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최근 재심을 통해 무죄가 확정된 최말자 씨(여, 46년생)를 11월 10일 면담하여 61년 만에 이루어진 명예회복을 축하하며 국가 공권력으로 인하여 오랜 시간 고통을 받은 것에 사과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최말자 씨는 18세였던 1964년경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하는 상대의 혀를 깨물어 상처를 입혔다는 혐의로 구속기소되어 그 이듬해 징역 10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올해 개시된 재심에서 검찰이 최말자 씨의 행위가 정당방위에 해당함을 인정해 무죄를 구형하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여 지난 9월 10일 무죄가 선고됐다. ※검찰 항소포기로 확정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수십 년이 지난 상황에서 재심절차를 진행하시는 것이 쉽지 않으셨을 텐데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국가의 잘못으로 국민에게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법무부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말자 씨는 ‘생전에 반드시 한을 풀고 싶다는 생각에 힘을 냈고, 앞으로 법무부가 성폭력 피해자 보호에 보다 힘쓰면서 정의를 바로세워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검찰
[아시아통신] 윤종권 국제사이버협력대사는 11월 10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바우터 여르헌스(Wouter Jurgens) 네덜란드 외교부 안보정책국장과 제2차 한-네덜란드 안보협의회를 개최했다. 금번 안보협의회 계기 양측은 안보 위협 환경 평가,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신흥안보 위협, 신기술과 안보 등 양국이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안보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구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측은 인태지역과 유럽간 안보연계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네덜란드가 군축·비확산 등 전통적 안보 현안은 물론 사이버, 퀀텀, 핵심기반시설 보호 등 신흥안보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사이버 및 군사분야 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에서의 책임있는 행동 등에 관한 국제적 공조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금번 회의가 양국간 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향후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안보 협력 심화를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공고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시아통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0일,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NICEM)과 공동으로 ‘국산 목재제품의 이용 확대를 위한 천연 휘발성유기화합물(VOC) 관리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목재는 자체적으로 향 성분을 생성하는 천연 소재이며, 이러한 성분은 ‘피톤치드’의 일종이다. 다만, 목재를 건축 자재나 가구 등 제품으로 만들 때,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인공화학물질과 더불어 이러한 천연성분까지 동일하게 규제받는 실정이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의 천연 성분이 인체에 무해함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합리적인 기준 마련을 통해 관련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VOC의 정의와 국내외 시험규격 비교 ▲목재제품의 천연 VOC 관리 현황 및 향후 방안 ▲목재제품 천연 VOC의 건강위해평가 방안 등이 논의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산업연구과 박주생 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를 저장하는 목재를 더욱 많이 활용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목재제품의 이용확대를 위한 규제개선과 과학
[아시아통신] 소방청은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전기제품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제품, 편리함 속의 안전 지키기”를 주제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전기제품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화재사고 예방을 목표로 한다. 특히 최근 휴대용 전자기기와 개인형 이동수단의 급격한 보급으로 보조배터리, 멀티탭,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과 관련된 화재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소방청은 한국소비자원,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소방본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다음과 같은 전기제품 안전사용 수칙을 국민에게 당부했다. 보조배터리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사용하거나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멀티탭은 여러 전기제품을 동시에 연결하지 않으며, 과부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는 화재 시 원활한 대피를 위해 현관문 근처나 실내에서 충전·보관하지 말고, 충전 중 외출은 금지하며, 충전 후에는 반드시 전원 차단을 해야 한다. 또한, 이 안전수칙을 담은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여 각 기관의 온라인 채널과 공동주택 관
[아시아통신] 국토교통부는 11월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성장과 신뢰의 10년, 100년 미래를 그리다’를 슬로건으로 건설회관(2층 CG홀)에서 '제10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국민의 주거 안정과 부동산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시상식(1부, 기념식)과 부동산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세미나(2부, 부대행사)로 나눠서 진행한다. 기념식에는 김승배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장 등 약 400여명의 부동산산업 관련 산·학·연 종사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먼저, 기념식에서는 국민의 주거 안정과 부동산서비스 기술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동산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3명에게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35명), 국회 공로장(3명) 및 표창장(5명)을 수여한다.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동우씨엠건설㈜ 이정주 대표이사는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 주거공급을 통해 1~3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며 입주민을 위한 ‘세이버스 서비스’를 통해 하자보수·민원·비상 출동 등 원스톱 고객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성진 HL리츠운용㈜ 대표이사는 리스크관리
