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도 흥겨운 고향노래에 그리움 함 뿍 젖어 마음은 철없이 너풀너풀 춤춘다 봄이면 뱀 나오던 그 언덕에 잎 나고 꽃 피겠네 별이 밝게 빛나는 밤이 오면은 짖궂은 장난꾸러기 친구가 보고 싶다 두런두런 옛이야기 듣고 싶다 꽃이 많던 우리 집에 감나무도 일품이고 손바닥 발바닥에 가시 박혀도 모깃불에 구운 감자 메뚜기 참말로 맛있었지 별을 헤는 들마루는 잠도 쉽게 쏟아지고 귀신애기 잘 해주던 상머슴은 벌써 세상 떳겠구나 친구들 먼저가고 돌 던지든 밤나무는 지금도 있겠지만 아직도 열 살 난 아이처럼 어머님이 그리운데 그곳에 가면 그곳엘가면 어머님 꾸중소리 들리려나 보이려나
꽃피는 봄날은 문 열듯 지나가고 정신없이 피어난 철부지 코스모스 가을은 상기 멀고도 먼데 떼밀려서 피어남을 어이하리야 아! 잃어버린 나의 계절은 여름에 피어난 설음이어라 낯 설은 계절에 빛도 흐린 못 난아 애절함이 복 바쳐 가슴 저민다 널 뛰 듯 한 계절에 길을 잃었나 뜨거운 햇살에 시름마저 깊은데 소슬바람에도 밝게 웃든 슬기로움 어디로 가고 겁먹은 계집아이 미소 같아라
아! 가버린 날 생각해 무엇 하리오 산사람의 목숨이 그리 오래가지 않음을 헤아린다 정겹게 따뜻한 아침해 맞으며 아름다운 꽃에 취해 노닐던 임은 꽃을 따라가기라도 하듯 덧없이 가버리고 이름은 선명한데 그 모습 간데없네 져버리는 꽃이야 다시 올 봄과 함께 어여쁘게 피겠지만 한번 간 내임은 언제다시 웃음 띤 얼굴로 만나지려나 낙옆 지는 뜨락에 나서 밝은 달에 정을 담아 말 걸으니 다정했던 달과 같은 님 의 얼굴마저 달을 따라 무심히 구름 속에 드는 구료 서산을 넘는 달은 가버렸다 해도 다시 오는 세월에 또 만나 지겠지만 잡을 수 없는 사람은 어느 세월에 어디서 다시 만나 지려나 저 먼 세상에서 나마 어찌하고 사시는지 선명하지 않아라 멀리서 사나운 호랑이소리 들려오건만 그리 놀랍지도 않는 군요 정처 없이 걸어가는 나그네발걸음에 애끓는 추억만 더해갑니다 보고픈 임이시여 그리운 모습이여
따르면서 따르게 하는 여인이여 평안한 대지시여 구비한 어여쁨 빛을 발하여 둘도 없고 셋도 없는 왕이 되소서 분초를 다투는 정글 속에서 오체투지로 한정 없이 승부 가르는 용감하고 외로운 전사들 상처의 쓰림마저 잊어버리게 정성담은 손길 이냥 모아서 고운미소로 지친 몸 따뜻이 감싸 주자요 후일 버겁고 겨운 짐 벗는 날에는 천사요 꽃이며 여왕이라고 목숨 걸고 이룬 결실 모두 모아서 수종으로 남은세상 다짐하면서 만수무강 하시라고 하여 지이다
나는야 오늘 에 사 아옹다옹 살아온 날 돌아보며 이편저편 안 가리고 원수이든 이들까지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내생에 먹고 입고 잠자는 곳 그 무엇하나라도 온전하게 내손으로 만들려는 생각 꿈에라도 한적 있나 유심론 유물론 민주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 개인주의도 한 치 양보 없이 엉겨 붙고 있지 않은가 이제사 그날은 올 것만 같아 '인간제일주의'로 살아가련다 너 살아야 나도 살고 너 좋아야 나 기뻐서 언제라도 우리는 하나이니까
들길을 걷다 잠시핝아 먼 산보면 어디선가 날 부르는 소리 들리는 것 같아 허공으로 날아간 그리운 지난날들이 되살아난다 애타게 보고픈 얼굴들 어디에서 어떻게 하고 사는지 밤낮모르고 살은 날들 황혼이 되어서야 애끓는 후회만 남아 소리죽여 울어대는 건 가을의 마음이 부러워서입니다
내죽어 임을 만나면 곱게 엎드려 절 하렵니다 아들며느리손자손녀아내와 같이 지지고 볶고 살은 날이 행복했다고 내죽어 임을 만나면 파리모기빈데 벼룩 잡초까지도 타고난 얼 잇고 지켜 변치 않으니 굳은 지종에 배움 컸다 이르렵니다 내죽에 임을 만나면 찢어지는 아픔 주며 욹게 한 이들 나중 에 사 은인임을 알고 나서는 임의 발지욱만 따라왔다 말하렵니다 내죽어 임을 만나면 나만 위해 살은 날은 고통이었고 남을 위한 날들만이 행복하여서 남김없이 다 바쳤다 말하렵니다 내 죽어 임을 만나면 묻는 말에 서슴없이 답하기 위해 ..............
