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격언 중에 ‘착안대국, 착수소국’ 이란 말이 있다. 큰 그림을
보듯 생각하고 멀리 보되,지금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곧 승리에 이르는 길이라는 의미다. 한 경영자는 영어로 ‘Think Big,
Act Fast’ 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비어 있는 바둑판 위에서 판세를 어
떻게 이끌고 갈지 전체를 보며 전략을 세우고,한 수 한 수 집중하여
정확하게 바둑 알을 옮기는 프로바둑기사의 모습과 격언이 오버랩된다.”
함병우 저(著) 《나를 위한 시간 혁명》 (국일미디어, 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어령 교수는 독수리의 눈과 개미의 눈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독수리의 눈은 전체와 끝을 보는 눈입니다. 큰 그림을 그리는
눈입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하고, 방향을 정하는 데 필요
합니다. 개미의 눈은 지금 풀섶을 헤치며 땅을 걷는 눈입니다. 숲 속에
있는 나무의 면면, 작은 풀잎, 흙의 블록을 살피는 눈입니다.
큰 그림만 그리면 디테일이 부족해 실행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너무
세밀함에 집착하면 전체적인 흐름을 놓칠 수 있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을 믿는 독수리의 눈이 필요합니다.
매일 감사하며 하루를 사는 벌레의 눈도 필요합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마6:22,23)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