[아시아통신] 기획재정부는 11월 11일 '행정절차법' 제41조에 따라 '국유재산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8월 12일 발표된 '2026년도 국유재산 종합계획(안)' 등 주요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국유재산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의 주요 내용은 첫째, 사회적 경제조직, 소상공인, 청년 및 청년창업기업, 다자녀 양육자의 자립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에 대하여 제한경쟁을 통한 국유재산의 대부를 허용하고, 제한경쟁입찰을 실시할 경우 추첨을 통해 낙찰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부료를 재산가액의 1%로 인하했다. 둘째, 현재 국유재산을 농업용·경작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대부료를 재산가액의 1%로 감면해주고 있는데, 감면대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 국가데이터처장이 고시하는 표준산업분류표상의 ‘농업(작물 재배업, 축산업, 복합농업)’로 변경했다. 셋째, 당초 연간 국유재산 대부료가 20만원 이하인 임차인에게만 전체 계약기간의 대부료를 일괄납부할 수 있도록 하던 것을, 연간 대부료가 50만원 이하인 임차인들도 일괄납부를 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여 매년 대부료를 납부
[아시아통신] 정부는 경제공급망 위기상황을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범부처간 신속한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민·관합동으로 11월 11일부터 11월 13일까지 3일간 경제공급망 위기대응 도상훈련(TTX)을 실시한다. 이번 도상훈련은 범부처 차원에서 처음 실시하는 훈련으로 자연재해 발생으로 우리나라 핵심산업과 연계된 경제안보품목의 수급 차질로 인한 공급망 위기 상황을 가정하여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력 파악 및 부처별 위기 대응 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민관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실제 공급망 위기시 국민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범부처 훈련인 만큼 경제안보품목 소관 13개 부처 뿐만 아니라 관계부처·기관, 민간 기업도 참여토록 하여 훈련의 실효성을 제고하고자 했다. 이번 훈련은 공급망 위기 포착부터 부처별 대응, 공동대응, 후속대책 수립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1일~2일차에는 소관부처 및 범부처 합동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3일차에는 도상훈련에 참여한 모든 기관이 합동 평가회의를 통해 훈련 과정의 문제점 분석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n
[아시아통신]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큰느타리(새송이)버섯과 느타리버섯을 융합해 새로운 버섯 품종 ‘새느’를 육성하고,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큰느타리(새송이)버섯(Pleurotus eryngii)은 1990년대 후반 국내에 처음 도입됐으며, 경남농업기술원이 명명한 새송이버섯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2023년 국내 생산량은 5만 3천 톤으로 이 중 경남이 약 28%를 차지한다. 느타리버섯(Pleurotus ostreatus)은 표고버섯, 양송이버섯과 함께 오랫동안 재배되어 온 대표적인 식용버섯이다. 두 버섯 모두 영양가가 높고 국내 식용버섯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품질과 외형이 우수한 새송이버섯은 재배 과정에서 솎음 작업 등 노동력이 많이 들고, 느타리버섯은 포장 과정에서 갓 깨짐과 저장성 부족으로 상품성 유지와 수출시장 개척에 어려움이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재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새송이버섯과 느타리버섯을 융합한 신품종 ‘새느’를 육성했다. ‘새느’는 유전적으로 느타리버섯과 연관이 있으며, 여러 개체가 하나의 덩어리에서 분화되는
[아시아통신] 거제시 하청야구장에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열린 ‘제1회 거제시장배 전국 리틀야구대회’가 전국 16개 시·군·구 리틀야구단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거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거제시야구협회가 주관했으며, 선수 350명과 학부모 150명 등 500여 명이 참가해 어린 야구 꿈나무들이 열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8일 오전 하청야구장 B구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서일준 국회의원, 김환중 거제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시의원 및 협회 관계자,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 개최를 축하했다. 특히, 변광용 거제시장과 김환중 체육회장이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아 대회의 시작을 알리며 리틀야구 꿈나무들에게 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미래의 야구 스타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큰 도전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며 “야구를 통해 우정과 협동심을 배우고, 지역 간 교류로 스포츠 도시 거제가 한층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4일간의 열전 끝에 양산시리틀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거제시리틀
[아시아통신] 익산시가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고, 농업인의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익산시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11일 석제품전시홍보관 광장에서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농업인, 농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을 살리는 농업, 농촌을 지키는 우리'를 주제로 열렸다.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동시에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명에 대한 표창 수여로 문을 열었다. 수상자들은 지역 농업의 선도적 발전과 공익적 가치 제고, 농업인 소득 증대, 농촌 공동체 화합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진 축하공연과 농업인 노래자랑은 농업인들이 함께 어울리며 그동안의 수고를 격려하고, 지역 농업의 활기찬 에너지를 전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특히 행사의 마무리로 쌀 소비 촉진과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가래떡 나눔 행사'를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영등동 롯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