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 로봇수술센터가 6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가 6일 출범했다. 박진식 세종병원그룹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과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6번째),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5번째) 등 임직원이 출범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인천세종병원 제공 단일공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한 최신 로봇 기계 도입과 전담 의료진 구성으로, 환자의 의료서비스 질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최근 다빈치SP 로봇 장비를 설치하는 한편, 지난 1개월여간 전담 의료진을 대상으로 기본 시스템 교육, 시뮬레이션 교육, 수술 참관, 모의 수술 등 훈련을 진행했다.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외과)은 “과학 및 로봇 기술 발전과 의료분야 융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첨단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법으로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수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수술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일본에서는 심장수술에 한해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5년 장비 첫 도입을 시작으로 지난해 수술실적 5만여건을 돌파하며 세계적인 추세를 따
“몸이 붓고, 숨이 차는 증상이 계속되면 심장 이상일 수 있습니다.” 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 박윤지 과장 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 박윤지 과장은 5일 경기 시흥보건소에서 열린 찾아가는 건강강좌에서 “심장 기능이나 모양에 문제가 생겨 수축·이완 기능 이상이 오면서 부종과 호흡곤란이 생기는 증후군이 바로 ‘심부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증상은 다리부터 시작해 심한 경우 온몸이 부을 수 있고, 폐부종이 발생하면서 숨이 차게 된다”며 “심장 수축력이 아주 약한 경우 부종은 심하지 않더라도 기운이 없고 어지러우며 식사 후 배가 아플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이 매일 반복되면 심장 기능 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부전은 단일 질환이 아니다. 다양한 원인과 동반 질환에 의해 발생하며 분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종합 검사로 접근해야 한다. 치료도 복합적이다. 대표적 심부전 원인으로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심장혈관(관상동맥) 질환을 들 수 있다. 이 경우 심부전 약물치료 외에 혈관 시술·수술을 병행한다. 다른 원인으로는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
올해 세종의학상 최우수 논문상을 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 이현종 과장이 거머쥐었다. 세종의학상 최우수 논문상 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 이현종과장 세종병원그룹(이사장 박진식)은 부천세종병원 개원 41주년 기념일에 맞춰‘제15회 세종의학상 수여식’을 개최하고 4일 이같이 수상자를 밝혔다. 이 과장은 ‘죽상반 회전 절제술을 시행한 병변에서 생체 분해형 폴리머와 지속형 폴리머 스텐트의 임상성적 비교 : 국내 다기관 ROCK 레지스트리 연구 결과’ 논문을 지난해 국제 의학 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하며 성과를 냈다. 세종의학상은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선정해 수여한다. 관련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심사를 거쳐 게재됐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우수 논문상으로는 인천세종병원 심장내과 김경희 과장·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 권준명 본부장이 공동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김 과장과 권 본부장이 함께 작성한 논문 ‘스마트워치 심전도 기능을 활용하여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12 리드 심전도의
대한민국의 미래, 소아심장을 지키려면 소아·선천성 심장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부모 및 보호자 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노력과 전문인력의 확충,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세종병원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정윤 과장은 “심장병이 있다고 그 아이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이미 단순 선천성 심장병은 수술이나 시술 이후 일반인과 동일한 기대수명을 보이고 있고, 복잡 선천성 심장병의 경우도 의학의 발전에 따라 여러 치료법이 개발됐으며 개흉이 아닌 시술적 치료도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선천성 심장병 치료 결과는 매우 향상돼 많은 환자가 성인기를 지나 노년기에 접어들고 있고, 이로 인해 성인 선천성 심장병이라는 새로운 환자군들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많은 환자가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는다면 건강한 성인과 노인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부천세종병원 이명묵 원장은 “소아·선천성 심장병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목숨과
‘우여곡절 끝 2번의 행운’ 신생아때부터 성년까지 선천성 심장병 치료를 위해 부천세종병원과 인연을 맺은 A씨(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가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집도의 이창하 진료부원장(4번째), 주치의 김정윤 과장(2번째) 등 의료진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부천세종병원 제공 올해 성년을 맞은 A씨(19)는 불과 4개월 전까지만 해도 사생을 헤맸다. 지난해 부천세종병원에서 심실보조장치(VAD)를 삽입술을 받고 심장이식 수술을 대기하던 중 갑작스레 뇌출혈이 왔기 때문이다. 긴급수술 후 중환자실에 머무른 지 2주째. 심장 공여자가 나타났다. 뇌출혈 수술로 몸이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시간을 지체할 수는 없었다. 그는 꿈에 그리던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마침내 건강을 회복했다. A씨는 “한평생 살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거 같다”며 “이제 끝이라 생각했는데, 행운이 찾아왔다. 기쁘면서도 아직 어안이 벙벙하다”고 말했다. A씨는 삶 전체가 우여곡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어나자마자 분유를 잘 못 먹고 숨이 차는 증세를 보여 여러 병원을 전전했다. 그는 그렇게 생후 12일째 대
