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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훈부, 2029년 인빅터스 게임 아시아 최초 유치 적극 노력

상이군인 회복·자립 정책적 기반 축적 및 아시아 최초 개최로 인빅터스 비전 전 세계 확산 기여 등 부각

 

[아시아통신] 국가보훈부는 17일 오후 4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1시) 인빅터스 게임 재단(Invictus Games Foundation, IGF)이 스위스 로잔에서 ‘인빅터스 게임 2029(Invictus Games 2029) 유치 후보 도시’ 6곳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지난 2월, 캐나다 밴쿠버와 휘슬러에서 개최된 ‘인빅터스 게임 2025’ 현장에서 인빅터스 게임 재단에 대전광역시를 후보 도시로 한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며 공식적인 유치 의사를 표명했다. 인빅터스 게임 창설(2014년) 이래 아시아에서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인빅터스 게임 재단은 유치 후보 도시를 발표하면서 “대한민국 대전은 국립현충원과 보훈병원이 있는 보훈의 상징적 도시로서, 대회 이후에도 상이군인 사회에 남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레거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면서 “특히, 한국 정부는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인빅터스 게임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이어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인빅터스 게임 재단은 2029년 대회 유치 후보 도시 중 올해 말 ‘유치 최종 후보 도시(2~3개국)’를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최종 후보국으로부터 유치신청서를 접수, 현장 실사 등을 거쳐 내년 여름(6월~8월) 개최 도시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의 해리 왕자가 스포츠를 통한 상이군인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회복과 재활을 위해 2014년 창설한 대회로, 전 세계인이 상이군인의 재활과 자립을 응원하며 함께 공감하는 국제적 연대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1961년 원호청(현 국가보훈부) 출범 이래 상이군인의 회복과 자립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오랜 기간 축적해온 국가로서, 인빅터스 게임의 철학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1967년 ‘척수장애자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상이군경의 재활 의지와 인간승리의 정신을 보여주는 전국 상이군경 체육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고, 2014년 영국(런던)에서 처음 개최된 인빅터스 게임에 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지난 ‘네덜란드 헤이그 2020’(코로나19로 인해 2022년 개최)부터 참가하고 있다.

 

특히, 2029년 대회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기존의 미주와 유럽 중심에서 아시아로의 확대를 통해 상이군인의 회복과 재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전 세계로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도 집중 부각하고 있다.

 

2029년 대회 유치 후보 도시인 대전광역시는 국립대전현충원과 대전보훈병원이 위치한 대한민국 대표 보훈 도시로,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 경험이 있고, 장애인 스포츠가 가능한 경기장과 컨벤션센터, 숙박 시설 등의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세계 상이군인들의 도전과 화합의 장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이 아시아 최초로 유치될 수 있도록 대전광역시, 대한민국상이군경회와 함께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2029년 대회 유치를 통해 보훈이 단순한 상이군인에 대한 예우를 넘어 회복과 자립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이해와 존경을 확산하는 선진 보훈문화를 구현하는데 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9 인빅터스 게임이 유치되면 20여 개국 2,5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게 되며, 대회 개최로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를 비롯해 상이 국가유공자의 재활체육과 재활·의료시스템 등 기반 시설은 물론 개최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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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 현장에서 되새기는 광복의 의미…서울역사편찬원 특별 답사 운영
[아시아통신]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운동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하는 특별 프로그램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교과서 역사기행’을 운영한다.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걷고 배우는 이번 답사는, 독립운동가들이 꿈꾸던 ‘자유’의 가치를 생생하게 되새기는 현장 중심의 역사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역사편찬원의 ‘교과서 역사기행’은 초·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문화유산을 전문 역사학자의 해설과 함께 직접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8,454명(2,629가구)이 신청했으며,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91%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서울시를 대표하는 역사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광복(光復)’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교과서 역사기행’은 역사의 현장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8월 8일(금)과 8월 14일(목), 총 2회차로 나누어 선착순 50명의 참가자와 함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아 독립운동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다. 해설은 박혜미(숭실대학교) 강사가 맡아, 무더위를 고려해 오전 2시간 답사를 진행한다. 서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