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물 사용을 놓고 충청권 4개 도시와 전라북도의 '뜨거운 물분쟁' 조짐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6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대전, 세종, 충남북 등 4개 시.도는 최근 국가물관리 위원회 소속 금강물관리 위원회에 전북 용담댐 물 공급량을 재조정해야한다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결한 '물배분계획'이 올해말로 끝나기 때문에 조만간 재조정해야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금각유역 금강수계에 건설된 용담댐의 하루 물 공급량은 178만 톤인데 1991년 댐 기본계획을 만들 당시에 전북에는 135만톤, 충청권에는 43만톤을 공급하는 것으로 설계됐었다. 그러나 전북에 너무 많은 물이 공급된다는 충청권의 반발이 거세지자 '2002년부터 2021년까지' 한시적으로 충청권에 75만톤 전북에 103만톤을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을 조정했다. 문제는 내년 물 재배분을 앞두고 충청권이 물공급량을 더 늘려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반면, 전북은 1991년에 수립한 기본계획안으로 되돌아 가야한다고 맞서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충청권은 1991년 만든 용담댐 활용 기본계획이 애당초 잘못 설정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용담댐 기본계획
한국인의 취향은 프랑스産 샤넬브랜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이 드러났다.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강남에 있는 플래그쉽스토어 앞에는 긴 행렬이 이어졌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여 그래도 거리두기를 지켜려고 애쓰는 모습이었지만 여기저기서 헝클어진 모습도 드러났다. 행렬에 서있던 A씨는 "5월 가정의 날을 맞아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무슨 선물을 할까 고민하다 새벽부터 샤넬 매장을 찾아 이렇게 줄을 서있다"면서 "어려서부터 샤넬이라는 이름에 익숙해있던 탓인지 샤넬브랜드에대한 추억까지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은 "서울 강남 샤넬 매장 개장시간이 오전 11시임에도 불구하고 아침밥을 먹기 무섭게 뛰어왔으나 이미 우리 앞에 긴 줄이 서있을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려 스스로 놀랐다"고 밝혔다. '에루샤'란 별칭과 함께 흔히 3대 명품으로 불리우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한국에서 2조원 넘는 매출을 끌어올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샤넬은 지난해 9.296억원의 매출과 1.49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면세점 판매가 줄면서 매출은 전년대비 12% 가량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34%가 증가했
'물가'의 속성은 용수철처럼으로 튀어 오르려는 것 때문일까? 코로나 이후 농축산물 등 주로 '밥상 차리기'와 직결되는 물가가 천정부지로 올라 있음에도 전혀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파'값이 하도 오르다 보니 요즘 '집에서 파를 길러먹는 財 테크로 신조어 '파테크'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는 것을 정책 당국은 듣고는 있는 것인가. 파값은 '지 마음대로'이다. 지난 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대로 올라서며 3년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작황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4개월 연속 2자리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도 최대폭으로 올랐다. 특히 밥상물가와 직결되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13.1%나 올라 서민가계에 적잖은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올 1월부터 4개월 연속 두자리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07,39(2015년 =100)으로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줄곧 '0%'였지만 지난 2월 1.1%, 3월 1.5%로 상승하기 시작하여 계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정부로서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물량 확대와 비축물량들을
카카오가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둬들였다. 카카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한 1,57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2,580억원으로 4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39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9% 뛰어 올랐다. 지난 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2,5%였다. 카카오의 1분기 프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1% 늘어난 6,68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중 톡비즈 매출은 같은 기간 61% 증 가해 3,615억원을 기록했으며 포털비즈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1% 오른 1,175억원을 냈다. 신사업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사업매출확대와 카카오 페이 결제 거래액 및 금융서비스 확대 등으로 1,898억원의 매출을 일구면서 89% 늘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5,892억원으로 같은 기간 38% 불어났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글로벌 거래액이 늘어나며 전년동기대비 80% 성장한 1,747억원을 기록했다.
