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의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AI중앙수습본부는 8일, 신고 접수 후 방역 당국의 예찰과 검사 과정에서 H5형 AI항원이 발견돼 정밀 겁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선 H5N8형이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달 24일 전남 나주 육용오리 농장에서 확진 사례가 발생한 지 14일 만에 나온 사례이다. 이로써 국내 발생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109건으로 늘어 났다. 중수본은 발생지 인근의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류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고 이동제한,집중소독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