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가고 셰월이 흐르면 재계의 총수(總帥)자리가 그 다음 세대로 넘겨지는 것도 자연의 이치일까? 나이든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허무하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으나 이것이 순리(順理)인 것을 이찌 막을 수 있으리요. 현대차그룹의 총수가 정식으로 21년만에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아들 정의선 회장에게 바턴 터치된다. 이미, 정의선 회장이 지난 해 그룹회장에 취임하면서 실제적으로는 그룹을 총괄 하고는 있으나 정식적인 총수는 아니었다. 그런데 머잖아 ‘총수의 지휘봉(指揮棒)’을 넘겨 받아 명실상부한 총수로써 우뚝 서게 되는 것이다. 지휘봉을 넘겨 받는 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영광일 런지는 모르지만 공인(公人)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무한대의 책임’을 두 어께에 걸머져야 하는 막중한 자리이다. 그룹의 수많은 사람들과 그 가족들까지 모두가 오직 ‘총수의 지휘봉’을 바라보며 묵묵히 그를 따라가는 것이다. #...2일 쟤계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과 효성그룹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동일인(총수)변경 신청을 청구했다. 공정위는 매년 5월이면 자산등록 5조원이상의 공시대상기업 집단과 10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을 지정 발표하는데 여기에는 꼭 동일인을 함께 명시하도록 되
국내 항공사들이 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충격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기위한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전장(戰場)에 나선 용사가 총이 무겁다고 총과 실탄을 내려 놓는 것과 엇비슷한 양상에 까지 다달으고 있는 모양새이다. 항공사들은 원래 두 가지 방법으로 항공기를 확보하고 있다. 한 방법은 구매인데 통상 항공기 한대 당 가격이 1,000억원 대의 고가이기 때문에 특히, 재력이 약한 저가항공사의경우에는 큰 부담이 된다. 다른 한 방법은 '리스'이다. 빌려 쓰는 대신 임차료를 지불하는 방법이다. 바로, 저가항공사들이 임대기한이 끝나는 리스 항공기를 기간 연장을 포기한 채 그동안 사용하던 항공 기의 추가 연장을 포기하고 이를 반납하고 있는 것이다. 이유는 고정비 지출을 최대한 줄이면서 때를 기다리겠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국내 항공사들이 코로나의 여파로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잇달아 기단(機團)을 축소하고 있다. 국제선 여객수요회복이 하염없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정비 지출이라도 줄이며 버터어보자는 안간힘인 것이다. 신규 항공기 도입 계획은 일단 모두가 접어 놓은 상태이다.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은 지난해 44대에 이어 올해는 이에 추가로
글로버 반도체 부품 부족 사태가 심화되고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사 미국 오스틴에 20조원을 신규로 투자해 대단위 공장을 신설하는 조건으로 현재 '10년'으로 명시돼 있는 재 산세 감면기한을 '25년'으로 늘려 줄 것을 정식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27일 국내 한 언론기관이 입수한 '제안서'에서 확인됐다. 총 107쪽으로 정리된 '17억달러 신규투자 관련 세금감면 제안서'란 이름의 이 제안서는 지역 로펌을 통해 오스틴 시에 접수됐다. 이 제안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규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해 한화 2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투자의 세부 계획과 경제효과, 세금감면 요청 내용 등이 망라돼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안서에서 신규 오스틴 공장 건설 과정에서 건설인력 등 1만 9,73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더불어 이 공장이 가동을 개시하면 직접고용인원 1,800명, 간접고용인원 1,173명 등 총 2,973명의 고용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같은 현지 고용유발 효과와 함께 소득증대 등 총 경제적 효과도 86억 4,300만달러 10조 3,7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의 반대급부로 삼성전자는 현행 10년인 소득세 기한을 '25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7년 만에 그룹 경영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이번의 ‘경영복귀’는 ‘계급장을 뗀 미등기이사’로써의 복귀라는게 특징이다. 개인적 판단으로 본다면 나이 70인 김회장은 남은 生의 기간 동안 슬하의 세 아들들에게 나름대로의 ‘경영 기술’을 읶혀주면서 , 다른 한편으론 그룹의 기반을 새로운 차원, 즉 글로벌 시대에서도 군림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다지는 일에 전력을 집중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자’등 맹수과의 동물들은 자기 새끼들에게 ‘사냥기술’을 가르치고 그들이 각자 도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판단 하면 그 어미들은 자식 곁을 홀연히 떠난다. 아마, 김승연회장의 이제부터의 삶의 모습이 그런 게 아닐까 예상된다. 사람의 나이 70을 고희(古稀) 또는 희수(稀壽)라고 한다. 중국 당나라의 시인 ‘두보’는 곡강사에서 ‘인생칠십고래희 (人生七十古來稀} 라고 읊었다. 성경 말씀에도 “나그네 인생이 강건하면 70이요...”라고 했다. 아마, 김승연 회장은 지난 7년 동안 이러한 심오한 철학적 인생의 진리를 충분히 터득했으리란 생각이 든다. #...27일, 환화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다음달 중에 母회사이자 항공· 방산대표기업인 (주)한화의 에
