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4.7℃
  • 맑음강릉 6.1℃
  • 맑음서울 5.4℃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6.5℃
  • 맑음울산 5.5℃
  • 맑음광주 6.4℃
  • 맑음부산 6.1℃
  • 맑음고창 3.5℃
  • 구름조금제주 8.8℃
  • 맑음강화 2.0℃
  • 맑음보은 1.0℃
  • 맑음금산 1.2℃
  • 맑음강진군 5.1℃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부동산

질병관리청, 여학생 담배 사용 액상형 전자담배가 궐련 처음으로 추월

제6차연도(2024) 청소년건강패널조사 추적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통신] 질병관리청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실시한 ‘청소년건강패널조사’ 1~6차(초6~고2) 통계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청소년(초등학생~성인 초기)의 건강행태 변화 및 관련 선행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2019년 당시 전국 초등학교 6학년 5,051명을 패널로 구축하여, 10년간(2019~2028) 추적조사하는 사업이다.

 

청소년건강패널조사는 특정 시점에서 현황을 파악하는 타 조사와는 달리 동일한 조사 대상을 반복 추적조사하여, 청소년의 건강행태 변화양상과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 친구 및 사회환경 등 결정요인을 확인할 수 있다.

 

2024년도 조사 결과는 제1~6차 연도에 모두 참여한 3,864명을 대상으로 했으며,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건강행태를 조사하여 누적분석한 자료이다.

 

이번에 발표한 통계자료는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117109)로 향후 청소년 건강정책(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6차까지 실시한 청소년건강패널조사의 건강행태별 주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2023년) 담배제품별 현재사용률의 경우, 궐련은 남학생 2.12%, 여학생 1.19%, 액상형 전자담배는 남학생 1.19%, 여학생 0.94%, 궐련형 전자담배는 남학생 0.65%, 여학생 0.24%였으며 고등학교 2학년으로 진학한 이후 궐련은 남학생 5.5%, 여학생 1.33%, 액상형 전자담배는 남학생 3.57%, 여학생 1.54%, 궐련형 전자담배는 남학생 1.67%, 여학생 0.32%로 학년이 올라가면서 남· 녀 학생 모두에서 모든 담배제품의 사용률 증가를 보였다.

 

특히, 남학생에서는 여전히 궐련이 담배제품 선호도 1순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학생의 경우 궐련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담배제품 선호도 순위가 바뀌는 조사결과를 보였다. 이는 미국 고등학생 1순위 담배제품이 2014년부터 궐련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변경됐던 조사결과와 비슷한 경향으로 국내 남학생의 경우에도 액상형 전자담배제품 선호도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 청소년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증가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올바른 규범을 형성하기 위한 다차원적(가정, 학교, 지역사회)이고,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

 

평생음주경험률(모금기준)은 초등학교 6학년 시기 36.4%에서 고등학교 2학년 60.8%로 증가하고, 평생음주경험률(잔기준)은 초등학교 6학년 시기 7.5%에서 고등학교 2학년 33.7%로 증가, 현재음주율은 초등학교 6학년 시기 0.7%에서 고등학교 2학년 8.3%로 증가했다.

 

술을 처음으로 마시게 된 이유를 살펴보면, 명절 차례 후 음복문화 영향 등으로 가족 및 집안어른의 권유 48.9%, 맛이나 향이 궁금해서 19.7%, 실수로 8.2%, 친구가 마셔보라고 해서 6.7% 등으로 청소년 음주의 시작은 개인의 호기심 등의 원인 보다는 주변의 가족과 어른들의 권유에 의한 영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 시절의 단순한 한두 모금의 음주 경험이 청소년의 음주 시작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초등학교 시기부터 올바른 음주 규범을 정립할 수 있도록 금주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가족과 주변인의 음복 음주를 가볍게 권하는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

 

청소년의 건강행태변화 관련 가족, 학교, 지역사회 등 환경적 영향 요인에서 가족 요인으로 부모와 매일 식사하는 빈도는 초등학교 6학년 66.3%에서 고등학교 2학년 22.2%로 감소하고, 건강습관 관련 대화를 자주 한다는 비율도 초등학교 6학년 58.4%에서 고등학교 2학년 37.7%로 감소했다.

 

학교 요인으로 최근 12개월이내 학교에서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을 실시한 비율이 초등학교 6학년 95.9%에서 고등학교 2학년 68.6%로 감소, 음주 예방교육은 초등학교 6학년 75.4%에서 고등학교 2학년 45.2%로 감소했다.

 

지역사회 요인으로 금연 관련 홍보 노출이 초등학교 6학년 93.3%에서 고등학교 2학년 69.7%로 감소, 미디어를 통한 흡연장면 노출은 초등학교 6학년 39.2%에서 고등학교 2학년 60.4%로 증가, 음주장면 노출은 초등학교 6학년 56.1%에서 고등학교 2학년 70.7%로 증가했다.

 

청소년 흡연 및 음주 증가 등 청소년 건강행태 악화는 가족간의 건강습관 관련 대화 감소, 흡연·음주관련 예방교육 및 금연·금주 홍보 노출 감소, 미디어를 통한 흡연·음주장면 노출 증가 등 주변 환경 요인과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청소년 건강행태 개선을 위해서는 가정 내 건강 소통, 학교 중심의 건강교육 강화, 지역사회 미디어 환경 개선 등 다각적 접근이 필요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청소년의 담배제품 사용이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학생의 경우 기존의 궐련보다 액상형 전자담배를 더 선호하는 양상이 뚜렷이 나타났다”며,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해 제품 유형별 규제 강화와 정책적 대응이 시급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화성특례시의회, ‘2025 화성특례시 파트너스 어워즈’ 참석…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지속가능한 동행의 시작
[아시아통신] 화성특례시의회는 9일, 롤링힐스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2025 화성특례시 파트너스 어워즈’에 참석해 올 한 해 지역사회 나눔 확산과 복지 기반 구축에 기여한 우수 기부자 및 기관을 축하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김종복 문화복지위원장이 참석했고, 주요 내빈과 기부자 200여 명이 자리했다. 이어 금상 7개소·은상 7개소·동상 29개소 등 총 43개소의 유공 단체에 대한 포상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고액기부 기탁식,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배정수 의장은 “여러분의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다시 일어설 힘이 되고, 아이들에게는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며 “기부자의 헌신적인 발걸음이 개인의 선행을 넘어, 화성의 행복을 키우는 길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은 전했다. 올해 화성특례시는 디지털 기부 확산을 위해 시청 본관 로비에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환경을 조성했으며, 기업의 ESG 경영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 역시 크게 확대되고 있다. 공동모금회를 통한 투명한 기부금 공개와 사업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