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레이(劉蕾)가 지난해 5월 21일 헤이룽장(黑龍江)성 퉁장(同江)시 허저(赫哲)족향 위예(漁業∙어업)촌 부근 헤이룽(黑龍)강 강가에서 허저족 민요를 부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중국 하얼빈=신화통신) "굽이 치는 우쑤리(烏蘇里)강, 넘실대는 푸른 물결, 허저인이 천 개의 그물을 펴니 배에는 물고기로 가득하구나…." 중국 동북 변방 지역에선 800여㎞의 우쑤리강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다. 이 강가를 지키며 오랜 역사를 이어온 허저(赫哲)족의 민요 '우쑤리 뱃노래(烏蘇里船歌)'는 신비로운 그들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중국에서 인구가 적은 소수민족 중 하나인 허저족은 헤이룽(黑龍)강, 우쑤리강, 쑹화(松花)강 유역에 거주하며 대대로 어업과 수렵으로 생계를 이어 왔다. 어업은 허저족 생활의 전부라고 할 수 있어 이들은 '어피(漁皮) 부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984년생인 류레이(劉蕾)는 헤이룽장(黑龍江)성 퉁장(同江)시 경제합작촉진센터 부주임으로 허저족에서 유일하게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로 선출됐다. 류레이는 현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생선을 먹었기 때문에 어떤 물고기든 한눈에 구분
(서울=신화통신) 중국 국가급 옌청(鹽城)경제개발구가 8일 서울에서 '2023 중한(옌청)산업단지·서울투자협력설명회'를 갖고 한국무역협회 및 한국 대기업 대표들과 교류하고 옌청의 발전 기회를 공유했다. 0:00/0:46 설명회에서 왕쉬둥(王旭東) 옌청경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 주임은 중한(옌청)산업단지의 투자 환경을 소개했으며 현장에서 투자 협약 4건을 체결하고 16개 중점 프로젝트 추진을 협의했다. 8일 서울에서 열린 '2023 중한(옌청)산업단지·서울투자협력설명회'에서 왕쉬둥(王旭東) 옌청경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 주임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구진성(谷金生) 주한 중국대사관 경제상무처 공사참사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 중·한 관계가 새로운 30년의 첫 해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옌청시가 중한(옌청)산업단지의 구조 및 제도적 우위를 한층 더 개선하고 미래 발전을 이끄는 신흥산업에 포커스를 둬 양국 경제무역 협력과 우호적인 관계 발전 심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 공사참사관은 한국 각계, 특히 경제계 유식지사(有識之士, 식견이 탁월한 사람)가 중국이라는 큰 시장의 발전 보너스
웨이샤오리(韋小麗)가 지난달 23일 하이난(海南)성 바이사리족(白沙黎族)자치현 창룽(長龍)촌에서 리족 전통 복장을 입고 카메라와 마주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하이난(海南)성 바이사리족(白沙黎族)자치현 치팡(七坊)진 지역사회병원 보조 의사 웨이샤오리(韋小麗)는 이른 아침부터 창룽(長龍)촌의 보건실에 와서 약품 상자를 정리했다. 그는 마을 내 몇몇 노인의 아침 식사 전 혈액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급히 서둘렀다. 웨이샤오리는 22년째 이 같은 가정방문 진료를 하고 있다. 웨이샤오리(韋小麗)가 지난달 14일 동료와 함께 창룽(長龍)촌의 보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샤오리가 왔나요?" 이곳 주민인 80대 할머니가 집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침대에서 내려오려 했다. 이에 웨이샤오리는 곧장 방으로 들어가 약상자를 내려놓고 할머니를 부축해 침대에 눕혔다. "할머님께선 눈이 매우 안 좋으세요. 특히 흐린 날에는 물건도 잘 안 보이셔서 걷다가 넘어지기라도 할까 봐 걱정됩니다." 웨이샤오리의 말이다. 이에 할머니는 "얼굴은 잘 보이지 않지만 목소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이 7일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차 회의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교 정책과 대외 관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이 향후 중국 외교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그는 올해가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 정신을 전면 관철하기 시작하는 해라며 20차 당대회는 중국 외교에 정층설계(頂層設計∙Top-level design)를 계획하고 사명과 임무를 명확히 했으며 전략적 배치를 했다고 말했다. 친 부장은 정상외교를 선도로 이끌면서, 특히 첫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와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회의 양대 홈 그라운드 외교에 총력을 기울여 중국 외교의 독특한 풍모를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핵심 이익 수호를 사명으로 삼고 모든 형태의 패권주의와 강권 정치, 냉전사고와 진영 대항, 억제와 탄압에 단호히 반대하며 국가의 주권·안보·발전의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파트너 관계에 따라 대국의 협조와 긍정적 상호 작용을 촉진하고 각국과 우호 협력을 발전시키며 새로운 국제 관계 구축을 촉진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한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6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제14기 제1차 회의에 참석한 중국민주건국회·공상업연합회 위원들을 만났다. 또한 조별 연석회의에 참여해 참가자들의 의견과 제안에 귀를 기울였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6일 오후(현지시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제14기 제1차 회의에 참석한 중국민주건국회·공상업연합회 위원들을 만났다. 또한 조별 연석회의에 참여해 참가자들의 의견과 제안에 귀를 기울였다. 시 주석은 당 중앙이 민영기업과 민영기업인을 우리 편으로 생각해 왔다며 민영기업과 민영기업인이 당 중앙의 방침과 정책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신심을 증진하며 심리적 부담을 내려놓고 과감하게 발전하여 민영경제의 건강한 발전, 질적 발전을 실현해야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6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제14기 제1차 회의에 참석한 중국민주건국회·공상업연합회 위원들을 만났다. 시 주석은 조별 연석회의에 참여해 참가자들의 의견과