독일이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한 내수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으로 총 수입 물량이 줄어들었으나 유독 한국산 제품의 수입은 10%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수출 강국임을 입증한 셈이다. 특히, K-방역 효과로 의료물품 수입이 부쩍 늘었고 전기차, 리튬배터리 등 첨단 기술제품의 독일 내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코트라 프랑크프르트 무역관이 독일연방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독일의 2020년 수출은 전년대비 9,3% 감소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출 감소에 따라 하지만, 독일의 주요 10대 수입국 가운데 한국만은 10%이상의 수입증대를 기록하며 오히려 활기를 보였다. 주요 10개국 중 수입 증가 국은 3개국이었다. 독일 시장 수입점유율 8위의 한국이 10,3% 로 증가율 1위를 차지했고 2위인 중국이 7,2%, 4위인 스위스가 2,3% 늘리는데 그쳤다. 독일 1위의 수입국인 유럽연합(EU)는 7,9%, 3위인 미국은 3,9%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사 한국내화는 철강제품, 내화제품 도·소매업체 계열사인 케이앤 엑스의 주식 1,600만 주를 800억원에 취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주식취득 뒤 한국내화의 케이앤 엑스의 지분율은 100%이다. 주식취득 예정일은 오는 4월 1일이다. 한국내화는 이번 주식취득의 목적을 "당사지분율 100% 종속회사인 케이앤엑스와 일광이앤시 간 삼각합병시 케이앤엑스가 합병대가로 지급하기 위한 필요한 모회사 한국내화의 보 통주(신주) 취득을 위한 납입대금 제공"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23개 시군과 함께 장기간 관광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여행업 살리기 희망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이를 위해 우선 400개 여행업체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으로 도내 시군에 등록된 여행업체 400개소로 2020년 말 기준 845개 여행업체 중 국내외 겸업 여행사와 전세버스로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업체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1개업체에 대한 지원금은 100만원이며, 상품기획, 홍보 등 마케팅 비용이나 영업유지에 필요한 일반 관리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희망업체는 오는 3월 10일까지 여행업 소재지 관할 시· 군 관광부서에 신청해야 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와 정부기관 헬기의 정비업무를 맡는다. 지금까지 이 정비 업무는 외국기관들이 전량을 독점해 왔다. KAEMS는 최근 중앙 119구조본부 및 티웨이항공, 제주항공과 각각 정비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AEMS는 지난 22일 중앙119구조본부와 EC-225정비계약을 체결했는데 국내 업체가 EC- 225 정비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KAEMS는 지난 23일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의 민항기 21대에 대한 전비계약도 체결했다. 이 회사는 2019년 B737기종에 대한 미국 연방항공청(FAA)정비인증을 받은 바 있다.
원/달러 환율이 15원 이상 오르며 작년 3월 이후 최고로 상승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보다 15,7원 오르며 달러 당 1,123,5원을 기록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 5일 1,123,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인한 달러화 강세 및 위험선호 위축이 환율을 밀어 올렸다. 미국채 10년 물 금리가 한때 1,61%까지 치솟으며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작용 했던 것 같다.
국제유가는 미국국채금리 급등여파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했지만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25일 (현지시간) 뉴욕강업거래소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 당 0,31달러 1,5% 오른 63,5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WTI는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주요경제 지표와 다음 주에 열리는 산유국회동, 한파 피해 이후 미국상유량 동향 등에 영향을 받았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급등 여파로 국제유가는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