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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DDP 일대, 도심권 최대 랜드마크로… 서울시, 동대문 정비 마스터플랜

‘DDP일대 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 재지정된 정비예정구역 활력 위한 청사진 마련
동대문 인근 공원‧녹지 연계, 산업‧상권 활성화, 도심공동화 막을 주거 계획 등 담겨
시 “DDP 일대 신산업 기반 마련, 도심권 최대 랜드마크로 성장시킬 전기 마련할 것”

[아시아통신]

 

서울시가 침체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를 되살리기 위해 체계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선다. 이를 통해 과거의 명성을 잃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 상권을 활성화하는 한편 새로운 공간으로의 재편을 추진한단 방침이다.

 

서울시는 내달부터 ‘DDP 일대 정비예정구역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재지정된 정비예정구역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 DDP 일대가 직·주·락이 갖춰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지원할 예정으로 용역은 내년 연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DDP 일대를 복합문화축으로 정하고,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동대문 일대 노후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해제됐던 정비예정구역을 재지정하기도 하는 등 DDP를 중심으로 한 패션·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의류 도소매 중심지로 시작해 1990년대 ‘패션 1번지’로 불리며 국내 패션산업 성장을 이끌었지만 최근 유통시장 다양화·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침체된 DDP 일대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마스터플랜에서 기존 도시조직의 특성과 추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간 구조를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DDP 일대는 노후 건물이 다수 분포한 데다 건물 간 연계성이 부족하고 문화시설·녹지 등 시민 친화적 공간 또한 필요한 실정인 만큼 DDP 방문객이 주변 상권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공간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용역을 통해 DDP 인근에 자리한 훈련원공원과 곳곳에 산재하고 있는 녹지공간을 연계하여 녹지생태도심을 구현하는 한편 산업·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심공동화를 막기 위한 주거 도입 등의 내용도 담을 예정이다.

 

또 이번 용역을 통해 정비계획이 수립되면 DDP 일대에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추진이 가능해지며 이를 통해 신규 개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DDP 일대가 세계적인 디자인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역 활력을 이끌어 줄 상권 전반의 활성화가 절실하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쇠퇴하고 있는 DDP 일대에 신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동대문 일대를 도심권 최대 랜드마크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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