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평하기 그지없는 세상입니다. 외모,재능, 집안,환경 중 하나만
타고나도 인생의 출발선이 달라지지요. 인생을 야구 경기라고 본다면,
누구는 1루에서 출발하고,누구는 2루에서,또 누구는 3루에서 출발하는
셈입니다(중략). 나보다 앞에서 출발한 사람을 볼 때면 목에 핏대를
세우고 세상이 불공평하다 부르짖으면서 나보다 뒤에서 출발한 사람을
볼 때는 별말 없이 당연하게 넘어간 적,있지 않았나요?”
서이랑 저(著) 《나를 해독하는 법》 (샘앤파커스, 18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인생은 공평하다는 말보다는 불공평하다는 말에 동감할 사람이 많을 것
입니다. 불공평을 논할 때 많이 등장하는 글귀가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빠르고 확실히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부자인 아버지의
자식으로 태어나는 것.”
야구 경기에 빗대면 누구는 1루에서 출발하고,누구는 2루에서,또 누
구는 3루에서 출발하기에 불공평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돌아 보아야 할 것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1루에서 있을 때에는
2루나 3루에 서 있는 사람을 보며 불공평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벤치에
앉아 타석에 설 기회조차 거의 없는 사람들을 바라보고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내가 더 가진 것은 당연한 일로 여깁니다. 그리고 내가
남들보다 더 못 가진 것은 불공평하고 억울한 일로 받아들입니다.
불공평 뒤에 숨어 있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지금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바라보며 달려 가야 합니다.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
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사40:27)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