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신화통신)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민용 무인 비행선이 미국 영공으로 잘못 진입한 것은 완전히 불가항력으로 인한 우발적인 사건이라며 중국이 이미 여러 차례 미국에 상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이 무력을 남용하고 과잉 대응하며 사태를 고조시켜 이를 빌미로 중국 기업과 기관에 불법 제재를 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은 이를 결연히 반대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해치는 미국의 실체(개인 또는 단체)에 대해 법에 따라 반격 조치를 취하여 국가의 주권과 정당한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외사위원회는 16일 성명을 발표해 미국 하원에서 최근 통과된 이른바 '미국 영토상에서 사용한 중국 고공 풍선에 대한 결의안'이 '중국 위협론'을 의도적으로 유포했다며 전인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중국 민용 무인 비행선이 미국 영공에 잘못 진입한 것은 전적으로 불가항력으로 인한 우발적인 사건이라며 미국 국민과 안전에 그 어떤 위협도 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신화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국정연설에서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말을 내놓았다. 그는 취임 후 이룬 성과를 자랑하면서도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한 '중국 위협론'을 부추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수십 년 내에 중국 혹은 세계 다른 누구와 경쟁에 있어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다"면서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현실을 고려할 때 중국의 성장을 억제하려는 이러한 집착은 정말 기괴하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7일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에 탑승하기 위해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South Lawn·남쪽 잔디밭)을 걷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최근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인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많은 것을 성취했다고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미국인 중 41%는 바이든 정부 이후 재정적으로 더 나빠졌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7일 중앙당교에서 열린 새 중앙위원·후보위원, 성(省)·부(部)급 주요 지도간부 학습 연구토론반 개강식에 참석해 중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베이징=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7일 중국식 현대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중앙당교에서 열린 새 중앙위원·후보위원, 성(省)·부(部)급 주요 지도간부 학습 연구토론반 개강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시진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7일 중앙당교에서 열린 새 중앙위원·후보위원, 성(省)·부(部)급 주요 지도간부 학습 연구토론반 개강식에 참석해 중요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신화통신)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보고서에 중국식 현대화가 ▷인구 규모가 거대한 현대화 ▷모든 인민이 공동으로 부유한 현대화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조화를 이루는 현대화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현대화 ▷평화
스페인 기자 하비에르 가르시아는 본인이 쓴 '중국, 위협인가 희망인가'라는 책에서 "서구 주류 미디어와 일부 정부·정치인들이 중국의 부상이 세계에 위협이 되며 특히 서구권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협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가르시아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구 주류 미디어와 일부 정부·정치인들의 말은 모두 터무니없는 날조"라며 "수천 년 동안 중국은 평화를 숭상한 국가였고 어느 나라도 정복하려 한 적이 없으며 타국에 중국의 생각을 강요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서구 세력의 '여론전' 폭로 가르시아는 "미국이 글로벌 패권을 잡고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미국은 문어발처럼 손을 뻗으며 경제·무역·과학기술·정치·보건·미디어·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등지의 안정을 해치고 분열 세력을 지지하며 군사적 우위를 이용해
신화사애 따르면 유적-베이징의 도시 기원' 국제교류전이 최근 서울에서 정식으로 개막했다. 베이징 고고유적박물관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춘절(春節·음력설)을 앞두고 서울시와 베이징시의 자매도시 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한국 한성백제박물관 전시관에 마련된 류리허(琉璃河) 유적 관련 전시물. (사진/신화통신) 양즈궈(楊志國) 베이징고고유적박물관 관장은 올해가 베이징과 서울이 자매도시로 발돋움한 지 30년이 되는 해라며 베이징고고유적박물관과 한국의 한성백제박물관이 손잡고 이번 교류전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두 도시 간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한국 한성백제박물관 전시관에 마련된 류리허 유적 관련 전시물. (사진/신화통신) 양 관장은 "베이징과 서울 간 문화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류리허 유적 출토 유물 및 유적 고화질 사진 100여 점, '서주(西周) 연도(燕都, 베이징의 옛 이름)' 홍보 영상, '당신을 삼천 년 기다리며' 음악 등을 통해 베이징이라는 도시의 기원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가 ▷베이징의
