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텀블러 함께잔아’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각해진 일회용품 사용과 환경문제에 대한 문제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후원으로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고성시니어클럽과 함께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9월 공유 텀블러 3,000개를 제작해 협약을 맺은 15개 카페에 배부했다.
현재 22명의 군민서포터즈단이 협력카페를 방문해 공유 텀블러를 이용한 음료 주문, 시음, 반납을 직접 체험하면서 공유 텀블러 사용의 장단점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다.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고성시니어클럽·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예산지원이 마무리되는 12월에 맞춰 다각적 사업 평가를 통해 이번 사업의 지속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2022년에도 다양한 후원처 발굴 등 예산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영숙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공유 텀블러를 사용하는 업체와 군민들의 반응이 매우 호의적이다”며 “내년에는 공유 텀블러의 회수율이 낮은 점과 공유 텀블러 자체의 기능적 단점 등을 보완해 군민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점점 줄여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미향 고성시니어클럽 소장은 “이번 사업은 일회용품을 줄여나가는 환경보호 측면과 어르신들의 일자리 사업이 연계돼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며 “정부의 저탄소 정책에 발맞춰 이번 사업이 고성군에 잘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년에도 ‘공유 텀블러 함께잔아’ 사업에 동참할 업체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으며, 참여할 의사가 있는 업체에서는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복지사업과 더불어 주민이 지역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다양한 주민참여형 생활복지 캠페인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