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격이나 성실성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다른 모든 것도 빛을 잃게 된다.
약점이 절대적인 실격 조건이 되는 분야는 이런 부분이다.”
피터 드러커 저(著)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 역(譯)

《피터 드러커 경영 바이블》 (청림출판, 27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한 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열 가지 장점을 모두 잡아 먹는 경우가 있습니
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일컬음을 받는 피터 드러커는 바로 ‘성실
하지 않으면’ 모든 장점도, 빛도 잃는다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스펙이 빵점짜리인 사람이었습니다. 시골 작은 마을 베들레헴
출신 촌뜨기입니다. 이새의 여덟 아들 중에 막내로 태어나 들에서 양
치는 목동이었습니다. 전쟁터에 나간 형들에게 도시락 배달하는 일도 이
천덕꾸러기 막내 몫이었습니다. 이런 흙수저 다윗을 택하신 이유가 있
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양의 우리’에서 택하셨다고 했습니다.
“또 그의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시78:70)

사무엘이 기름을 부을 때 택할 때, 1번부터 7번 아들은 모두 집에 있었
습니다. 막내 다윗만은 들에서 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현장을
지키는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양을 지킬 때, 생명 걸고 지켰습니다.
사자의 발톱, 곰의 발톱에서 새끼 양을 건져냈습니다. 이스라엘의 상속
원리를 보면, 그 양들은 다윗의 소유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다윗은 아버지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려고 충성합니다.
하나님은 이 성실을 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어마무시한 골리앗을 때려눕히고
그 목을 베던 승리의 현장에서 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양의 우리”
에서 취하셨습니다. 양의 우리에서,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하고 있을
때, 택하셨습니다. ‘성실’은 모든 기회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