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서울시가 2021년부터 신통기획을 통해 총 19만호를 공급 중인 가운데, 이번 총 2,896세대를 더해 총 19.4만호로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신사동 200, 237번지 지역 재개발 추진은 공급확대 신호탄으로, 앞으로 통합심의, 사업시행계획인가 과정을 거쳐 2037년까지 총 2,896세대 입주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7월 3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에서 ▲ 신사동 200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 은평구 신사동 237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으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
대상지는 봉산근린공원 인근 급경사지로 보차혼용 도로에 노후 건축물이 밀집된 지역으로 ’22년 8월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에서 탈락했으나, 12월 ‘산새~편백마을 연계해 통합적 계획 수립’ 조건으로 민간재개발 후보지에 선정되어 신통기획으로 정비계획(안)이 마련됐다. 이번 정비계획(안) ‘수정가결’로 봉산을 품은 총 2,896세대 조성이 본격화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룬 주거지로 재탄생된다.
이번 정비계획은 제1종·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을 대폭 높였다. 기준용적률에 소형주택 공급을 통한 완화(20%)를 더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2.0을 적용해 허용용적률(40%)을 확대했으며, 법적상항용적률도 완화되어 사업성을 확보했다.
봉산과 맞닿은 구릉지 지형 특성을 적극 반영하여, 봉산 인접부는 6~10층, 12~17층 이하의 중저층 주동을 배치해 조망을 확보하고, 위압감을 최소화했으며, 가좌로11길을 따라 봉산까지 시선이 트이는 경관을 조성했다, 또한 대지 단차를 활용한 입체적 건축계획을 수립했다.
이 지역은 용적률 250% 이하, 최고 33층 규모로 공동주택 1,536세대(임대주택 209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가좌로11길 확폭(6m → 12~15m), 봉산근린공원 경계부의 순환도로 신설(6~8m), 은평터널로13길 신설(9~15m), 공원(4,608㎡), 사회복지시설(347㎡) 등 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기존 봉산근린공원을 확대(1,381㎡)하고, 등산로 입구에는 소공원(1,678㎡)을 계획하여, 봉산 숲을 이용하는 주민을 위한 휴식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용적률 257% 이하, 최고 33층 규모로 공동주택 1,360세대(임대주택 193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가좌로11길 확폭, 순환도로 신설 이외 근린공원(4,512㎡), 공공공지(294㎡)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서측 근린공원에는 연면적 3,167.0㎡ 규모로 체육시설(수영장, 헬스장, GX룸)을 설치해 주민을 위한 운동, 휴식공간을 마련한다.
서울시는 신통기획을 통해 주택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사동 200, 237번지 지역은 서북권의 주택공급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신사동 200, 237번지 일대 재개발로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주거지가 재탄생한다.”며 “시민 중심의 공공서비스와 지역 맞춤형 개발을 통해 도심 내 질 높은 주거환경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