다시 안 올 무심한 하루가 멀어져간다 호랑이 같은 그날은 쫓아오는데 만인의 행복은 어이하라고 날개 단 듯 하루는 속히도 간다 내 젊음 열망 건강 자지러지고 오금 못써도 고장 없는 하루는 빨리도 간다 쉽고도 신난는 일이건 만은 묶인 듯 내 손발 짧기만 하고 애끓는 소원들은 어이하리야 매정한 하루는 톨아진 듯 가버리고 부질없는 하루는 덩달아 가고 정 없는 하루는 오란 듯 간다
외로움도 나 혼자 괴로움도 나 홀로 올 방자가 아름답다 세상을 가로 지르는 이들 아우성 헹아리며 도사린 속심들에 고민 고민 애가타 외로움은 괴로움으로 떼밀려간다 앞두를 헤아려 사이좋게 할양이면 탈도 많고 말도 많아 도란돌란 정담으로 뻥 뚤려지는 웃음에 미소가 피어난다 애끓는 외따로운 이 길에 가슴갇득 흐뭇하게 알알이 영근 결실 혼자 우는 이 기쁨에 봄맞이 꽃노래를 가슴으로 불러본다 뉘 알리야 기분 좋은 이 피곤을 눈물도 행복한 외나무다리
멋지 못할 길이라기 새벽길 나서 어디선가 새소리가나고 먼대 산이 보인다 실파람 같은 오솔길이 보인다 애타는 속내로 살아온 아픔의 저편 지난날 원망말자 칧흑 같은 세월이 얼마 내 설음 가만가만 토닥입니다 이세상 가득한 기쁨에도 등짐은 여전한데 황소같은 순직함이 공일까 매 마른 대지에 새싹이 솟는다
천년을 함께 하자던 이들 다 떠나고 짐작한 듯 태평한 미소 감돈단 그 좋은 지난날에 실하게 자란 풍성함 모두 버리고 싸늘한 계절 앞에 요지부동으로 서있다 칼날 같은 설한풍에 질여 슬픈 노래 기쁜 노래 섞어 부르며 살 터지는 고문에도 까딱 않고 잔잔한 미소로 잠잠함은 떠나 올 때 봄이 오면 꽃을 피욱겠다는 언약이 철석같기 때문이다
차별은 절대로 악입니다. 전도된 마음은 자 타 모두의 생명에 상처를 입힌다 인종인나 민족에서 자기들의 뿌리를 찾으려 해도 그것은 허구다 사막에 떠오른 신기루와 같은 것이다 '인류공통'의 생명의 고향이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타인과의 차이만 두드러지게 하여 대립항쟁의 원흉이 되고 만다 지금 요구 되는 것은 인간관의 변혁입니다 이것이 변하면 일체가 변한다 인간이여 국가나 민족의 멍애를 쓰지 마라 또 자신을 무력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말라 물질에 집적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지 말라 유전자의 노예라고 생각하지 말라 본래는 더욱 무핞한 커다란 가능성을 지닌 존재인 것이라고 말입니다 본래 인간은 우주와 일체인 크나큰 존재 인것이다 개인의 힘은 이렇게도 위대한 것이다 이것이 법화경의 메세지입니다 sgi회장 이케다 다이사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