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5.1℃
  • 맑음강릉 1.0℃
  • 맑음서울 -1.6℃
  • 구름많음대전 0.9℃
  • 구름조금대구 2.0℃
  • 맑음울산 1.1℃
  • 구름많음광주 1.7℃
  • 맑음부산 2.5℃
  • 구름많음고창 1.3℃
  • 흐림제주 8.8℃
  • 구름조금강화 -3.7℃
  • 흐림보은 -0.6℃
  • 흐림금산 0.5℃
  • 구름많음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1.3℃
  • 맑음거제 3.4℃
기상청 제공

뉴스

국민권익위, “1m 음주운전 해 벌금형 받은 외국인에게 출국명령은 가혹”

중앙행심위, "범법행위로 인한 외국인 출국명령은
공익적 목적과 개인적 불이익을 면밀히 살펴 결정해야"

 

 

 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외국인이 급박한 상황에서 1m 정도 음주운전을 해 벌금형을 받은 상태에서 출국명령까지 한 것은 가혹하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음주운전을 이유로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출국명령을 한 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의 처분을 취소했다.

 

 

외국인 ㄱ씨는 2020년 10월경 술자리를 함께한 지인이 과음으로 감정이 격해져 있는 상태에서 차량의 조수석에 탑승한 후 다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차문 옆 철재구조물에 지인이 다칠까봐 차를 앞으로 약 1m 정도 운전했다.

 

 

이때 ㄱ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으로 인근에 있던 경찰공무원에게 단속됐다.

 

 

같은 해 12월경 법원은 ㄱ씨에게 벌금 700만 원의 약식명령을 했고 이에 따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ㄱ씨에게 출국명령 처분을 했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경제질서 또는 사회질서를 해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일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강제퇴거 또는 출국명령을 할 수 있다.

 

 

그러나 ㄱ씨는 국내 체류기간 동안 다른 범죄사실이 없고 음주운전으로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2014년도에 입국한 후 기능사 자격을 취득해 2019년부터 대한민국 국민을 고용하면서 회사를 성실하게 운영해 왔다.

 

 

중앙행심위는 ㄱ씨가 음주운전 한 사실만으로 경제·사회질서나 선량한 풍속을 해칠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외국인 체류자격으로 국내에 거주해 가족들을 부양하고 있는 사정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에 중앙행심위는 출국명령으로 달성하려는 공익 목적보다 ㄱ씨가 입는 불이익이 크다고 보고 ㄱ씨에 대한 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의 출국명령은 부당하다고 결정했다.

 

 

국민권익위 민성심 행정심판국장은 “범법행위로 인해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출국명령 처분을 할 때는 공익적 목적을 잘 살펴봐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중앙행심위는 부당한 행정처분으로 인해 합법적으로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의 권익이 침해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김길영 서울시의원, “AI 기반 도시계획, 서울 미래경쟁력 강화의 핵심”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길영 시의원(국민의힘, 강남6)은 11일(목) 서울시청 본관에서 개최된 ‘2025 도시공간정책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하여 AI 기반 도시계획체계 확립이 서울의 미래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AI로 여는 도시계획 대전환’을 주제로 인구구조, 사회구조 변화 등 복합적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분석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국내외 주요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략을 공유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AI를 기반으로 한 도시계획체계를 확립하는 것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인 과제”라고 주장하며 “미래 도시정책의 성패는 얼마나 정확하고 투명하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이는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도시부동산학회 남진 회장, 서울시 김성보 행정2부시장, 아럽 덴마크 피터 반스보 디렉터, 국토연구원 이세원 부연구위원, 서울대학교 권영상 교수 등 국내외 관련 전문가가 함께 참석했다. 기조연설에서는 AI 시대를 대비한 서울의 준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