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중구 소속 민방위 전 대원을 대상으로 사이버교육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민방위 사이버교육은 기존 5년차 이상에게만 실시해 왔으나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중구는 하반기부터 1~4년차 대원까지 포함한 모든 대원을 대상으로 확대해 실시했었다. 올해도 중구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올해도 민방위 대원 사이버교육을 전 대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은 중구 소속의 기술, 지역, 직장대 대원 및 대장 전체 1만2,800여명이다. 민방위 사이버교육은 오는 4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PC나 스마트폰으로 포털사이트(www.cmes.or.kr)에 접속한 뒤 본인 인증을 받으면 참여할 수 있다. 교육 과목은 민방위제도, 민방위대 임무·역할, 인명구조, 응급처치 등으로 100% 진도를 마친 뒤 총 20문항 중 14문제 이상을 맞춰 70점 이상 획득 시에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중구는 민방위교육에 앞서 대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이날부터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해 교육훈련 통지서를 발송하며, 대원들은 웹사이트에 접속해 전자통지서를 수령할 수 있다. 코로나19상황에 맞는 사이버 교육과 전자통지 시행으로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민방위 교육훈련 참석률을 높이고, 통지서 미수령에 따라 발생했던 각종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중구는 기대하고 있다. 민방위 사이버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교육원(☎1566-8448) 또는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민방위 전자통지시스템과 사이버교육 시행으로 교육 훈련의 편의 향상, 예산 절감,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모든 민방위 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