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농촌진흥청은 농업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식물바이러스 14종 발생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국 분포 지도를 작성했다. 식물바이러스는 직접적인 치료제가 없고 방제가 어려운 식물병으로, 최근 기후변화, 국제교역 확대 등으로 발생이 늘고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 진단에는 고가의 장비와 숙련된 기술이 필요해 농업인이 바이러스 발생 정보를 얻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전국 분포 지도에 발생 현황이 표시된 식물바이러스 14종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와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를 비롯해 최근 외국에서 들어와 농가에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 6종, 앞으로 추가 유입 우려가 있는 바이러스 8종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대상 바이러스를 선발하기 위해 2020년에서 2024년 사이 병해충 위험평가 결과 중위험 이상, 돌발 발생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바이러스를 우선 선발했다. 다음 전국 9개 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도별로 3개 시군에서 각 3개 농가를 선정하고 농가당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5개체의 잎을 채집해 유전자를 분석했다. 이렇게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식물바이러스 발생
[아시아통신] 행정안전부는 강릉 지역의 가뭄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관계기관 합동 가뭄TF 대책 회의’를 긴급 개최하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강릉 지역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8월 21일 기준 20.1%에 불과한 상황이다. 강릉 지역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 대비 약 50% 수준이며, 가뭄 상황을 해소할 정도의 강수는 당분간 전망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대부분 지역에 제한 급수를 시행하고, 농업용수 공급 제한, 공공기관 절수, 범시민 물 절약 캠페인 등 가뭄 대비 물 공급 관리 및 절수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1일 회의에서는 지난 12일에 이어 제한 급수 및 대체용수 공급 방안, 가뭄 대비 장·단기 대책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관별 대책과 협력 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강릉시는 생활용수, 농업용수 등 제한 급수를 실시하고, 인근 지자체 등과 협업해 타 수원에서 취수하여 대체 용수를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더불어, 오봉저수지의 사수량(死水量)을 활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한다. 행정안전부에서 예산 지원하여 추진 중인 남대천 용
[아시아통신]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 주요 풍혈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생물상 조사 및 생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풍혈지가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 거점임을 강조했다. 풍혈지는 여름철에도 지하에서 차가운 공기가 흘러나오는 독특한 지형으로, 일반 산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특산식물과 기후민감종이 살아가는 특별한 서식처다. 국립수목원의 조사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풍혈지 자생종은 총 1,204종으로, 이 가운데에는 희귀식물 82종(예: 월귤, 흰인가목), 특산식물 61종(예: 병꽃나무, 백운산원추리), 북방계 식물 212종(예: 돌단풍, 야광나무) 등이 포함됐다. 우리나라 대표 풍혈지인 밀양 얼음골은 무더운 여름에도 얼음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여름철 한낮에 풍혈지 내부와 외부의 온도가 20~30도까지 차이가 난다. 이곳에는 총 236종의 식물(희귀식물 8종, 특산식물 13종, 북방계식물 37종 포함)이 조사됐는데, 이 중 꼬리말발도리의 경우, 우리나라 희귀·특산식물이면서 국가적색목록 취약종(VU)으로 등재되어 보호가 필요한 식물이다. 또한 주저리고사리는 기후변화에 민감한 북방계식물로, 풍혈지
[아시아통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누리 및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목재교육 표준지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023년 국민환경의식조사에 따르면 환경교육은 청소년기와 초등학생 시기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목재교육은 일회성 체험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교육의 지속성과 효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최신 누리과정과 정규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일본의 목육(木育)과 스웨덴의 슬뢰이드(Slöjd) 등 해외 목재교육 사례를 참고해 국내 실정에 맞는 목재교육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 이번에 개발된 표준지침은 교육 단계를 ▲누리과정(목재문화의 체험) ▲초등학교 저학년(목재의 기초 활용) ▲초등학교 고학년(목재의 활용 탐구) ▲중학교(목재의 기능 탐구) ▲고등학교(목재의 창의 융합) 등 5단계로 나누어 발달 수준에 맞는 체계적 학습을 제안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누리과정 8개, 초등학교 13개, 중학교 9개, 고등학교 10개 등 총 40개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개발된 프로그램이 학교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시범 운영과 활용을 건의했
[아시아통신] <맞춤형 프로그램에 따라 (발리스타)가 되기 위해 커피를 만들고 있다.> 정읍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운영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특히 여름방학 기간 중 진행된 사례를 기반으로 안내해드릴게요. 최근 운영된 맞춤형 프로그램: 여름학교 '이야기·놀이·꿈이 함께하는 여름학교' 운영 기간: 2025년 8월 4일(월)부터 8월 8일(금)까지, 5일간 진행되었습니다. 대상: 관내 초·중·고등학생 특수교육 대상 학생 중 희망자 프로그램 명: 「이야기·놀이·꿈이 함께하는 여름학교」 특징: 학생들의 발달 수준과 흥미를 고려해 구성된 맞춤형 활동 위주로 운영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야기, 놀이, 꿈이라는 세 가지 테마에 맞춰 다양한 체험이 제공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학생 개인의 특성과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더욱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른 교육지원청의 유사 프로그램 예시정읍교육지원청 사례 외에도, 여러 교육지원청에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령교육지원청: 방학