아시아통신 송기정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극지연구소(소장 강성호)는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영국 남극조사소가 참여한 국제연구팀이 남극 난센 빙붕* 860m 두께의 얼음을 뚫고 빙하 아래 해저를 탐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공은 전 세계 빙붕 ‘열수시추’ 탐사** 중 영국 남극조사소의 기록에 이어 네 번째로 두꺼운 얼음을 뚫은 기록에 해당한다. * 남극 대륙빙하와 이어진 수백 미터 두께의 얼음덩어리로, 바다에 떠 있으면서 빙하가 바다에 빠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 섭씨 90˚ 이상으로 끓인 물을 얼음에 고압으로 뿌려 구멍을 만들어서 빠르게 바닥까지 뚫는 기술 온난화로 인해 빠른 속도로 남극 빙하가 녹아내리는 현상은 전 지구 해수면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서는 남극 빙하가 얼마나 빨리 녹아내릴지, 그리고 이로 인해 해수면이 얼마나 상승하게 될지 예측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과정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바다와 맞닿아 있는 남극 빙붕 아래쪽의 해양환경(수온, 염도, 유속 등)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빙붕은 바다와 맞닿은 대륙빙하(지반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23년 새해를 앞둔 2022년 12월 31일 오후(현지시간) 중국중앙TV(CCTV) 본부와 인터넷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23년 새해를 앞둔 지난 2022년 12월 31일 오후(현지시간) 중국중앙TV(CCTV) 본부와 인터넷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의 지위를 계속 유지했다며 경제가 견실히 발전해 지난 한 해 연간 국내총생산(GDP)은 120조 위안(약 2경1천89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빈곤퇴치 성과를 공고히 하고 농촌진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감세강비(減稅降費·세금 감면 및 행정비용 인하) 등 일련의 조치를 취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인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감염병 확산 이후 항상 인민과 생명을 우선으로 삼고 과학적이고 정밀한 예방·통제를 견지하며 상황에 따라 이를 조정하는 등 인민의 생명 안전과 건강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감염병
신화동신에 의하면 한국을 방문한 중국 지린(吉林)성의 경제무역 대표단이 일주일간의 투자유치설명회 일정을 마쳤다. 지린성 경제무역 대표단은 방한 기간 한국의 다수 기업과 정부기관·사업자협회 등과 만남을 가졌고 한국 측은 MOU 체결, 중국 시장 환경·투자정책 타진 등에 대해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지난 23일 중한(창춘·長春)국제협력시범구와 경기테크노파크의 MOU 체결 현장. (사진/신화통신)지린성 상무청에 따르면 이번 방한 대표단은 성내 대외무역 기업 10여 곳의 대표를 비롯해 중한(창춘·長春)국제협력시범구와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관련 부서 직원 등 총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3일 '중·한 창춘 IT 융합 기술 포럼'에 참석한 한국 기업 비알테크(BRTech)가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는 지린성과 한국 협력의 중요 플랫폼이다. 지린성 경제무역 대표단은 방한 기간 경기테크노파크와 MOU를 체결해 정보기술(IT) 융합 분야에서 기업 간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서선영 경기테크노파크 안산정보산업진흥센터 센터장은 "이
신화통신에 따르면 '제1회 중국·아랍 국가 정상회의'가 9일 오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렸다. 정상회의에서 '제1회 중국-아랍 정상회의 리야드 선언'이 발표됐다. 중국-아랍 양국이 함께 새로운 시대를 향한 중국-아랍 운명공동체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중국-아랍 국가 정상회의에 참석>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9일 오후(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1회 중국-아랍 국가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국-아랍 우호 정신을 고취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중국·아랍 운명공동체 구축에 협력하자'는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회의에는 시 주석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 바레인 국왕, 미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왕세자, 이스마일 오마르 겔레 지부티 대통령,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에미르),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 모하메드 울드 엘-가자우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아지즈 아칸누쉬 모로코 총리, 아이
신화통신에 따르면 18일 오전(현지시간)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회의가 태국 방콕 퀸시리킷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회의에 참석해 '단결∙협력으로 용감하게 책임을 다하고 아태 운명공동체를 구축하자'는 제목의 연설을 발표했다. 18일 오전(현지시간)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회의에 참석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단결∙협력으로 용감하게 책임을 다하고 아태 운명공동체를 구축하자'는 제목의 연설을 발표했다. (사진/신화통신) 시진핑 주석은 연설을 통해 아태지역은 우리가 살아갈 곳이자 글로벌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지난 수십 년간 아태지역의 경제협력은 눈부신 발전을 거뒀고 세계가 주목하는 '아태 기적'을 이뤄냈다며 아태 협력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계가 다시 역사적인 갈림길에 서 있는 지금, 아태지역의 위상은 더 중요해지고 역할은 더 부각됐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국제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고 평화롭고 안정된 아태지역을 건설한다. 아태지역이 과거 수십 년간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얻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