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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제약

세종병원·울산과기원·메디컬AI·에스와티니 기독의대 ‘4자 업무협약’ …아프리카 에스와티니 국민 공중 보건 향상 목적

심뇌혈관질환 진단 및 치료 기술 연구·개발해 현지 보급
의료 및 정보통신기술 지식 현지 교육도 추진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아프리카 국가 공중 보건 향상을 위해 국내 과학기술 대학과 인공지능(AI) 의료 회사와 손을 맞잡았다.

 

 

(사진)세종병원 아프리카 에스와티니 협약.jpg

                                                    세종병원·울산과기원·메디컬AI·에스와티니 기독의대 ‘4자 업무협약

 

 

세종병원은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 울산과학기술원, ㈜메디컬에이아이와 전날 인천세종병원 비전1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은 진단 및 치료 기술 연구·개발 협력과 현지 적용 등으로 에스와티니 공중 보건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세종병원과 울산과기원, 메디컬AI는 심뇌혈관질환 진단 및 치료 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다양한 의료 및 정보통신기술 지식에 대한 현지 교육도 추진한다.

 

에스와티니 기독의대는 해당 기술을 자국민에게 적용해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울산과학기술원 배성철 의과대학원장은 “한국의 뛰어난 의과학 기술이 에스와티니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에이아이 권준명 대표이사는 “첨단 인공지능 기술 결합이 부족한 에스와티니의 의료 인프라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와티니는 아프리카 남부 인구 120만여명의 소왕국이다. 다양한 질병과 의료기관 부족 등이 오래도록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준정부 기관인 기독의대가 설립됐으며, 정부 동의를 거쳐 지난 2021년 한국인이 총장으로 취임했다.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 양승훈 총장은 “에스와티니 국민은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고 있다. 더욱이 제때 치료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독의대가 의료 선진국 한국의 기술과 노하우를 익혀 국민 보건을 향상시키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41년 세종병원 심장치료 노하우와 첨단 기술 융합은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병원 설립 이념에 맞게 의료적 도움을 원하는 곳에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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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료와 문화가 만나는 외교" – 공공의료의 우수성과 문화교류의 시너지
강남은 단지 고층건물과 화려한 거리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도시이다. 이곳은 첨단의료와 깊이 있는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도시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브랜드이기도 하다. 나는 이러한 강남의 특성을 국내외 인사들에게 소개하며 ‘의료문화외교’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를 실현하고 있다. 올해 1월, 나는 폴 소바 마사콰이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를 두 차례에 걸쳐 강남구에 초청하였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봉은사를 방문하여, 한국 전통문화와 K-의료의 융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정을 준비하였다. 두 번째 일정에서는 강남보건소를 방문하여, 감염병 예방 시스템, 건강검진 및 모자보건 시설, 정신건강 관리 체계 등 선진 공공의료 행정을 소개하였다. 시에라리온은 의료 시스템의 현대화가 시급한 나라이다. 따라서 이번 만남은 일방적 홍보가 아니라 상호 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이었다. 마사콰이 대사는 우리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자국의 공공의료 개혁에 강남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나는 강남의료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향후 잠비아 등 다른 개발도상국과도 의료문화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나는 강남보건소의 관계 공무원들과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