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로또 복권 판매액은 거의 5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이었고, 소득 하위 20%의 복권지출액과 소득 상위 20%의 복권지출액이 각각 전년대비 45,3%와 44,8%씩 증가했다면, 가 히 한국은 '복권대국(大國)' 소릴 들을만 하지 않을까? 소득하위 사람들은 '한탕' 과 '일확천금'을 위해 복권을 사고, 상위 20%의 사람들은 내 재산 좀 더 늘리겠다는 '재산증식'용으로 복권을 사는 듯 싶다. 1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속에 국민들의 소비지출은 사상 최대 폭의 감소율을 기록한 가운데 가계의 월평균 복권지출액은 590원으로 1년전보다 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가계의 전체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2,3% 줄면서 1인 가구를 포함해 관련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감소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복권늘 사는데 쓴 소비지출은 큰 폭으로 불어난 것이다. 특히, 소득분위 1분위 (하위 20%)의 복권지출액은 전년대비 45,3%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상위 20% (5분위)복권지출액도 44,8% 늘었다. 대조적으로 4분위는 33,1% 증가했지만 나머지 2~3분위는 오히려 줄어 들었다. 일반적으
한국의 재산세가 주요 국가들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법인세 부담도 높지만 소득세는 오히려 부담이 덜 한 편이다. 13일, 조세재정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도 기준 한국의 재산세는 국내총생산(GDP)의 3,3% 수준이다. 이는 OECD평균 1,9%와 비교하면약 1,7배 높은 수치이다. 재산세에는 자동차세를 포함하여 상속, 증여세, 증권거래세, 종합부동상세등이 포함된다. 한국에서 재산세 부담이 이처럼 높은 것은 구조상 부동산 값이 크게 뛴 때문이다. 정부가 공시지가의 현실화율을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한 것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에서 법인의 세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3,8%로 OECD평균인 3,0%에 비해 높은 편이다. 반면, 개인소득세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OEDC평균 8,3%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3분의 2수준이다. 부가가치 세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4,6%로 OECD 평균인 7,0% 보다 낮은 편이다. 조세수입과 사회보험료를 합친 값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용인 국민부담률의 경우 한국은 27,7%를 나타냈다. 이는 OECD 평균 33,8%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국의 재계에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재계구도가 젊은 그룹 총수들 중심으로 옮겨지면서 예전과는 전혀 다른 과감한 결단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모양새이다. 이들 젊은 총수들이 내다보는 시야는 '한국'이 아니라 '글로벌'시장에 맞춰져 있다. 지난해 국내 4대그룹 총수들이 한 자리리에 모여 담소(?)를 나눴던 적이있다. 이후 롯데가 울산으로 포스코 회장을 만나러 내려가는 가하면 SK 총수도 여기 저기 잰걸음을 계속 중이다. 지난해 5월에는 현대의 정의선 회장과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만났던 적이 있다. 그 만남의 이유에 대해 재계의 관심이 모아졌었는데 바로 그 결실이 자동차 배터리부문에서 맺어졌다. 삼성과 현대는 재계 서열을 놓고 '숙명'처럼 맞서온 상대들이다. 이 벽이 젊은 총수들에 의해 무너지면서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동반자'로 탈비꿈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납품할 '원통형 배터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I가 현대와 기아에 차량용 배터리를 납품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 이유의 뿌리는 1993년 삼성이 자동차 사업(르노삼성)에 뛰어들면서 부터이다. 현대의 아성(牙城)에
'샤넬 넘버 5' 와 '루이비통', '런던 폭' 등의 브랜드는 한국의 수 많은 시니어 소비자들에게 귀에 익숙한 상품명이다. 젊은이가 됐건 넉넉해 보이는 '마담'이 됐건, 노신사이건 모두가 좋아했던 '과시용 상품'브랜드이다. 때문에, 특히 나이든 소비자들에게는 이들 브랜드에 대한 추억(追億)과 애잔한 그리움 같은게 담겨있다. 그래서 일까?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그 어렵다던 코로나 19의 아수라장 가운데서 작년 한햇동안 한국에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끌어 당겼다. 전년 대비 33%이상 매출이 늘어난 사상 최대의 실적이다. 13일, 루이비통코리아가 관계기관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지난해 전년의 7,846억원보다 33,5% 증가한 1조 467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며 한국시장 진출이후 첫 '1조원 벽'을 뛰어 넘었다. 영업이익은 1,519억원이다. 전년데비 176,7%가 신장한 것이다. 당기순익은 284,6% 증가한 703억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해 두 차례에 걸쳐 제풐 가격을 높인 게 영업이익 증대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고가화 전략'의 극대화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익 증대의 지렛대가 됐다는 설명인데
중국산 '알몸김치'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1년간 배추김치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하다 적발된 음식점들이 60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6일부터 이달 8일까지 1년여 기간동안 배추김치와 관련해 농산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곳은 모두 608개 업소에 달했다. 특히, 품질 관리원이 지난 달 22~28일 사이 전국 300여 업소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이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다 적발됐다. 이들 업소는 대부분 중국산 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기하다 적발됐다. 일례로, 어떤 음식점은 김치 만두 속 재료를 중국산 배추김치를 사용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기했고, 또 어떤 경우는 중국산 배추김치를 매장 반찬용으로 제공하면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에는 국내산으로 거짓 표기하다 전발됐다. 품질관리원은 '농산물의 원산지 표기에 관한 법률'과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 처분이 2회이상 확정된 업소명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이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돕기등 범농협 차원의 영논지원 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이날 발대식은 전남 함평을 비롯 전국 각 지점에서 동시에 거행됐다. 이런 농햅의 뜻이 농촌 곳곳으로 스며들어 풍성한 결실로 되돌아 오기를 기대한다. 이날, 함평에서 열린 '봄농협 영농지원 전국발대식'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등 농협 임직원 40여명과 김영록 전남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이상익 함평군수 등이 참석했다. 농협중앙회는 ,농촌일손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격는 부족한 일손을 대체하기 위해 마련한 농기계도 지역농축협에 전달했다.
