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농촌진흥청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응급 복구와 영농 재개를 돕고, 기온 상승에 따른 병해충 예방·확산 차단을 위해 현장 중심 기술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번 폭우로 농업 부문 피해가 큰 충남, 광주·전남, 경남 등을 찾아 농경지·시설 온실 등 침수 등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농업기술 지원 수요를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농촌지원국 권철희 국장이 7월 21일 오후, 경남 진주시 수곡면 딸기 육묘 농가를 찾아 폭우에 쓸려온 토사물로 인한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동행 점검에 나선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장과 진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관과 함께 기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국립농업과학원(스마트농업 분야)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병해충, 딸기 재배 생리 분야)의 품목별 전문가(6명)가 함께해 시설 온실 내외부 점검, 딸기 묘 생육 회복을 위한 병해충 예방 관리 기술 등을 안내했다. 7월 22일에는 농촌진흥청 직원 40여 명이 이곳 현장을 찾아 시설 온실(비닐하우스)에 유입된 토사물과 잔재물 등을 정리하는 일손 돕기에 나설 계
[아시아통신]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은 7월 21일 충청남도 서천군에 있는 논콩 및 가루쌀 재배단지를 방문해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살피고 식량작물 생육을 점검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서천군에서는 벼 20헥타르(ha), 논콩 35헥타르(ha)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서천 송산리 밀콩 추진협의회는 정밀 농업 기반 밀-콩 작부체계 시범사업을 통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유공관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을 도입했다. 지난 7월 4일에는 콩 ‘선유2호’와 ‘대선’을 파종했다. 이날 곽 원장은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 효과를 확인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실제로 이번 폭우에서도 배수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땅속배수 기술 덕분에 토양 과습과 침수 피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 송산리 밀콩 추진협의회는 지난해 집중호우에는 침수 피해로 콩 생산량이 평당 1kg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는 땅속배수 설치로 물 빠짐이 원활해 증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땅속배수 기술은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논에 적용해 시험한 결과, 과습 누적 일수가 25일에서 3일로 크
[아시아통신] 농촌진흥청은 이번 폭우로 발생한 농작물·농업시설물 침수 등 지역별 호우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농업기술 수요를 파악해 영농 재개를 지원할 방침이다. 농촌지원국 권철희 국장은 7월 18일 전남 담양과 곡성을 차례로 찾아 벼, 논콩, 시설원예(멜론, 파파야 등) 등 농작물 호우피해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농업인을 위로하고, 기술지원 관련 요청 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7월 17일에는 충남 서산과 당진 현장을 점검했다. 권 국장은 “재배지가 물에 잠겼다면 최우선으로 24시간 이내 신속하게 물을 빼야 한다.”라고 강조한 후 “주말부터 다시 기온이 상승할 것에 대비해 침수된 농작물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재배 관리에 힘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농작물 생육 회복과 품질 저하 예방을 위한 맞춤형 기술 지도와 방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권 국장은 현장에 동행한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관들에게 사전 수립한 여름철 농업기상재해 대응 대책을 토대로 발 빠르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하고, 영농 현장 복구지원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아시아통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16일부터 18일까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 느영나영복지공동체와 함께 ‘제주 지역 산림보전형 노인일자리 사업’ 현장설명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4년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 확대되는 산림보전형 노인일자리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해안산림과 곶자왈 등 주요 대상지를 방문해 식물계절 모니터링과 종자 수집 활동을 살피고,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대상지 확대와 교육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산림보전형 노인일자리 사업은 제주 산림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는 동시에, 시민과학 기반의 데이터 수집과 지역 시니어의 사회참여 확대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참여자들의 풍부한 현장경험과 관찰력을 바탕으로 한 식물계절 모니터링 활동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흡수원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보라 연구사는 “이번 설명회는 단순 점검이 아니라 참여자와 소통하며 사업을 발전시키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아시아통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19일, 서귀포성당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에밀 타케 신부와 나무 이야기’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밀 타케(1873~1952) 신부는 서귀포성당 3대 주임 신부를 역임하며 약 1만 점의 식물 표본을 수집하고, 제주 지역 식물의 다양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특히 구상나무 등 주요 식물의 자생지를 발견해 학계에 소개함으로써, 식물학계에 큰 의의를 남긴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지금도 온주밀감 도입을 통해 감귤 산업 발전과 당시 사회‧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기여한 에밀 타케 신부의 공로를 기리고 있다. 이번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서귀포성당, 하논성당 터, 면형의 집에서 에밀 타케 신부와 연관된 나무가 지닌 역사‧문화‧학술적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경험을 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은영 연구사는 “타케 신부가 제주 지역 식물학계에 남긴 업적은 다음 세대에도 이어질 끝없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일상에 뿌리내린 산
