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김홍철 기자 | - 차열 기능있는 고반사율 도료 시공시 ㎡당 15,000원 지원 - - 옥상 표면온도를 낮추어 여름철 냉방비 절약효과 -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쿨루프 지원사업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쿨루프란 고반사율의 도료를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칠하여 태양복사에너지의 흡수를 최소화하고 공기중으로 열반사를 최대화하여 건물내부로 유입되는 열을 저감하는 기술로 지붕 표면 및 실내온도를 낮춰 여름철 냉방비 절약과 도시열섬현상 완화 효과가 있다. 지원규모는 30가구에 ㎡당 15,000원(최대 100㎡,150만원한도)의 시공비를 지원하며, 초과면적은 자부담을 하여야 한다. 시공을 희망하는 시민은 창원시 관내 도장 · 습식방수 · 석공업 전문업체에게 신청하면 그 업체가 시로 보조금 지원 신청을 하게 되며, 시는 업체의 신청서 접수 선착순에 의해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고시공고)에서 ‘쿨루프’를 검색하면 된다. 시가 작년에 시공한 39명의 만족도 설문결과 70%는 ‘그전에는 여름철 집안에 들어서면 후끈 하는 열기가 있었는데, 시공후 없어졌다’며 ‘실내온도가 2~3도 낮아진 것으로 느껴져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30%는 보통으로 답했다. 이후 보통으로 응답한 주택옥상의 표면온도를 조사한 결과, 15~20도 낮아져 쿨루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재안 환경도시국장은 “작년보다 지원금이 2배가 증가된 만큼 자부담이 줄어 시민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심각한 기후위기 극복의 최우선 과제는 화석에너지사용을 줄이는 것인만큼 여름철 전기사용을 줄일 수 있는 쿨루프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