한국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발효된 지 1년이 됐다. 한국 관세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한국은 주로 대(對)중국·일본을 대상으로 RCEP 활용 무역이 이뤄졌다. RCEP은 중·한·일 3국의 경제·무역 협력에 큰 힘이 됐다. 한국 관세청이 지난 1일 RCEP 발효 1주년을 맞아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33억 달러 규모의 RCEP 활용 수출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대중국·일본 총 수출액이 약 31억5천만 달러로 95%를 차지했다. 수출 품목 중 리튬화합물·황산니켈 등 배터리 원재료가 주로 RCEP의 수혜를 입었다. 대일본 수출 품목 중 RCEP 활용도가 가장 높았던 품목은 황산니켈이었고 대중국의 경우 리튬화합물이 가장 높은 RCEP 활용도를 보였다. 한국 관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RCEP 활용 수입은 56억 달러로 대중국·일본 수입액이 전체의 87%를 넘는다. 2018년 5월 4일 한국 부산신항 컨테이너 부두의 모습. (사진/신화통신)류쯔양(劉子陽) 한국 경기대학교 교수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RCEP이 한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신화통신)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민용 무인 비행선이 미국 영공으로 잘못 진입한 것은 완전히 불가항력으로 인한 우발적인 사건이라며 중국이 이미 여러 차례 미국에 상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이 무력을 남용하고 과잉 대응하며 사태를 고조시켜 이를 빌미로 중국 기업과 기관에 불법 제재를 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은 이를 결연히 반대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해치는 미국의 실체(개인 또는 단체)에 대해 법에 따라 반격 조치를 취하여 국가의 주권과 정당한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외사위원회는 16일 성명을 발표해 미국 하원에서 최근 통과된 이른바 '미국 영토상에서 사용한 중국 고공 풍선에 대한 결의안'이 '중국 위협론'을 의도적으로 유포했다며 전인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중국 민용 무인 비행선이 미국 영공에 잘못 진입한 것은 전적으로 불가항력으로 인한 우발적인 사건이라며 미국 국민과 안전에 그 어떤 위협도 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신화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국정연설에서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말을 내놓았다. 그는 취임 후 이룬 성과를 자랑하면서도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한 '중국 위협론'을 부추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수십 년 내에 중국 혹은 세계 다른 누구와 경쟁에 있어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다"면서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현실을 고려할 때 중국의 성장을 억제하려는 이러한 집착은 정말 기괴하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7일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에 탑승하기 위해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South Lawn·남쪽 잔디밭)을 걷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최근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인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많은 것을 성취했다고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미국인 중 41%는 바이든 정부 이후 재정적으로 더 나빠졌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7일 중앙당교에서 열린 새 중앙위원·후보위원, 성(省)·부(部)급 주요 지도간부 학습 연구토론반 개강식에 참석해 중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베이징=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7일 중국식 현대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중앙당교에서 열린 새 중앙위원·후보위원, 성(省)·부(部)급 주요 지도간부 학습 연구토론반 개강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시진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7일 중앙당교에서 열린 새 중앙위원·후보위원, 성(省)·부(部)급 주요 지도간부 학습 연구토론반 개강식에 참석해 중요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신화통신)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보고서에 중국식 현대화가 ▷인구 규모가 거대한 현대화 ▷모든 인민이 공동으로 부유한 현대화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조화를 이루는 현대화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현대화 ▷평화
스페인 기자 하비에르 가르시아는 본인이 쓴 '중국, 위협인가 희망인가'라는 책에서 "서구 주류 미디어와 일부 정부·정치인들이 중국의 부상이 세계에 위협이 되며 특히 서구권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협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가르시아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구 주류 미디어와 일부 정부·정치인들의 말은 모두 터무니없는 날조"라며 "수천 년 동안 중국은 평화를 숭상한 국가였고 어느 나라도 정복하려 한 적이 없으며 타국에 중국의 생각을 강요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서구 세력의 '여론전' 폭로 가르시아는 "미국이 글로벌 패권을 잡고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미국은 문어발처럼 손을 뻗으며 경제·무역·과학기술·정치·보건·미디어·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등지의 안정을 해치고 분열 세력을 지지하며 군사적 우위를 이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