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14일 시장2리 마을회관 시설개선사업 완료에 따라 헌정식을 열었다. 시장2리 마을회관은 1985년 준공된 마을 공동소유의 시설로, 단열재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곳곳에 누수도 발생해 천장과 벽, 바닥 등에 곰팡이가 번식, 주민들이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시장2리 마을회관은 현대차 H-드림하우스사업 선정에 따라 지난달 총 사업비 1천500만원이 투입돼 단열재 설치, 벽지 및 장판 교체, 싱크대 및 신발장 설치 등의 공사를 마쳤다. 공사는 한국해비타트 울산지사에서 맡았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함께하는 H-드림하우스사업은 현대자동차(주)가 후원하고 한국해비타트 울산지사에서 공사를 담당해 노후화된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의 주거지를 무상으로 수리해 주는 사업이다.
시장2리 주민들은 "곰팡이가 생기고 악취도 발생해 마을회관을 활용할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이번 공사로 경로당 어르신들의 프로그램실과 주민 모임 장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헌정식에 참석한 이동권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시장2리 마을회관이 주민들이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구청에서도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