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리지가 오늘(10일)부터 12일까지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이는 선복부족에 따른 생산 조정을 위한 조치이다. 타이어 제품의 특성상 해외 주문 수출물량 대부분을 해운으로 운송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배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항만 적체가 쌓여 감으로써 부득이 재고 조절에 나설 수 밖에 없는 형편인 것으로 전해진다. 생산 재개 일정은 13일이지만 변수가 많다. 추가적인 가동 조절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선적할 배를 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공장 가동을 멈춘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