소아·선천성 심장병의 치료는 수술 또는 시술이 끝이 아니다. 전문의들은 이를 ‘치료의 시작’이라고 정의한다. <부천세종병원 심장재활센터에서 재활중인 환자의 모습. / 부천세종병원 제공> 전문의들은 수술 또는 시술적 치료 후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전문적인 심장재활’에도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수진 과장은 “‘수술에만 성공하면 끝’이라는 생각은 정말 위험한 생각”이라며 “선천성 심장병은 평생 추적 관찰 및 관리해야 하는 이른바 인생의 동반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운동선수는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에 엄청난 노력을 쏟은 뒤에서야 현업에 복귀한다”며 “많은 환자가 심장재활을 생소해 하는데, 심장 역시 근육으로 구성된 장기로 다친 심장을 치료한 뒤 회복 속도를 높이고 재발을 방지하려면 심장재활에도 끊임없이 매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장재활이란 심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위험인자 관리를 위한 특화된 교육과 심폐운동능력 평가, 운동치료, 영양상담
“어른인데, 왜 소아청소년과에 가야 하죠?” A씨(40·여)는 지난해 정기 건강검진에서 순환기질환 의심증세를 발견하고, 집 근처 병원에서 심장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심방중격결손.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에 구멍(결손)이 있어 혈류가 새는 기형이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선천성 심장병인데, 40평생 몰랐다고 한다. A씨는 결국 부천세종병원에서 흉터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 방법으로 수술을 받았다. B씨(61·여)는 10대때 선천성 심장병인 활로씨 사징으로 수술을 받았다. 이후 정기 검진 없이 지냈는데, 최근 들어 숨이차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을 보여 집 근처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약물치료는 효과가 없었다. 심장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를 다시 찾은 B씨는 심초음파 검사에서 폐동맥 역류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것은 오래전 받은 활로씨 사징 수술 때 폐동맥 판막을 제거해서 발생했던 것으로 활로씨 사징의 대표적인 장기 합병증이다. B씨는 같은 병원 소아청소년과로 의뢰됐고, 다행히 개흉술이 아닌 허벅지에 있는 혈관을 통해 경피적으로 폐동맥판막삽입술을 받고 증상이 호전됐다. 부천세종병원 의료진이 선천성 심장병 환자
줄어드는 출산율, 비인기 진료과 소아청소년과. 그럼에도 미래세대 소아에 대한 건강 지킴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이에 따른 치료법도 궤를 달리해야 한다는 것이 세종병원의 설명이다.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이자 올해 개원 41주년을 맞은 부천세종병원이 바로 이 소아심장을 지키고자 수십년 간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의료진이 초음파 영상으로 소아심장 이상 유무를 진단하고 있다. / 부천세종병원 제공> 앞으로 소아심장, 선천성 심장질환, 심장재활, 소아심장 인식 및 제도 개선 등 모두 4차례 기획 연재로, 소아심장의 차별화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 28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올해 3월 기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응시자는 172명에 불과하다. 출산이 줄어드니 관련 전문의 수도 줄어드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은 오산이다. 이미 태어난 소아 입장에서는 그만큼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감기 또는 장염 같은 경우 적절한 보존적 치료만 해주면 대부분 잘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아이들 신체의 엔진 역할을 하는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아이들의 심
세종병원그룹(이사장 박진식)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이 ESG 실천, 특히 의료나눔 기금 마련을 위해 바자회 개최와 굿즈 판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복나눔 바자회 포스터(좌), 세종병원 마스코트 ‘안녕 푸름이'>85231 부천세종병원은 다음달 1~3일 부천 작동 카페 스페이스작 지하 1층에서 ‘선천성심장병환우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행복나눔 바자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천세종병원 자문위원회가 자발적으로 기획 및 주관했다. 음식과 공간 등을 융복합해 문화예술콘텐츠로 승화시키는 부천지역 대표 문화예술 기업 스페이스작도 함께한다. 행사에서는 자문위원들과 병원 임직원이 십시일반 모은 생활가전과 생활용품, 의류, 잡화 등 물품이 거래될 예정이다. 플리마켓 형식으로, 거래 물품을 엄선해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 40년간 세종병원의 의료나눔 행적을 담은 전시와 심폐소생술 교육체험도 펼쳐진다. 인천세종병원은 의료나눔 기금 확보를 위해 병원 마스코트 ‘안녕 푸름이’ 굿즈 판매를 개시했다. 푸름이 캐릭터는 지난해 병원 임직원 공모로 탄생했다. 굿즈로는 인형과 키
“국경을 뛰어넘어 소아심장은 우리가 지킵니다.” <부천세종병원, 타슈켄트 이흘로스병원 의료협력 MOU 체결>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의 심장전문병원이 심(心)으로 통했다. 특히 미래세대 심장 지킴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은 지난 9일 병원 7층 세종홀에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소재 이흘로스(IHLOS)병원(병원장 태가이 비탈리)과 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천세종병원은 대한민국 유일의 심장전문병원이며, 이흘로스병원 역시 현지 소아·선천성 심장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협약은 양 병원의 의료교육, 치료, 임상의학 연구, 의료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의료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의료기술, 의료장비, 의약품 등의 수출입 인증 및 홍보 협력의 내용도 포함했다. 태가이 비탈리 이흘로스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소아심장 전문병원으로, 연간 1천여명 외래환자 진료와 300여건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부천세종병원의 수십년 축적 의료기술은 물론 인공지능(AI) 신기술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