년 6,1만명에서 2017년 8,7만명, 2018년 12,7만명, 2019년 19,2만명으로 오르더니 2020년에는 한 해에 무려 10만여명이 급증하며 29만 1,000명을 기록한 것이다. 이같은 종부세 납부자 증가는 집값과 땅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내 돈이 많아 좋은 집과 비싼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