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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방글라데시 공군 전투기, 다카 학교 추락…최소 19명 사망

– 교육 현장이 일순간 지옥으로…정부, 전면 조사 착수


방글라데시의 평온한 오후가 순식간에 비극으로 변했다.

 

오늘 오후 1시 6분경, 방글라데시 공군 소속 F-7 BGI 훈련 전투기가 수도 다카 북부 **우타라(Uttara)**에 위치한 밀스톤 스쿨 & 칼리지(Milestone School & College) 캠퍼스에 추락해,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지 목격자들은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건물을 집어삼켰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혼비백산하며 건물 밖으로 탈출하는 아비규환의 상황이 펼쳐졌다고 증언했다.

 

“하늘에서 지옥이 떨어졌다” — 참혹한 현장

 

사고는 전투기가 방글라데시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직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초저공 비행을 시도하던 중 엔진 결함이 일어났다는 미확인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조종사는 민가 밀집 지역을 피해 학교 운동장 방향으로 비상 조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체는 결국 캠퍼스 건물 일부를 강타하며 폭발했다.

 

현장에서는 시신 수습이 지연되고 있으며, 화상과 파편에 의한 중상자들이 인근 병원에 긴급 이송되고 있다. 구조 당국은 “수습이 끝나기 전까지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부와 군의 대응 — 전면 수사 착수

 

방글라데시 국방부와 공군은 공동 성명을 통해 “본 사건을 중대한 국가적 사고로 간주하며, 기체 결함 여부 및 조종사 행동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유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애도와 지원도 함께 약속했다.

 

방글라데시 총리 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는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학생들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시한 군 운용 프로토콜 재정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충격과 파장 — 공군 훈련체계 재검토 목소리 확산

 

이번 사고는 단순한 항공기 추락을 넘어, 군의 훈련 체계와 공공안전의 충돌이라는 국가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학부모 단체는 성명을 통해 “어린 생명이 희생된 이 끔찍한 참사는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군 비행 경로와 교육시설 인접성 문제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국제 인권 단체들도 “공공장소에 인접한 군사 비행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애도와 경계 — 기술과 안전의 균형을 묻다

 

사고가 일어난 캠퍼스는 현재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시민들은 헌화와 기도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SNS에는 “학교가 무덤이 되어버렸다”는 문구와 함께 수많은 추모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번 사고는 단지 비행기 추락이 아니라,
생명과 기술, 국가와 개인의 책임을 묻는 신호탄이다.
편리함과 강력함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되던 시스템이,
얼마나 순식간에 일상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드러냈다.

 

기사 요약

 

사건 개요: 방글라데시 공군 F-7 BGI 전투기, 다카 밀스톤 학교에 추락

 

사상자: 최소 19명 사망, 100명 이상 부상 (계속 증가 가능성)

 

원인: 기체 결함 추정, 비상 착륙 시도

 

공식 대응: 정부-군 합동조사 착수, 총리 직접 대책 지시

 

사회 반응: 교육계·인권단체 등 전면적 안전 점검 촉구

 

국제적 주목: 공군 훈련 시스템의 안전성과 공공 책임 논란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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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료와 문화가 만나는 외교" – 공공의료의 우수성과 문화교류의 시너지
강남은 단지 고층건물과 화려한 거리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도시이다. 이곳은 첨단의료와 깊이 있는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도시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브랜드이기도 하다. 나는 이러한 강남의 특성을 국내외 인사들에게 소개하며 ‘의료문화외교’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를 실현하고 있다. 올해 1월, 나는 폴 소바 마사콰이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를 두 차례에 걸쳐 강남구에 초청하였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봉은사를 방문하여, 한국 전통문화와 K-의료의 융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정을 준비하였다. 두 번째 일정에서는 강남보건소를 방문하여, 감염병 예방 시스템, 건강검진 및 모자보건 시설, 정신건강 관리 체계 등 선진 공공의료 행정을 소개하였다. 시에라리온은 의료 시스템의 현대화가 시급한 나라이다. 따라서 이번 만남은 일방적 홍보가 아니라 상호 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이었다. 마사콰이 대사는 우리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자국의 공공의료 개혁에 강남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나는 강남의료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향후 잠비아 등 다른 개발도상국과도 의료문화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나는 강남보건소의 관계 공무원들과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