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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나를 찍어라 그럼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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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에펠탑 광장에서 만난 여인"(모델)>  김광부 기자

 

나를 찍어라 / 그럼 난 / 네 도끼날에 / 향기를 묻혀주마.

 

이산하님의 시 「나무」 전문입니다.

지금 세상 사람들은, 나를 찍으면 두배 이상 갚아 주어야 또다시 험한

꼴을 안 본다고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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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에펠탑 광장에서 만난 여인"(모델)>  김광부 기자

 

이외수의 《마음에서 마음으로》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하창수 : 누가 선생님의 왼뺨을 때렸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외수 : 그의 양쪽 뺨을 맞받아칠 것이다. 그게 내게는 자비다.

하창수 : 예수님과는 다르네요.

이외수 : 다르다, 나는 외수지, 예수가 아니다.

하창수 : 효과가 있을까요?

이외수 : 한쪽 뺨을 쳤다가 자신의 양쪽 뺨을 얻어맞으면,

‘아, 함부로 때리면 안 되겠구나’ 하고 생각할 것이다.

예수님처럼 왼뺨을 맞고 나서 오른뺨을 내놓으면 요즘 사람들은 자기가

옳은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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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에펠탑 광장에서 만난 여인"(모델)>  김광부 기자

 

웃고 넘기기에 너무나 씁쓸합니다.

나를 나를 찍어라 / 그럼 난 / 두 배나 갚아 주겠다.

나를 찍어라 / 그럼 난 / 네 도끼날에 / 향기를 묻혀주마.

주님! 후자(後者)가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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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에펠탑 광장에서 만난 여인"(모델)>  김광부 기자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

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마5:39)

<경건 메일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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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에펠탑 광장에서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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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니모랑 함께 건너요!” 청소년들이 직접 그린 디자인 횡단보도 조성
[아시아통신]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1일 청소년 자원봉사단 ‘틴틴볼’ 1기와 동국대학교 벽화 동아리 ‘페인터즈’가 함께 전농중학교 교정에서 디자인 횡단보도 조성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총 34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작업에 참여했다. 횡단보도의 디자인은 틴틴볼 단원들이 제안한 ‘니모와 횡단보도’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페인터즈는 흰동가리(니모)의 주황색과 흰색 줄무늬에서 영감을 받아 어린이 보호구역의 색감을 반영한 밝고 경쾌한 이미지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횡단보도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바닷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길을 안내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페인터즈는 동대문구와 지난해부터 벽화 봉사활동을 함께해왔다. 벽화에 특화된 동아리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바닥 디자인에 도전하며 틴틴볼과 협력했다. 디자인 구상부터 밑그림, 채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단원들과 호흡을 맞췄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틴틴볼 단원들은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협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