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폐페트(PET)를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기술과 설비를 갖춘 중국기업 슈에(shuye)에 23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이번 투자로 케미컬 리사이클링 원료 2만톤을 구매할 권한과 원료 및 제품의 한국시장 독점권을 확보했다. 회사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케미컬 리사이클 코폴리에이터(PETG)의 생산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상업화 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케미컬 리사이클은 플라스틱을 분해해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고분자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이다. 폐(廢)페트를 분쇄 · 가공한 재생원료를 섞어 사용하는 물리적 재활용 방식에 비해 제품 품질이 저하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물리적 재활용 기술로 만든 소재는 수거, 세척등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기존 소재의 색상 등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SK케미칼은 올 3분기에 케미컬리사이클 코폴리 에스터인 '에코트리아 CR'을 출시하고 2025년 까지는 리사이클 제품 판매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의 전력, 신재생에너지, 데이터 센터, 광 섬유 네트워크 등 인프라 시스템에 투자하는 '글로벌 인프라 펀드' 수탁고가 1조 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글로벌 인프라 대출펀드 운용사인 호주 AMP캐피탈과 협력해 운영하는 펀드로 운용기금 상환금을 제외한 운용규모가 1조원 을 돌파했다. 현재 펀드의 누적 투자 금액은 2조원이다. KB 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미국인프라펀드와 유럽인프라펀드에 각각 2,2000억원, 캐나다 발전소 선순위 대 출펀드에 450억원, 자체 블라인드 펀드 내 호주 민관협력사업 및 영국광통신에 선순위 대출 900억원 등 다양한 해외인프라펀드 투자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2017년 8,300 억원, 1019년에 2조 6,000억원 수준에서 현재는 3조 2,000억원 선으로 규모가 커졌다.
베트남에서 원스톱 화물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코코넛사일로(대표 김승용)가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부 등 9개 부처가 협업해 혁신성장산업 전반에 걸쳐 각 산업을 선도할 기업을 선발하는 프로젝트이다. 선정된 혁신기업에 대해서는 정책금융기관의 심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아울러 이번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을 통해 대출 한도 적용 배제, 최고 보증 한도(신용보증기금 150억원 / 기술보증기금 100억원) 내 운영자금 한도 확대 적용, 금리 감면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받게 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선정된 279개의 기업 중 자금 수요가 있는 140개사의 경우 총 1조 7,983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ZER01NE Company Builder)으로 출발해 2020년 7월 분사한 코코넛사일로는 베트남에서 화물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로부터 분사한 2020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각각 장관상 1건을 수상한 바 있고, BIG3 분야의 미래차 분야에
...... LG화학이 배태러 소재 능력 강화를 위해 중국의 유명 동박(銅箔: elecfoil) 전문기업에 400억원 상당을 지분 출자한다. LG화학은 2차전지의 핵심부품인 동박을 제조하는 중국 지우장더푸테크놀러지에 400억원 규모의 지분출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배터리 소재부문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동박은 머리카락 두께의 15분의 1정도로 얇은 구리판으로 배터리 음극재에 사용해 전기를 흐르게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이다. LG화학은 지난해 전지(배터리)사업부 문을 LG솔루션에서 분리한 이후 배터리 소재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LG화학이 출자하는 중국 동박사는 중국 3위의 동박 전문기업으로 2차 전기용 동 박인 '전기박'돠 전자제품 인쇄회로기판(PCB)용 동박을 전문 생산하고 있다. 중국 장시성 지우장시와 간수성 란지우시에 2개공장이 있으면 연산 4,9만톤의 생산능 력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까지 생산능력을 7,4만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우리가 한참 어려울 때, 어느 대중가수가 불러 큰 공명을 일으켰던 '쨍하고 햇뜰 날'인가하는 가요를 떠올리게하는 '해운업계의 대 사건' 뉴스가 터졌다. 국내 최대 원양컨테이너 선사인 HMM(구 현대해상)이 일(?)을 냈다. 어려운 시기를 견디다 못해 법정관리등 고초를 격으며 사명(社名)까지 바꿔야 했던 옛 현대상선이 창사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올리며 1분기 중 영업이익만 '1조원'이상을 쓸어 담은 것이다. 코로나 19의 충격으로 한 동안 멈춰섰던 글로벌 경기가 빠르게 되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각종 해운 물량이 쏟아져 선복량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배가 부족한 탓에 해운 운임료까지 뛰어올라 이중삼중으로 호재를 맞은 까닭이다. 이를 계기로 오랜 침체의 늪에 빠졌던 해운산업이 다시 한번 비약의 발판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15일 업계와 관계기관에 따르면 HMM은 올 1분기 중 영업이익 1조193억원을 기록했다. 어닌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이다. 지난해 1분기엔 적자였는데 이를 흑자로 전환하면서 그 폭을 단숨에 '조(兆)단위'로 끌어 올린 것이다. 매출은 지난 동기대비 85% 증가한 2조 4,280억원을 기록했다. 정말 놀라운 실적이다. 이는 HMM의 전신인 현대해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연일 상승 중이다. 