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5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 코로나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부득이하게 폐업할 경우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빌려 쓴 모든 빚을 한 번에 갚지 않아도 된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소상공인들이 폐업시 은행에서 대출 금의 일시상환을 요구해 마음대로 가게 문조차 닫을 수 없다는 비판이 거세짐에 따른 제도 개선으로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금융위는 금융발전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이달 15일부터 오는 9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통해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이 원리금을 제대로 갚고 있으면, 대출일시상한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제도를 바꿨다. 지금까지 신보는 소상공인이 폐업하면 보증을 부실처리하고 이를 은행에 알렸다. 신보법상 보증대상이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신보에서 통보를 받은 은행들은 폐업하는 소상공인들에게 대출일시상환을 요구해 왔었다.
경북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2단게공사가 시작됐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8일, 포항 남구 동해면 공당리 일원에서 이강덕 포항시장,하대성 도 경제부시장, 서남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사업시행을 맡은 LH는 2025년 12월말까지 314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1,517억원을 들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을 조성한다. 도와 시는 2단계 조성공사 후 포항 주력산업인 철강 부품 및 에너지, IT, 기계, 자동차, 선박부품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도와 시는 블루밸리 산단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 받아 GS건설, 포스코케미컬 등 다수의 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경제 핫이슈> ' 카카오의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8일,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할 의사가 있다고 전격 발표했다. 김의장은 이날, 직원들과 공유한 카톡메시지를 통해 "제가 창립10주년을 맞아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가 되고자 제안을 드린후 무엇을 할찌 고민이 많았다"며 "격동의 시기를 목도하면서 더 이상 결심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따라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다짐이 공식적인 약속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기부사약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러한 김의장의 '전 재산 50%이상 기부 발표'에 대한 여러가지 추측과 석연찮다는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안팎에서 '회사지배구조'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며 김의장이 강한 압박을 받고 있었다는 점과 예상치도 못했던 코로나 19의 수헤자로서 큰 수익을 올리게 된 카카오의 입장에서 정부와 국회 일각에서 제기도고 있는 코로나 수혜를 사회에 돌려 줘야 한다는 '이익공유제' 참여 압박 등이 기부 결심의 배경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재계 전문가들은 김범수의장의 이
LG전자는 8일, 전남 신안군 안좌도에 있는 '안좌스타트팜 앤 쏠라시티'에 국내 최대 규모(단일 현장 기준)의 에너지저장 장치(ESS)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KCH그룹, 한국서부발전, 탑쏠라그룹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과 공동으로 이번 ESS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구체적 규모는 전력전환장치(PCS) 용량 92 메가와트, 배터리 용량 340 메가와트시(Kwh) 수준이다. ESS는 인근 태양광 발전소에서 나온 전력을 저장한 뒤 필요한 곳에 보내는 역할을 하는 장치이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술력과 사업성은 우수하지만 납품실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이 공공조잘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공공구매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수요자인 공공기관의 스타트업 혁신제품 구매를 유도하기휘해 문제 발생 시 기보가 계약금액을 대신 환불해 주는 새로운 방식의 지원이다. 납품계약 이후 제품의 하자나 계약 미이행 등 문제가 발생하면 기보가 해당 계약금액 전액의 환불을 보증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제품, 소프트웨어 등을 공공기관에 납품 할 예정 기업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1조 307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6일 밝혔다. 전년의 1조 8722억원 대비 30,18% 떨어 진 수치이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665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9,37% 줄었다. 코로나 19 등에 따른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예상보다 줄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연간 이자이익은 5조9985억원, 비이자이익은 8,224억원으로 전년도와 엇비슷했다.
<주말 경제> "한국은 세계적 경제 호구(虎口)"소리 맞는 예기인가? 호구(虎口)란 말이있다. 사전적 의미는 '어수룩하여 이용해 먹기 좋은 사람'을 비유한다. 바둑에서도 '호구'란 게 있다. '꼼짝 못하고 죽어 있는 살태'를 말한다. 호랑이 입에 들어 가 있으니 꼼짝달싹 못하는 형편을 일컫는다. 시셋 말로 바꾸면 '봉잡힌 지경'쯤 될런지? 어느 경제학자가 최근 "한국은 투자 후진국"이라며 "무역으로 연간 51조원 을 벌어 해외투자로 32조원을 까먹고 있는 나라"라고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뼈빠지게 번 돈을 하루 아침에 황이 입에 턱하니 집어 넣고 있다니 호구(虎口) 소릴 들을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은 경제학계 최대행사의 하나로 지난 4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서 열렸던 '2021년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의 주요 잇슈 발표 내용을 '지상 중계'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예전관믄 달리 사상 초유의 코로나 사태로 요동치고 있는 경제 상황을 감안 한 다양한 주제들이 등장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외자산투자 현황을 주제 발표했다. 그의 결론은 '낙제점'이었다. - 최근 20년 간 한국의 대외금융자산과 부채의 운영 손실이 컸다.
현대중공업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와 KDB인베스트먼트(KDBI) 컨소시엄은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28일 두산인프라코어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하여 우선햅상자가 됐고, 이어 12월 23일 바인딩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분 34,97%를 8,500억원에 인수한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지주는 건설기계시장 국내선도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를 함께 보유, 막강한 국내시장 지배력과 글로벌 시장을 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토스혁신준비법인 '토스뱅크'는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등기법인명은 '한국토스은행 주식회사'이다. 자본금은 2,500억원이다. 주주는 비바리퍼블리카, 하나은행,한화투자증권, 이랜드월드,중소기업중앙회,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웰컴저축은행 등 11개 기업과 기관이다. 토스뱅크가 본인가를 받고 7월부터 영업을 개시하면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은 카카오뱅크,케이뱅크와 함께 삼각체인을 구축, 보다 경쟁적인 활동을 벌이게 된다.
농심의 창업주인 신춘호 회장(89)이 다음 달 등기이사직에서 빠진다. 이 뜻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는 말이다. 신회장이 회장직에서 내려오면서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이 차기 회장에 오를 전망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다음달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의 임원 선임건에 신춘호 회장의 이름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총 안건에는 신동원 부회장과 박 준 부회장 이름만 재신임 이사 명단에 실리고 신춘호 회장의 이름은 빠져 있다. 신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16일까지이다. 1932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춘호 회장은 故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친 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