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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농촌진흥청, '요네병' 1시간 내 신속 판별 기술 개발

무증상 가축도 조기에 식별…진단·방역 효율성 크게 향상

 

[아시아통신] 농촌진흥청은 반추동물에서 발생하는 만성 전염병인‘요네병(Paratuberulosis)’을 1시간 내 신속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요네병은 송아지, 염소 등 어린 가축부터 감염돼 시간이 지나면서 설사, 체중감소, 산유량 저하 등을 유발하며, 결국 폐사에 이르게 하는 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국내 첫 발생(1967년) 이후 꾸준히 나타나고 있으며, 보고되지 않은 발생 건도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감염 초기에는 외형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고 수년간 병원체를 배출하는‘준임상형 개체’가 많아 조용히 확산하는 추세다.

 

현재 요네병 진단에는 ▲균 배양법 ▲혈청학적 검사법 ▲항원 검사법인 피시알(PCR) 등을 활용한다.

 

균 배양법은 정확도는 높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6주 이상 오랜 기간이 걸린다. 혈액 속 항체를 검사하는 혈청학적 검사법은 간편하고 대규모 농장 검사에 적합하지만, 감염 초기에는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초기 감염 개체를 식별하는 데 한계가 있다. 피시알(PCR) 검사는 분변에서 요네균 유전자를 직접 검출하는 방식으로 민감도는 높지만, 결과 도출까지 약 3시간이 소요되며 고가의 장치가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한 루프매개등온증폭법(LAMP)은 요네균 특이 유전자(IS1311)를 표적으로 한다. 기존 피시알(PCR) 방식보다 민감도가 10배 이상 향상돼 0.1피코그램(pg) 수준의 극미량 병원체도 검출할 수 있다.

 

또한, 진단도 3시간에서 1시간 이내로 가능하며, 고가의 장비 없이 항온기만으로 진단할 수 있다. 특히 두 가지 발색시약(HNB, Calcein)을 조합해 음성과 양성 간 색상 차이로 전문가가 아니어도 맨눈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요네균 특이 유전자(IS1311)를 표적으로 하는 루프매개등온증폭법(LAMP) 관련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질병방역과 강석진 과장은 “이번 기술 개발은 요네병 조기 진단과 방역 효율을 높이는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며“축산농가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현장형 진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축산 현장의 질병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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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박물관 협력의 새 장 연다 김경 서울시의원, "청소년·시민이 함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아시아통신]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6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역사박물관 및 한성백제박물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두 박물관이 처음으로 공동 운영한 교육 프로그램 ‘한성부터 서울까지’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협력 모델 확대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과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의 리더십이 빛난 사례”라며 “두 박물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한성부터 서울까지’ 프로그램은 한성백제의 고대부터 서울역사박물관의 근현대까지 서울 2천년 역사를 한 흐름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박물관마다 시대가 단절돼 있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한성백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협력함으로써 교육의 연속성과 통합적 역사 이해를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두 박물관은 올해 10월 공동으로 온라인 교육을 12회 운영해 약 27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총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전체적으로 700명 정도의 교육생이 참여했고, 만족도가 높았다”며 “내년에는 다른 시립박물관들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김 의원은 “두 관장님의 협력 의지와 실행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