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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성공적인 양파 농사 ‘육묘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원활한 종자 발아를 위해 적정 시기 파종 중요

 

[아시아통신]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양파 육묘철을 맞아, 양파 건전 묘 생산을 위해 육묘상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 양파 주산지인 함양 등에서는 파종 적기가 9월 중·상순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이상기온으로 늦더위가 지속될 수 있어 지역별 실제 기온을 기준으로 파종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

 

양파 종자 발아의 최적 온도는 15~25℃이며, 기온이 30℃ 내외의 고온일 경우에는 적정 온도로 내려갈 때까지 파종을 늦추는 것이 좋다.

 

발아율을 높이고 우량 묘를 생산하려면 육묘 중 수분 관리가 중요하다. 경남에서는 주로 노지 육묘가 이루어지지만, 시설 육묘와 기계정식용 트레이 육묘도 점차 활용되고 있어 육묘 형태별 적절한 관수 관리가 필요하다.

 

노지 육묘는 5일 이상 비가 오지 않으면 육묘상에 물을 충분히 공급한다. 시설 육묘는 토양 건조 정도를 고려하여 관수한다. 기계정식용 트레이 육묘는 육묘 초기부터 하루에 1~2회, 트레이 당 0.5~1L 정도 관수해 모든 구멍의 묘가 고르게 자라도록 한다.

 

양파 육묘 중 습해 주의도 필요하다. 특히, 노지 육묘에서는 양파가 물을 좋아하더라도 비가 지나치게 많이 오거나 배수가 불량하면 식물체가 고사할 수 있다.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에는 육묘상 고랑을 최소 20cm 이상 깊이로 조성하고, 배수가 불량한 곳은 고랑을 추가해 물빠짐을 확보해야 한다.

 

습해 발생 시에는 고랑 배수를 우선 정비한 뒤, 물이 어느 정도 빠지면 4종 복비 등 속효성 비료를 시용해 묘 생육을 회복시킨다. 종자 위 상토나 톱밥 유실 시에는 최대한 빨리 복토해야 한다.

 

침수로 재파종이 필요하면 늦어도 9월 하순까지 재파종하고, 11월 상·중순까지 본포에 정식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종태 양파마늘연구소장은 “건전한 양파 묘 생산을 위해서는 적기에 파종하고 육묘상 수분 관리에 유의하며, 육묘 중 기상 예보를 철저히 확인하여 태풍,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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