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시행 첫 해인 올해는 과수분야(단감)에 상남면에서 단감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문경남 농업인이, 시설채소분야에 초동면에서 시설하우스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심상환 농업인이 농업기술명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문경남 농업인은 30여 년간 단감을 재배해 오면서 10년 이상의 영농관측일지를 꾸준히 작성했다. 특히 단감 전지⋅전정 기술에 대한 현장교육 강사 활동으로 축적된 기술을 관내 농업인에게 확산⋅전파함으로써 밀양 단감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심상환 농업인은 기존 시설하우스의 단점인 그늘 생김 현상을 보완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로 작물관리에 최적화된 시설하우스 재배환경을 조성해 생산량을 증대시켰다. 그리고 관내 농업인에게 기술을 전파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등 밀양농업 시설채소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손재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난 5월 제도 시행을 위해 「밀양시 농업기술명장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밀양농업의 숨은 보석 같은 장인들을 농업기술명장에 선정함으로써 농업분야에서 평생 한 길을 걸어온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격려한다”면서, “이러한 신기술을 향후 귀농․귀촌인, 청년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명장과 함께 농업기술을 체험하는 ‘명장과 함께하는 징검다리컨설팅’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현장체험 등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 농업기술명장들의 기술을 전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