[아시아통신]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은 7월 2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2025년 환경교육 우수학교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교육 우수학교’ 지정제도(환경교육법 제11조)는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올해(2025년)는 진잠초등학교(대전), 경서중학교(대구), 제주사대 부속중학교(제주) 등 3개교가 선정됐으며 이들 학교를 포함하면 총 16개교가 ‘환경교육 우수학교’로 지정됐다. 올해 환경교육 우수학교 공모(3월 10일~4월 4일)는 11개 학교에서 신청했으며 민관 전문가 10명의 심사(서면 및 현장)와 관계 부처,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교육위원회(환경교육법 제8조) 심의를 거쳐 지정됐다. 지정 심사기준은 △환경교육 내용 및 교사 전문성 등 학교현황(40점), △환경교육 운영실적 및 공유·확산 노력 등 운영성과(30점), △향후 환경교육계획과 지속가능성 등(30점)으로 이뤄졌다. 특히 올해 선정된 3개 학교는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하는 활동, 지역 환경보전을 위한 학생 동아리 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 환경 문화를 확산하고 실천력을 전파하려는
[아시아통신] 환경부는 폐자원의 순환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폐식용유, △커피찌꺼기, △왕겨 및 쌀겨 등 3개 품목을 순환자원으로 추가 지정하는 ‘순환자원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7월 21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순환자원’이란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에 따라 폐기물 중 △사람의 건강과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경제성이 있어 유상 거래가 가능하고, △방치될 우려가 없는 물질 또는 물건이다. 순환자원으로 지정·고시되면 정해진 순환자원 용도, 방법 및 기준을 준수하는 경우 별도의 신청없이 폐기물 규제를 면제받을 수 있으며, 현재는 폐지 등 7개 품목이 지정·운영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2025년) 4월부터 60일간 배출단계부터 수집·운반, 재활용까지 전 과정에 걸쳐 관련 단체, 기업, 전문가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을 통해 폐식용유 등 이번 3개 품목을 순환자원으로 지정하는 고시안을 마련했다. 우선 ’폐식용유‘는 지속가능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s) 등 석유대체연료의 원료물질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순환자원으로 지정되
[아시아통신]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주력 산불진화 헬기인 러시아산 KA-32의 가동률을 높여 산불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국내 산불 진화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해 온 KA-32 헬기 29대는 그동안 러시아에서 부품을 공급받고, 정비 기술 지원을 받아 유지됐으나,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부품 공급과 기술 지원이 전면 중단되면서 헬기 운영에 어려움이 생겼다. 이에 산림항공본부는 타 국가기관의 KA-32 헬기 부품 일부를 관리 전환 받고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현장 사용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그동안 러시아 기술진이 직접 수행하던 '10년 주기 정밀점검'을 국내 기술진의 역량으로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점검 방법을 개발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 인증 업체와 자체 점검을 수행했다. 이 같은 혁신적인 대응은 헬기 가동률을 높이는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3월 산청 초대형 산불 당시 헬기 가동률 84% 유지했으며, 그 결과 기획재정부 주관 예산성과금 우수사례와 산림청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에 이름을 올려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
[아시아통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8일, 지역목재 활용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농촌경제연구원, 고려대학교 관련 전문가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역목재를 포함한 국산목재 이용 촉진을 위한 정책과 연구 방향 ▲일본의 지역목재 활용 사례인 ‘미치노에키’(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와 유사한 도로상 편의시설) 조성 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지역목재를 가공해 지역 내 목조건축 자재로 활용할 때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방법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여기에는 지역의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과 일자리(취업 및 고용 유발 효과) 측면의 분석 방향이 포함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목재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연구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별 목재 공급망과 활용 현황을 체계적으로 조사하여 정책 수립과 현장 적용에 도움이 되는 실증적 자료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산업연구과 박주생 과장은 “지역 목재산업의 활성화와 국
[아시아통신]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16일부터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충청권, 전남권 등에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고, 지속되는 비로 인한 추가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7월 18일 농업분야 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16일부터 17일 21시까지 충청권의 경우 홍성에 437.6mm, 서산 419.9, 세종 388mm, 당진 378.0mm의 비가 내렸으며, 전라권에도 광주 420.8mm, 나주 391.5mm, 담양 383.5mm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특히, 상층의 강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난경계가 형성되고 중규모 저기압 정체로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충남 서산에는 시간당 114.9mm, 홍성 98.2mm, 서천 98.0mm, 태안 89.5mm 등 매우 강한 비가 내려 침수 피해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농업분야 피해는 7월 17일 지자체 초동조사 기준으로 벼, 콩, 쪽파, 수박 등 농작물 13,033ha가 침수됐으며, 가축은 소 56두, 돼지 200두 닭 60만수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비가 집중된 충남지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