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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서울시, 교육취약계층 초 1~2학년 서울형 영어교육…서울런 3.0으로 공교육 공백 메운다

정규교육 시작 초3 전 학습 공백 메워 ‘교육사다리’ 복원… 취약가구 부담 완화

 

[아시아통신] 정규 영어교육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3학년 이전 공교육 공백기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1~2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영어교육이 시범적으로 진행된다. 태블릿PC와 교육콘텐츠는 물론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학습에 필요한 ‘코칭’도 함께 제공한다. 경제적 여건에 따른 학습 기회 불평등이 정보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교육사다리 ‘서울런’의 지원 범위를 촘촘하게 확장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서울 소재 지역아동센터 초 1~2학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런3.0-서울형 영어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운영 기간은 12월부터 6개월이다.

 

서울런 대상(소득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에 포함되진 않지만 교육자원 접근이 어려운 지역아동센터 구성원들에게도 양질의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해 취약 가구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AI 확산 등 영어가 정보와 지식 접근을 위한 디지털 생존 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고른 영어교육을 통해 탄탄한 교육사다리를 제공하고 참여 아동의 학습 전·후 효과 평가해 연령·수준별 ‘서울형 영어교육 모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웹 기술 조사기관 ‘W3Techs’ 최신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웹사이트 콘텐츠 49.3%가 영어로 되어있으며 영어 능력이 곧 정보 습득의 격차로 직결됨을 시사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교육부·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 소득 800만 원 이상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7만 6천 원으로, 300만 원 미만 가구 20만 5천 원의 3.3배였다. 특히 초등 사교육비 중 영어는 12만 7천 원으로 주요 교과목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번 ‘서울형 영어교육’ 시범 사업은 영어교육 전문 기관이 아동 발달 단계에 맞는 최적화된 학습모델을 설계하고 민간 영어교육 업체의 우수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정 참여자에 대해선 대학 연구진이 직접 학습 성과를 분석해 공공 영어교육의 실효성을 검증한다.

 

주 2~3회, 회당 20~30분간 태블릿을 통해 자기주도형으로 진행하고 지역아동센터 교사가 학습 진도율과 난이도 적응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올바른 학습 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방식이다. 12월부터 6개월간 진행된다. 학습 콘텐츠는 지역아동센터의 여건과 아동의 특성에 따라 두 가지 콘텐츠(칸아카데미 키즈+스마트리 영어, 토도 영어) 중 하나를 선택해 운영한다.

 

‘서울형 영어교육’ 참여를 원하는 지역아동센터는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센터별 추천 아동 명단을 취합해 대표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은 센터를 이용 중인 2025년 현재 초등 1~2학년 및 2026학년도 입학 예정 아동 총 100명이다. 영어 경험 유무에 따라 기초반, 경험반 각 50명을 모집하며 모집인원을 초과한 경우 센터별 추천 인원과 취약계층 아동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 5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축적된 학습 데이터와 사전·사후 진단평가 및 성취도 결과 등을 정밀 분석해 ‘서울형 영어교육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서울의 모든 아동이 수준 높은 영어교육의 기회를 누리도록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AI 시대에 영어 역량은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고 꿈을 펼치기 위한 필수적인 기반”이라며 “특히 공교육과정 공백기인 초등 1~2학년 시기에 환경에 의한 영어 역량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서울형 영어교육 모델로 우리 아이들의 영어 자신감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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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의회, ‘기부나눔 키오스크 제막식’ 참석...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참여하는 기부문화 조성 기대
[아시아통신] 화성특례시의회는 26일, 화성특례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기부 나눔 키오스크 제막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새로운 기부 플랫폼의 설치를 축하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김종복 문화복지위원장, 김상균·명미정·이용운·위영란·차순임 의원이 참석했고, 경기공동모금회 관계자와 고액 기부자 등 약 50명이 함께했다. 배정수 의장은 축사를 통해“시청을 찾는 시민 누구나 기부와 나눔 정신이 자연스럽게 문화로 녹아드는 새로운 문화의 첫걸음을 떼게 됐다”며“비록 삶이 녹록지 않지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이 많은 만큼,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나눔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의장은 이어 “이번 키오스크는 거창한 절차 없이도 잠시 걸음을 멈춰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의 창구”라며“나눔 명문기업과 기부자들, 지역 기 부문화를 꾸준히 이끌어온 복지재단·공동모금회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부나눔 키오스크는 시청을 방문한 시민들이 절차 없이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일상 속 나눔 실천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