경상북도롸 경주시는 12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주)와 '지역상생형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 1,000억원 규모의 '경주 수소연료 발전단지'는 경주지역 위덕대학교의 유휴부지 7,000제곱메타를 활용해 20MW 규모로 조성돼 20년 간 운영된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는 157GW로, 4인 가구 기준 약 4만 8,000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특히 한수원은 사업부지를 제공하는 위덕대학교와 에너지 분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공동 개발하고 그 분야 우수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지역 상생형 모델을 마련한다. 한수원은 발전소 인근 지역에는 약 15억원을 특별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키로 했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점 축소와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이 12일, 상반기 중 신입행원 1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취업에 목말라하는 천년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기업은행은 오늘부터 오는 2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와 면접시험을 거쳐 7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금융일반, 디지털, 금융전문, 글로벌 등 4개 부문이다. 기존 금융영업분야는 금융일반으로 변경해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금융인의 소양과 디지털 기본 역량을 갖춘 인재발굴에 촛점을 뒀다. '국가유공자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의한 취업 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도록 '보훈'전형을 신설했다. 채용은 학교, 연령, 성별등을 고려치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치뤄진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12일, 총 2,270억원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국조선 해양은 아시아. 오세아니아 선사와 8만6,000 입방메타급 초대형 LPG 운반선 2척과 4만 입방메타급 중형 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75m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된다. 특히, 이 선박은 舊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적재용량을 기존 선박보다 2,000입방메타 늘려 8만 6,000입방메타로 건조되는데 이는 동종 선박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우수한 해양수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해양수산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 지원' 대상 4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창업한지 7년 이 내의 해양수산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및 제품 검증, 해외진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2018년부터 지원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46개 사를 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 19의 장기화 등으로 어려워진 기업 여건 등을 감안하여 지난해의 지원수준인 2,500만원에서 올해 3,000만원으로 높이면서 지원업체 수도 지난해 18곳에서 올해엔 40 개롤 늘렸다. 올해 자금지원 사업에는 모두 198개 기업이 몰려 4,95대 1의 경합을 보였다. 이중 심사 결과 셀 코아, 제트웨이크, 정원이앤씨 등 40곳이 선정됐다.
한국거래소(KRX) 국민행복재단은 그동안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전개해 온 '그린홈(home) 청소년 통합지원사업'의 부산지역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그린홈'은 가정 해체로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을 위한 소규모 공동체 생활과정이다. 이 곳에 보금자리를 만든 청소년들은 만 18세 이전까지 보호를 받다가 18세가 넘어서면 자립(自立)해야 한다.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재단은 이들이 퇴소하기 이전까지 독립에 필요한 안정적 성장과 사회정착을 위해 자격증 취득 및 학습지원, 심리상담, 진로, 취업교육, 일상 자립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2019년부터 그린홈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충북 단양군이 '숨겨진 역내 관광지 발굴' 작업에 나섰다. 코로나 때문에 관광객이 격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공격적이며 적극적인 전략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단양군은 12일, 체류형 관광도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숨은 관광지 10선(選)'의 발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군은 마을 이장과 원로, 지역자치위원등의 참여 속에 읍면 별로 숨은 관광지 2곳씩을 추천 받을 계획이다. 이어 문화관광해설사, 여행작가, 기자 등 5~6명 규모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지 검증 등을 통해 숨은 관광지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담양은 수도권과 근 거리에 있고 명승지가 산재해 1박 2일 정도의 관광객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명소로 손꼽힌다. 도단삼봉과 사인암 등 단양 팔경과 북벽, 온달산성, 단 양강산도 등 풍성한 볼거리를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