홍남기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서울 아파트 가격 동향과 관련해 "재건축 이슈가 있는 강남 4구 등 주요단지의 투기 및 가격 상승 등의 불안 조짐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서울시도 정비사업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시장교란 행위를 최우선적으로 근절하겠다고 밝힌만큼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부와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2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 회의에서 "부동산원 분석에 따르면 4월 넷째주의 경우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에 대한 신규 토지거래가 구역지정(4월 21일)후 효력발생 (4월 27일) 전 막바지 매수세 등으로 가격 불안이 지속됐던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최근의 주요 이슈 점검과 보완을 위해 △투기 수요억제를 위한 기존 주택제도 대출*세제이슈 점검 △2,4대책 등 주택공급확대를 위한 정책 △무주택자 청년층 등 주거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 강화 등을 집중 논의했다. 그는 "시장 불확실성의 조기 해소를 위해 당정간 협의, 국회와의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서 발표한 2,4주택
대한 항공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일컬어지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국내 제1의 항공사가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판도 가 어떻게 전개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후 UAM을 새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조 원태 한진 그룹 회장의 구상에 따른 것이다. 앞서 UAM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현대자동차, 한화그룹과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달 각 부서 전문가로 구성된 UAM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 를 출범시켰다. 무인기와 드론 개발을 담당하는 항공 우주서업 본부를 주축으로 정비와 관재시스템 분야 전문가가 대거 합류했다. 회사 관계자는 "UAM개발을 위한 초기 단계"라면서도 "경쟁사 대비 앞서 나갈 역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지난해 6월 출범한 UAM팀코리아에 참여중이다.
제주 경찰청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516도로와 1100도로의 대형 화물차량 통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달 6일 60여명의 사상자를 낸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 입구사거리 교통사고를 계기로 대형사고를 줄이고 교통안전에 대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제주도 자치경찰단,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화물운송협회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계획은 제주 특별법에 따라 제주도 자치 경찰단에서 교통시설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달 중 확정한다. 경찰은 또 구간 과속 단속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 지역에는 현재 구간 단속기가 10 개 구간에 24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경찰은 이번에 사고가 난 제주대사거리를 포함한 516도로를 비롯해 1100도로, 제1산록도로, 첨단로 등으로 단속 범위를 확대하고 장비도 53대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제주대 입구 사고를 낸 화물차가 달렸던 516도로와 산록북로의 제한 속도를 시속60km에서 시속50km로 낮춘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7월부터 충청권으로 새벽배송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SSG닷컴의 새벽배송은 소비자가 자정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6시전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이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SSG닷컴은 7월부터 대전광역시와 세종시, 아산시,청주시, 천안시 등 충청지역 5개도시에서 새벽배송을 시작한다. 이들 지역에서 주문한 새벽배송 상품은 경기도 김포에 있는 온라인 전용물류센터인 '네오003'에서 충 청지역의 스포크 센터(콜드체인시스템을 갖춘 지역 물류센터)로 옮겨진 후 주문자에게 전달된다. SSG닷컴관계자는 "해당지역에 새벽배송에 대한 수요가 있어 시작하게 됐다"며 "항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국 확장을 추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벽배송은 그 동안 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져왔지만 최근 배송 권역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앞서 마켓컬리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이 달부터 새벽배송 서비스인 '셋별배송'을 대전 광역시를 포함한 충청지역 5개 도시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SSG와 마켓컬리 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게 확실해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5일, 