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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제약

무릎에서 ‘퍽’ 터지는 느낌 받았다면, 연골 파열 의심...정밀검사 받아야

젊은 나이에 연골 손상이 있었다면, 퇴행성 관절염 빨리 올 수 있어...

 

 

<허동범 정형외과 전문의 /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무릎이 어긋나는 느낌을 받은 40대 직장인 K씨는 무릎을 폈다 구부렸다하면서 그 느낌을 없애기를 반복했다. 무릎에서 나는 소리도 무심코 지나쳤지만 증상은 반복됐고 갑자기 무릎에서 ‘퍽’하는 느낌을 받았고 이틀 뒤에는 뻣뻣해지며 부어 올랐다. 병원을 찾았고 정밀검사를 받은 후에 반월상 연골판 파열 진단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0년 반월상 연골손상 통계에 따르면 162,810명이 병원을 찾았다. 남성은 20대 8,200명, 30대 9,002명, 40대 13,643명, 50대 18,707명이었고, 여성은 40대 10,780명, 50대 31,858명, 60대 31,553명이 병원을 찾았다. 여성이 더 많았지만, 남성도 20대부터 환자 수가 증가했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은 “무릎이 아프면 관절염을 생각하지만 나이가 젊다면 반월상 연골판 손상인 분들이 많을 정도로 가장 흔한 무릎 부상 중 하나다. 신체접촉이 많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발생 확률이 높다. 무릎에서 ‘퍽’ 터지는 느낌을 받았다면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C자형으로 생긴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뼈가 만나는 부분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쿠션작용을 한다. 내측과 외측 반월상 연골판으로 이루어져 있고, 무릎의 통증, 뻣뻣함과 붓기, 무릎이 꺾이는 범위 감소 등이 손상 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파열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손상된 반월상 연골판에서 소리가 나고 무릎이 움직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MRI(자기공명영상) 등의 정밀검사를 통해 반월상 연골판 손상 진단이 내려졌다면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바깥 쪽 가장자리가 파열됐고 범위가 적다면 비수술적 치료인 냉찜질과 휴식을 취하면서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치료 방법을 시행한다.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지속되거나, 파열 범위가 넓다면 관절경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무릎 관절 내시경 수술은 보편적 수술방식으로 파열된 반월상 연골판의 절제 또는 봉합을 통해 치료를 한다. 수술 후 재활이 중요하다.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를 복원 시키고 근력을 강화하는 재활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허동범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병원장)는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 5일에서 7일이면 일상 복귀가 가능하고 재활치료를 2개월간 꾸준히 받는다면 축구, 농구 등의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다만 젊을 때 반월상 연골판, 십자인대 손상 등으로 무릎을 다쳤거나 다친 경험이 있는 분들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퇴행성 관절염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관절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년 반월상 연골손상 통계 _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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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니모랑 함께 건너요!” 청소년들이 직접 그린 디자인 횡단보도 조성
[아시아통신]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1일 청소년 자원봉사단 ‘틴틴볼’ 1기와 동국대학교 벽화 동아리 ‘페인터즈’가 함께 전농중학교 교정에서 디자인 횡단보도 조성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총 34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작업에 참여했다. 횡단보도의 디자인은 틴틴볼 단원들이 제안한 ‘니모와 횡단보도’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페인터즈는 흰동가리(니모)의 주황색과 흰색 줄무늬에서 영감을 받아 어린이 보호구역의 색감을 반영한 밝고 경쾌한 이미지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횡단보도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바닷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길을 안내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페인터즈는 동대문구와 지난해부터 벽화 봉사활동을 함께해왔다. 벽화에 특화된 동아리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바닥 디자인에 도전하며 틴틴볼과 협력했다. 디자인 구상부터 밑그림, 채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단원들과 호흡을 맞췄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틴틴볼 단원들은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협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