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민 원장은 직접 공연에 참여하지 못하는 환자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비대면 공연의 장점이 병동 전체가 하나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발표되는 환자들의 노래가 코로나로 인해 지치고 힘들었던 우리들 마음에 즐거움을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2년을 시작으로 벌써 12회째를 맞이한 페스티벌은 은평병원에 입원 중인 조현병, 우울장애, 양극성 장애 등 정신과 환자들이 음악치료 과정에서 만들어진 노래를 발표하는 무대로, 디스코, 퓨전국악, 락 장르의 곡이 대상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
특별공연으로는 흥하면 떠오르는 국민 송 ‘아모르파티’를 병원직원이 비대면으로 부르고 환자들과 흥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
조현병이나 양극성 및 우울장애와 같은 정신장애나 알코올 및 약물관련 문제로 고통받은 환자들이 세상과 교류하는 장으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음악치료실에서는 아트브뤼트뮤지크 블로그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블로그에는 환자들이 직접 창작한 노래 음원 및 사진 등이 게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