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차이나 트렌드] 中 시짱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복숭아꽃 경제'
(중국 라싸=신화통신) 중국 시짱(西藏)자치구 린즈(林芝)시 쒀쑹(索松)촌. 봄 무렵이면 이곳 수십 리의 강변에는 복숭아꽃이 항상 만개한다. 설산, 푸른 강이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은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기에 충분하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온 관광객 리젠장(李建疆)은 쒀쑹촌의 매력에 푹 빠져 3년 연속 이곳을 방문했다. 사진 애호가인 그는 시짱의 아름다운 풍경에 대해 '시 그리고 먼 곳(詩和遠方·힐링 등 이상적인 생활을 가리키는 말)'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쒀쑹촌에 핀 복숭아꽃. (사진/신화통신) 맑은 하늘, 백옥 같은 설산, 벌레와 새의 울음소리...이곳 천혜의 자연환경은 지역발전을 이끄는 관광 자원으로 거듭났다. 현지 주민의 생활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복숭아꽃'이 일으킨 '나비 효과' 덕분이다. 쒀쑹촌에서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라바(拉巴)의 휴대전화는 수많은 관광객의 예약 문의로 쉴 틈이 없다. 쒀쑹촌은 해발 7천782m의 난자바와(南迦巴瓦) 봉우리 만년설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관광객이 쒀쑹촌의 한 복숭아나무 아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라바의 아버
- 沈虹冰,曹健,范帆,卞婷 기자
- 2022-04-12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