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영옥 씨는 서울에서 아로마 전문가로 활동하다 먼저 귀촌한 자매들이 있어 광양으로 막연히 내려왔다가, 2014년 시의 ‘소규모 농식품 제조 창업교육’으로 농업을 처음 접하면서 서울에 머무르겠다던 남편을 설득해 귀촌하게 했다.
복 씨는 같은 해 ‘친환경농업대학 6차 산업반’에서 사업계획서를 발표하면서 구체적으로 꿈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매화의 아로마테라피적 효능으로 한의학박사 학위와 숲 치유지도사 1급을 취득하고, 2017년에는 아로마 치유체험을 운영하며 2019년부터는 시의 귀농·귀촌 교육 현장강사, 진로체험교육에서 자신의 경험을 담은 생생한 강의를 하고 있다.
3년 전 시의 지원을 받아 매실수 화장품을 출시했으며 최근 유기농 인증까지 받아 내년에는 세계 3대 뷰티박람회 중 하나인 이탈리아 국제미용박람회에 참가해, 수출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복 씨의 최종목표는 교육장, 아로마박물관과 치유정원을 만들어 광양의 매화 아로마테라피 메카로 만드는 것이다.
이은희 기술지원팀장은 “2014년 교육을 하며 처음 만난 복 씨처럼 귀농·귀촌교육, 농업인대학 등 교육을 받으며 꿈을 기르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업인과 귀농·귀촌인이 광양시에서 꿈을 이루도록 농업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