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선율을 자아내는 피아노 건반 뒤에는 240개의 쇠줄이 존재한
다. 이 쇠줄들은 피아노 틀에 4만 파운드나 되는 강한 힘으로 매여 있
다. 쇠줄들의 팽팽한 긴장이 깨지면 피아노는 더 이상 소리를 낼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긴장이 유지되는 그대는 언제까지고 평화롭고 아름
다운 피아노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최윤정 저(著) 《흐린 날에도 해는 뜬다》 (처음, 5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스트레스’는 긴장 상태입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라는 말은 사람 뿐
만이 아니라 건축물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건축에서는 어떤 건축물이
지진 등과 같은 외부의 압력에 견뎌내는 힘을 ‘스트레스’라는 개념을
사용해 계산합니다. 건물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손상이 오지만,
적당하고 균등한 스트레스를 가하면 건물은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피아노는 240개의 줄이 팽팽한 긴장 속에 있을 때 아름다운 소리를 냅니
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삶의 균형을 깨뜨리지만,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
히려 삶을 건강하게 유지 시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에게 적당한 고난을 허용하시는 이유입니다.
고난 중에 기도할 때 신앙과 삶은 더욱 신선해지고 건강해집니다.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약5:13)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