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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하이난 바오팅, '인플루언서 부현장' 홍보 영상으로 현지 관광업 활황

[아시아통신]

하이난(海南)성의 작은 도시가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통해 인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하이난성 남부 산악 지역에는 치셴링(七仙嶺)의 운무 사이로 '우림 선경(仙境)'의 작은 도시가 존재감을 드러낸다. 바로 바오팅(保亭)리(黎)족먀오(苗)족자치현이다. 얼마 전 이곳에서 숏폼을 찍는 '인플루언서 부현장'이 등장했다. 이색적인 스타일을 하고 나타난 부현장은 영상을 통해 하이난 바오팅의 아름다운 경치와 별미를 소개했다. 덕분에 바오팅은 금세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뤼옌(呂妍)은 하이난성 바오팅 부현장이자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다. 매년 3월이면 뤼 부현장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으로 가서 현지 주민들의 바람과 의견을 전하고 기쁜 봄소식을 가지고 마을로 돌아온다.

그는 올해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하기 전 촬영을 위해 거울 앞에서 리족 전통의상을 입고 화사하게 단장했다. "오늘 우리는 한국어로 촬영합니다. 한국 친구들을 바오팅에 초대할 거예요!" 환한 미소를 머금은 뤼 부현장의 말이다.

"치셴링에 왔으면 산악 골프장이 빠질 수 없죠. 세심하게 설계된 이곳 골프장은 고무나무숲, 천연 호수, 계곡과 연결된 페어웨이로 골프 애호가들에게 이상적인 명소로 통합니다." 산악 골프장을 찾은 영상 속 뤼 부현장의 설명이다.

하이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면서 뤼 부현장은 SNS에서 바오팅이 한국 관광객에게 최고의 관광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바오팅은 천혜의 기후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기이하고 아름다운 치셴링에도 오를 수 있고 산악 골프, 자연 우림 계곡 온천은 물론 다양한 이색 과일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뤼 부현장은 한국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와 바오팅에서 일하는 쩡융리(曾永麗) 하이난 바오파(保發)홀딩스 부사장을 찾아 함께 홍보 영상을 촬영해 줄 것을 부탁했다.

지난 2023년부터 뤼 부현장은 더우인(抖音), 위챗 영상(視頻號) 등 SNS 플랫폼에 '완좐(玩轉) 바오팅' 계정을 개설하고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그는 영상 속에서 리족 및 먀오족 민족의상을 갖춰 입으며 외국어로 농산물을 홍보했다. 더불어 리족 채색 무늬 비단, 먀오족 자수 무형문화유산 공예와 전통 명절인 싼웨싼(三月三∙음력 3월 3일)을 체험하고 빈랑구(檳榔谷)·야눠다(呀諾達)·치셴링 등 관광지를 방문했다.

2023년 2월 업로드된 첫 번째 영상 '바오팅을 알아보자!'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영상의 전체 인터넷 조회수가 100만 회를 돌파했으며 댓글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영상이 인기를 얻자 바오팅을 향한 관심도 커지고 방문객 수도 늘었다. 뤼 부현장은 "최근 2년 동안 이곳을 둘러보러 방문한 외지 기업 대표들이 홍보 영상을 통해 바오팅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바오팅을 찾은 관광객은 총 369만3천400명(연인원)으로 전년 대비 8.5% 늘었다. 관광객 총지출액은 전년보다 14.48% 확대된 총 22억3천만 위안(약 4천460억원)으로 집계됐다.

뤼 부현장은 긴급하고 어려운 상황의 해결을 요청하는 현지 주민의 개인 메시지와 댓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하나 확인하고 수집해서 신속하게 처리하거나 정부의 기타 담당 부서에 반영한다"면서 주민의 의견을 파악하고 민심에 응답하는 창구가 생긴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오팅을 홍보해 줘서 '고맙다'는 메세지를 받으면 더 힘이 난다며 "하루에 영상을 최대 6개를 찍을 때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전인대 대표이자 부현장이면서 영상 크리에이터까지 맡고 있는 뤼옌은 고강도의 업무에 점차 적응하면서 독특하고 효율적인 업무 방법을 체득했다. 그는 현장 촬영을 통해 기층 조사연구를 진행함으로써 농민, 기업 관계자 및 무형문화유산 전승자들과 폭넓게 교류하고 의견을 경청하며 여러 안건과 제안을 내놓을 수 있었다.

지난해 뤼 부현장은 현지 두리안 재배 농가들과 교류해 국산 두리안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지원하는 제안을 마련했다. 그는 "올해 과수 농가들의 요청 사항을 양회에 공유하고 바오팅의 국산 두리안·람부탄·패션푸르트 홍보를 위한 영상을 촬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뤼 부현장은 향후 바오팅을 이해하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라며 부현장이자 전인대 대표로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정부와 대중, 온라인 여론과 현실 정무 간 소통의 다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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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김소진·이대선 의원 의왕 왕성호수 폐기물처리시설 건립 공동 대응
[아시아통신] 수원특례시의회 김소진 의원(국민의 힘, 율천·서둔·구운·입북동)과 이대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율천·서둔·구운·입북동)은 의왕시 왕송호수공원 인근 폐기물처리시설 건립에 대해 지역구 주민들과 함께 협력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025년 12월 31일, 국토교통부가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에 따른 의왕시 월암동 543-3번지 일원(왕성호수공원 인근)에 폐기물처리시설 신설을 고시하면서 이에 인접한 수원시 입북동 주민들은 유해물질 배출에 따른 주거환경 악화를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폐기물처리시설 예정 부지는 수원시 경계와 불과 350m, 이미 1,400세대가 입주한 아파트단지와는 80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주민들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따른 환경권·건강권·주거권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왕성호수공원 인근이라는 입지 특성상 쾌적한 생활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문제는 절차적 정당성이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9조7항에 따르면,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예정지가 지방자치단체 경계로부터 2km 이내에 위치할 경우, 설치기관은 타당성 조사 결과와 입지 선정 사유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