[아시아통신]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중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접경지역에 위치한 ‘쇼르수브(Shorsuv) 대지’를 새로운 중요식물보호구역(IPA, Important Plant Area)1)으로 공식 평가하고, 쇼르수브 지역을 포함한 10만 헥타르의 면적이 국립공원으로 설립될 것임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Conservation Science’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국립수목원을 포함해 우즈베키스탄 식물연구소, 창원대학교, 켄트대학교 등 3개국 연구진이 참여하여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에 걸쳐 진행됐다. 조사 결과, 쇼르수브 지역은 희귀 및 위협 식물종이 다수 분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독특하고 제한된 서식지를 갖춘 지역으로 평가되어 IPA 지정 기준인 A(위협 식물종 존재) 및 C(위협 서식지 존재)를 동시에 충족했다. 총 349종의 관속식물이 기록됐으며, 이 중 42종은 멸종위기 식물종으로 분류됐다. 연구진은 현장조사와 위성정보, IUCN 기준에 따른 종 보전 평가를 종합해 쇼르수브 지역이 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지임을 제시했다
[아시아통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여름철 폭염과 장마로 인한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해 표고 원목재배 임가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시기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병해충 발생 위험이 높다. 이에 따라 버섯 생산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올바른 관리 방법을 적용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버섯재배 임가의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버섯 생산을 돕기 위해,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피해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올해 종균을 접종한 원목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표고균 활력이 떨어져 오염균이 번식하기 쉽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차광막을 설치해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환기가 잘 되도록 원목을 ‘우물 정(井)’자형으로 쌓아야 한다. 또한 원목이 과습하면 푸른곰팡이나 하이포크리아 등 오염균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환기를 통해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버섯을 생산 중인 원목도 고온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민달팽이는 습한 곳에 서식하며 생표고를 갉아먹어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따라서 재배장 주변을 정리해 서식
[아시아통신] 환경부는 대규모 수질오염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8월 20일 팔당호(경기도수자원본부 선착장, 경기도 광주시 소재)에서 관계 기관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25년 을지연습(8월 18~21일)과 연계하여, 팔당호에서 운영 중인 청소선이 파손되어 연료탱크에 있던 경유 약 2,000L가 팔당호로 유출되며 어류 폐사가 발생하는 복합사고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한다. 훈련에는 환경부와 소속‧산하기관(한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을 비롯해 경기도, 광주시, 광주‧양평소방서, 한국수력원자력 등 9개 기관 60여 명이 참여한다. 훈련에 참가한 기관들은 실제 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사고 상황 전파 및 인명구조, △위기경보 발령(주의)과 대응조직 가동, △무인기(드론) 등을 활용한 오염 확산 범위 확인, △물리·기계적 방제작업(오일펜스, 유회수기, 흡착포 등) △폐사어 수거 및 수질 측정 등 단계별 임무를 수행한다. 환경부는 이번 훈련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환경오염 재난 위기관리 매뉴얼’에 반영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아시아통신] 산림청은 청년 창업가 발굴과 산림 분야의 혁신 아이디어 실현을 위해 ‘2025 청년 林(임)팩트 창업 아이디어 챌린지’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이름에 산림(林)과 사회적 영향력(Impact)의 의미를 담았다. 전국의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들이 창의적이고 실행 가능한 산림 창업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켜 산림 분야 창업 효과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사전 심사를 통과한 28명의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팀을 구성해 창업 아이템을 선정해 전문가 멘토링, 실습 중심의 워크숍을 거쳐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그 결과 4개 팀이 최종 선정돼 각 팀에 시제품 제작비 100만 원이 지원됐으며, 이들은 향후 2개월간 실제 창업 활동에 도전한다. 오는 10월에는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최우수 1팀(산림청장상, 150만 원) △우수 1팀 (한국임업진흥원장상, 100만 원) △장려 2팀(각 50만 원) 등 총 4개 팀에 35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산림창업에 도전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고, 창업 아이디어
[아시아통신] 산림청은 8월 이달의 임산물로 ‘황칠나무’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황칠나무는 전라남도 해남군, 완도군 등 남해안과 제주 일부 지역에서 자생하는 상록활엽교목으로 삼국시대부터 그릇, 갑옷, 의복 등에 칠해 금빛 광택을 더하고 부패를 방지하는 천연 도료로 활용됐다. 내구성과 색감이 뛰어나 예로부터 귀한 재료로 여겨졌으며, 고급스러운 마감 효과 덕분에 궁중과 의례 용품에도 사용됐다. 현대에는 황칠나무의 쓰임새가 더욱 다양해져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새순, 줄기, 가지를 말려 차로 마시거나 가루로 만들어 김치에 넣어 먹는 등 식품으로도 즐기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비누, 스킨로션 등 화장품 원료로도 쓰인다. 황칠나무는 폴리페놀, 사포닌 등 다양한 유효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황칠나무 잎 추출물이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활성화해 폐경기 및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황칠나무는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기능성을 겸비한 임산물이다.”라며, “황칠나무의 뛰어난 효능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