최근 서울 소공동 본점 식품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기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오는 6일 본점을 하루 임시 휴점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측은 "6일 까지 식품관만 임시 휴업하기로 했지만 고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선제적으로 본점 전체 휴업을 결정했다"며 "인근 에비뉴엘과 영플라자도 함께 휴업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휴업일에 본점 방역과 소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본점 근무자 약3,700명에 대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지난 1일 이후 식품관내 신선 슈퍼매장 직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본점은 3일부터 식품관 영업을 중단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저녁 수도권 전역에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해 지난달 25일부터 2일까지 해당 매장 방문자에게 가까운 보건소 에서 코로나19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의 이같은 일련의 사태와 관련하여 인근의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한 대형 유통업체들도 자칫 코로나19의 사태에 휘말릴까 싶어 초비상 상황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소 연료 전지는 운반 및 수송 드론 등의 향후 도심 항공교통(UAM)에 탑재되는 필수 핵심 소재이다. 미래의 먹거리 시장에서 방대한 시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간의 치열한 시장 선점전이 벌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SK와 두산 그룹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면서 자칫 출혈과다 경쟁으로 비화되지않을까 우려된다. 수소 연료 전지는 기존 리듐이온전지에 비해 무게가 가벼워 드론은 물론 UAM의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벌써부터 각광받고 있다. SK E&S와 (주)두산은 지난 달 말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 드론쇼에서 각종 수소 연료 전지를 선보였다. SK E&S는 국제 수소드론 전문기업인 엑센스, 하이리움산업 등과 함께 20여종의 다양한 수소 드론을 전시했다. 한편 (주)두산의 100% 자회사로 세계 최초로 수소 드론을 개발.양산한 두산 모빌리티이노베이션도 수소 연료 전지를 탑재한 각종 드론 을 출시하며 전의(戰意)를 불태운 바있다. 수소 드론은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수소를 연로로 사용한다. 기존 리듐이온배터리가 들어간 드론은 30분 정도만 운항 할 수 있지만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하면 1회 충전만으로 2시간 이상 비행 가능하다
"요즘 이런 공장에는 취업하려고 하는 사람이 없다" "외국인이 없어 불법체류자라도 써야할 판인데 그것 조차 불가능하다" 중소기업들이 사람을 구할 수 없다며 성질이 날대로 난 듯 싶다. 김포의 한 중소기업 사장은 이런 상황임에도 정부가 주52시간제를 강행한다는 것은 결국 영세중소기업인들에게 문을 닫으라는 것과 같은 뜻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5일 중소기업 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은 2019년 기준 51만 6,000곳, 종사자는 555만 2,000명에 달한다. 이미 주 52 시간제가 시행된 종사자 50~299인 사업체가 2만 7,232곳, 종사자 280만 명이었것과 비교하면 적용대상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국내산업의 기반인 제조업은 13만6,000개 사업장에 근로자 169만 1,000명이 주52시간제 범위에 포함된다. 양 옥석 중소기업 중앙회 인력정책 실장은 "영세한 50인 미만 제조업체는 주52시간제를 준비할 여력이 전혀 부족해 생존의 기로에 놓여있다."고 강변했다. 실례로 경기 북부에서 30여명의 직원을 두고 27년째 작은 철강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K사장은 오는 7월 주52시간 근무제가 예정대로 확대 시행되면 사업을 접겠다고 말했다.
까맣게 잃어버리고 있던 돈을 찾으면 '공돈'이라고들 한다. 그건 공돈이 아니라 사실은 '내 돈'이다.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거의 누구에게나 어딘가에 '잠자는 돈'이 있울 수 있다. 예금, 적금, 보험금, 카드포인트, 미수령 주식 또는 배당금 등등 곳곳에 흩어져 있는 '내 돈'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간편하게 찾을 수 있는길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휴면자산'이라고 하면 은행의 예*적금만 생각하게 되는데 빼놔서는 안되는 게 보험금이나 증권이다. 예금은 5년 또는 10년, 자기앞수표는5년, 보험료는 2년, '실거주 과실'은 10년이상 거래나 지급 창구가 없으면 휴먼자산으로 전환된다. 우선, 내 휴면계좌를 찾기 위해서는 금융결제원에서 만든 앱 '어카 운트인포'를 활용하면된다. 간단한 가입인증절차를 거친 후 메인 화면에서 휴면예금*보험금 조회 등을 클릭하면 내가 보유하고 있는 계좌와 보험, 카드는 물론이고 자 동이체 및 대출목록까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내 보험 찾아줌'도 숨은 보험금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곧바로 청구할 수 있는 통합조회 시스템이다.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안인증을 거치면 보험가입 내역을 살펴볼수 있다. 만기 혹은 소멸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