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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꽃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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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매화마을, "섬진강과 자연이 어울려 만든 매화꽃 흩날리는 우리나라 대표 꽃길">  김광부 기자

 

꽃에게로 다가가면 / 부드러움에 찔려 /

삐거나 부은 마음 / 금세 환해지고 선해지니

봄엔 / 아무 꽃침이라도 맞고 볼 일 /


함민복 시인의 시「봄꽃」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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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매화마을, "섬진강과 자연이 어울려 만든 매화꽃 흩날리는 우리나라 대표 꽃길">  김광부 기자

 

이제 동백,매화, 진달래,개나리, 산수유, 목련, 벚꽃, 철쭉이

시속 0.5킬로로 미니 폭주하며 북상하는 소식.

꽃의 폭주는 무죄이고 꽃의 월담도 무죄입니다.

눈부신 햇살 꽃잎을 세어보다 잠이 들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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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매화마을, "홍쌍리 여사의 청매실 농원 장독대 ">  김광부 기자

 

눈록색 새잎을 세느라 어여부영 시간을 보내도 좋습니다.

봄날 나비를 쫓아 하릴없이 시간을 날려 보내도 좋습니다.

봄구경 게으름은 무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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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매화마을, "홍쌍리 여사의 청매실 농원 장독대 ">  김광부 기자

 

미당 서정주는 봄꽃들이 기특하다고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봄이 와 햇빛 속에 꽃 피는 것 기특해라.

꽃나무에 붉고 흰 꽃 피는 것 기특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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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매화마을, "홍쌍리 여사의 청매실 농원 장독대 ">  김광부 기자

 

꽃은 다 기특하지만 봄꽃은 더 기특합니다.

꽃이란 말만 붙이면 왜 그리 좋은지요.

꽃비 꽃편지 꽃새김 꽃살문 그리고 꽃당신.

폴 발레리는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Le vent se lve! il faut tenter de vivre!)” 고 했다지요.

봄이 왔습니다. 잘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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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매화마을, "섬진강과 자연이 어울려 만든 매화꽃 흩날리는 우리나라 대표 꽃길">  김광부 기자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아2:13)

<경건 메일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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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매화마을, "섬진강과 자연이 어울려 만든 매화꽃 흩날리는 우리나라 대표 꽃길">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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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매화마을, "섬진강과 자연이 어울려 만든 매화꽃 흩날리는 우리나라 대표 꽃길">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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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매화마을, "섬진강과 자연이 어울려 만든 매화꽃 흩날리는 우리나라 대표 꽃길">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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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매화마을, "섬진강과 자연이 어울려 만든 매화꽃 흩날리는 우리나라 대표 꽃길">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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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매화마을, "섬진강과 자연이 어울려 만든 매화꽃 흩날리는 우리나라 대표 꽃길">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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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매화마을, "섬진강과 자연이 어울려 만든 매화꽃 흩날리는 우리나라 대표 꽃길">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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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매화마을, "섬진강과 자연이 어울려 만든 매화꽃 흩날리는 우리나라 대표 꽃길">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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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니모랑 함께 건너요!” 청소년들이 직접 그린 디자인 횡단보도 조성
[아시아통신]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1일 청소년 자원봉사단 ‘틴틴볼’ 1기와 동국대학교 벽화 동아리 ‘페인터즈’가 함께 전농중학교 교정에서 디자인 횡단보도 조성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총 34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작업에 참여했다. 횡단보도의 디자인은 틴틴볼 단원들이 제안한 ‘니모와 횡단보도’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페인터즈는 흰동가리(니모)의 주황색과 흰색 줄무늬에서 영감을 받아 어린이 보호구역의 색감을 반영한 밝고 경쾌한 이미지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횡단보도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바닷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길을 안내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페인터즈는 동대문구와 지난해부터 벽화 봉사활동을 함께해왔다. 벽화에 특화된 동아리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바닥 디자인에 도전하며 틴틴볼과 협력했다. 디자인 구상부터 밑그림, 채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단원들과 호흡을 맞췄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틴틴볼 단원들은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협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