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최태문 기자 |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위해 갈등으로 얼룩진 푸른길 공원에 토요장터 사업을 추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올해의 최우수 정책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행복한 복지 7979센터’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전국 최고의 정책사업을 선보인 기초자치단체장의 금자탑을 쌓은 것이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9일 오후 ‘2021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진대회 분야는 ▲공동체 강화 ▲반부패‧청렴 및 권익개선 ▲일자리 및 소득불균형 완화 ▲인구구조변화 대응 ▲기후환경 ▲전자민주주의 강화 ▲지역문화 활성화 등 7개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김병내 구청장은 공동체 강화 분야에서 최우수 정책상을 수상했다. 평가단은 주민 쉼터인 푸른길 공원 내 불법 노점행위로 인근지역 가게 점주와 노점상인, 주민들간 복잡한 갈등 해소를 위해 규제와 단속 대신 소통과 상생의 가치 실현을 강조한 김병내 구청장의 문제해결 방식을 주목했다. 특히 지난해 생존권을 요구하는 노점상인들과 보행권을 위협받는 주민들, 노점행위로 인한 영업권 침해로 가게 점주간 갈등이 극에 달하자 집단분쟁 해결사를 자처하며 꾸준한 대화와 소통으로 토요장터를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토요장터가 들어선 뒤 꾸준한 방문객 증가로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 옛 모습을 되찾은 부분도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단속을 둘러싸고 고성과 다툼이 난무했던 이곳에서 ‘모두가 함께’라는 상생의 가치가 영글고, 노점상인과 더불어 사회적 경제기업 및 마을협동조합, 청년상인 등도 가세해 지역상권과 공동체 기능 회복에 큰 기여를 한 부분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김병내 구청장은 “화합과 배려, 남구 공직자들의 적극행정 덕분에 지역상권도 되살아나고, 푸른길 공원도 예년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면서 “우리 남구의 토요장터 사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전파돼 갈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병내 구청장은 지난 5월에 열린 ‘2021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도 광주 기초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3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