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학성동 행정복지센터는 15일 오후 2시 노숙인 신고가 빈번한 학성공원을 찾아가 현장 순찰활동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순찰활동은 학성공원에서 음주를 하며 노숙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주민 신고에 따라 범죄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된 노숙인들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노숙인 발견 시 연고지 귀가조치 및 거주지가 없는 경우 노숙인 시설 입소 등을 설득하는 등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을 펼치기 위해 추진됐다. 학성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해 학성공원 주차장 인근에서 며칠째 노숙을 하던 여자 노숙인 A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성범죄 및 동사 등의 위험으로부터 대상자를 보호하기 위해 학성지구대 및 구 행려자 담당자와 협조해 인근 여관에 거처를 마련하고 여관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긴급주거지원을 신청했다. 또 민간자원 연계를 통해 실내복과 속옷 등의 의류, 치약, 칫솔 등 세제류, 햇반과 라면 등 부식류 등을 제공해 대상자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바가 있다. 이날 순찰활동에 참가자들은 학성공원에 여가활동을 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팜플렛과 홍보물품 등을 전달하며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발굴할 수 있도록 학성동 찾아가는 복지사업도 홍보했다. 장언순 학성동장은 “앞으로 노숙인 발생 방지 및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주요 발생지역에 대해 순찰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학성지구대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노숙인을 보호하고 촘촘한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