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울산광역시의회 김수종 부의장(교육위원회, 방어ㆍ화정ㆍ대송동)은 15일 오후, 시의회 제2부의장실에서 울산시 관계부서로부터 우즈베키스탄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운영 현황과 향후 운영 계획, 국내 취업 및 정착 지원 방안 등을 보고 받고,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는 울산시와 HD현대중공업, 우즈베키스탄 정부 간 협력으로 조선업 숙련 현장인력 확보를 위해 구축한 글로벌 숙련인재 양성시설로,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 ‘울산형 고용허가제(E-9)’ 시범사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 센터 개소 이후 현재까지 총 20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각 7월 말과 10월 말 울산 중소 조선소 취업이 예정되어 있다. 연말까지 약 200명의 3기 수료생이 추가 배출될 예정이며, 조선업 주요 공정에 대한 기술 훈련 및 한국어 교육이 병행되고 있다.
김수종 부의장은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는 현지 기술 교육부터 국내 취업, 지역 정착까지 연계되는 국제 인력 순환 시스템의 선도 모델로, 조선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울산 산업의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생들이 울산에서 안정적인 일상과 자긍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ㆍ생활ㆍ문화ㆍ교육 지원 등 후속 정책 마련은 물론, 외국인 식당과 문화 공간 등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기반 조성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 주력산업과는 “우즈베키스탄 외에도 베트남, 태국 등으로 숙련인력 양성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조선업계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향후 운영 효과에 대한 현장 평가와 제도 보완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끝으로 “외국인 근로자 현지교육을 통한 숙련인력 양성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인력 수급 안정성과 국제협력 기반이 함께 강화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중장기적 전략도 마련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