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시인의 봄

 

 

프11.jpg

<프랑스 파리, "에펠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리 시가지(세느강과 멀리 몽마르뜨 언덕에 있는 사원이 보인다)">  김광부 기자 

 

“나도 시를 쓸 수 있을 것 같은 스물 여섯가지 방법이 있네요. ‘한

줄을 쓰기 전에 백 줄을 읽어라.’ 네. 이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능을 믿지 말고 자신의 열정을 믿어라.’ ‘때로는 빈둥거리고 어

슬렁거리고 게을러져라’ ‘제발 삼겹살 좀 뒤집어라’ 구체적인 관찰을

잘하라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지독히 짝사랑하는 시인을 구하라. 그

러다보면 좋은 시를 쓸 수 있을 것이다’ 안도현 시인은 백석의 시를

사랑했다고 하시네요. ‘시를 완성했거든 시로부터 떠나라...’”

 

허아람 저(著) 《사랑하다 책을 펼쳐 놓고 읽다》(궁리, 11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프10.jpg

<프랑스 파리, "에펠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리 시가지(세느강과 멀리 몽마르뜨 언덕에 있는 사원이 보인다)">  김광부 기자 

 

시가 될 수 있는 시적인 것들 일상에 가득하기에 시는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시적인 것을 시로 창작해 시집을 내지는 못하더라도 시적인

것을 느끼고 말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우리의 하루가 시적인

것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시적인 것을 발견하려고 노력한다

면, 누구나 시인의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프9.jpg

<프랑스 파리, "에펠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리 시가지(세느강과 사이요궁, 멀리 몽마르뜨 언덕에 있는 사원이 보인다)">  김광부 기자 

 

시인의 마음은 아주 작은 것에서 감동하는 마음이고, 감사하는 마음입니

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시인들은 가장 큰 소리로 아멘

하고 화답합니다.

 

/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도 / 너는 온다 /

 

이성부 시인의 ‘봄’입니다.

 

프8.jpg

<프랑스 파리, "에펠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리 시가지(사이요궁과 멀리 몽마르뜨 언덕에 있는 사원이 보인다)">  김광부 기자 

 

‘봄’은 ‘보다’에서 나왔다는 속류의 한 해석이 있습니다.

지폐를 보던 눈이 꽃잎을 보는 봄입니다.

지폐를 만지던 손으로 시집을 넘기는 봄입니다.

<경건 메일 / 한재욱 목사>

 

프6.jpg

< "예술의 도시  파리를 빛낸  에펠 탑" (프랑스 파리의 센강 강변에 있는 312미터 높이의 철탑)>  김광부 기자

 

 

 

배너
배너

동대문구 “니모랑 함께 건너요!” 청소년들이 직접 그린 디자인 횡단보도 조성
[아시아통신]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1일 청소년 자원봉사단 ‘틴틴볼’ 1기와 동국대학교 벽화 동아리 ‘페인터즈’가 함께 전농중학교 교정에서 디자인 횡단보도 조성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총 34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작업에 참여했다. 횡단보도의 디자인은 틴틴볼 단원들이 제안한 ‘니모와 횡단보도’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페인터즈는 흰동가리(니모)의 주황색과 흰색 줄무늬에서 영감을 받아 어린이 보호구역의 색감을 반영한 밝고 경쾌한 이미지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횡단보도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바닷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길을 안내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페인터즈는 동대문구와 지난해부터 벽화 봉사활동을 함께해왔다. 벽화에 특화된 동아리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바닥 디자인에 도전하며 틴틴볼과 협력했다. 디자인 구상부터 밑그림, 채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단원들과 호흡을 맞췄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틴틴볼 단원들은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협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