경제지표는 부진한 편이었음에도 최근 급탁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작용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60,68포인트(1,06%) 상승한 34,382, 1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같은기간 61,35포인트(1,49%)오른 4173,85, 기술주 위주의 나스탁 지수는 304,99포인트(2,32%) 오른 13,429,98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이틀 연속 뛰어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그리 낙관적인 게 아니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도매판매는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산업생산도 전월대비 0,7% 상승했으나 이 역시 예상치 0,8%에 미치지 못했다. 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오히려 증시가 상승한 것은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데다가 그동안 낙폭이 컸던 주식 전반의 반발매수가 강하게 일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세계적 수준의 중견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월드클래스'사업 1단계에 이은 제 2단계 사업을 올해부터 다시 시작한다. 정부는 2단계로 오는 2030년 까지 총 9,135억원을 투입해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 200여 곳을 육성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올해 선정된 월드 클래스 기업 19개 사와 함께 '월드클래스 시즌 2' 출범식을 자졌다고 밝혔다. 월드클래스 사업은 중견기업 또는 수출*혁신역량을 갖춘 기업을 선발해 혁신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금융* 수출 컨설팅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2011년 시작해 2019년 종료된 1단계 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정부는 1단계 사업 과정에서 총 300여개 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 이의 효과로 신청 당시 중소기업이었던 176개사 중 36%인 64개사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올들어 외국인들이 국내 채권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22조원 넘게 투자한 가운데 누적 보유 잔액이 174조원대를 뛰어 넘었다. 역대 최고치 기록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4월중 외국인들은 국내주식을 9조3,000억원 상당을 순매도하면서 반대로 국내채권은 22조 6,00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이중 16조 8,000억원이 만기 상환됐다.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국내 증시가 과열 조짐을 보임에 따른 '안정적투자'의 방편으로 국채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 지역는 아시아가 39%, 유럽 29%, 중동 11% 등이엇고 투자 주체로는 중앙은행 47%, 일반은 행 23%, 투자은행 11%, 펀드 9% 등으로 민간부문의 순투자가 크게 확대됐다. 잔존 만기는 대체로 고른 가운데 단기체(3년 미만) 순투자가 작년 4조원대에서 올해 13조원대로 급상승했다. 4월 한달간 만을 떼어놓고 보면 외국인은 국내주식 6,720억원상당을 순매수한데 비해 채권에는 무려 3조 3,460억원을 순투자했다.
최태원 SK그룹회장이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조지아주를 방문한다. 현재 진행 중인 '조지아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돌아보고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와 별도의 만남을 갖고 향후 투자 계획 등 비즈니스와 괸련한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에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아주는 SK이노베이션이 약 3조원을 투자해 연산 43만대 분량(21,5Gwh)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제 1, 2공장을 건설 중인 곳이다. 특히 ,최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의 자격으로 방미기간 중미국 정*관계* 재계 인사들을 두루만나 경제현안에 대해 폭넓게 교류하면서 한*미 경제외교 행보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 재계는 미 텍사스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반도체부문의 삼성전자와 앨리버마를 중심으로 전기차 부문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조지아주를 주축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SK그룹이'트로이카'를 형성하면서 미국시장 에서의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간판 기업들이 미국에 대한 집중적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기치(旗幟)를 든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을 기회로,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글로벌 시장 선점을 겨냥한 전진기지를 미국 내에 구축하겠다는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풀이 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현지에서 미래형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방침아래 약 8조 4,000억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인플라,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총 74억달러 (약 8조 3879억원)의 투자를최종 결정 단계에 있다. 이와 병행하여 현대차는 올 가을부터 미국에서 자사의 첫 전용전기차인 '아이오닉 5'를 미국 현지에서 직접 판매에 나서 전기차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내주초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정의선 현대차 그룹회장은 지난달 말 일주일 일정으로 로스엔젤레스(LA)를 방문,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과 앨러버마 현대차 공장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독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