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의학자 폴 트루니에는 사랑이 식어지는 근본적인 원인을 ‘죄’
때문이라고 했다(중략). 당신을 만난 걸 ‘기적’이라고 하다가, 죄에
빠지면 그냥 ‘적’이라고 한다. 메마른 인간관계가 회복되는 길은 명
료하다. 서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거룩을 추구하는 것이다. 거룩이란,
죄에서 떠나 하나님 앞에서 생활하는 것이다. 거룩을 추구하면 행복은
따라온다. 거룩을 추구하면 다시금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라는 감동을 회복한다.”
한재욱 저(著) 《인문학을 하나님께2》 (규장, 129쪽) 중에 나오는 구
절입니다.

시1편은‘복 있는 사람’과 ‘악인’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의인은 단수(“복 있는 사람”)로 악인은 복수(“악인들”)로 표기했습니다.
의인의 길을 걷는 자는 소수이나 악인의 길을 걷는 이들은 다수임을 암시합니
다. 주님은 그들의 길을 걷지 않는 것이 복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그래서 시편 1편에는 ‘아니하며 ’가 세 번 나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시1:1)

고린도전서 13장에는 ‘아니 하며’가 일곱 번 나옵니다.
디도서 1장에는 감독의 조건에서 ‘아니 하며’가 아홉 번 나옵니다.
시1편이 말하는 복의 삶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악인과 다른 삶’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가까이 할 때, 작은 물맷돌로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
립니다. 그런데 악한 욕망을 가까일 할 때, 부하 우리아의 아내를 범하
고, 우리아를 죽이기까지 했고,나중에는 아들에게 배반을 당해 쫓겨
갑니다. 누구든 그럴 수 있습니다. 무엇을 가까이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미끼 옆에서 뱅뱅 도는 물고기는 얼마 있지 않아 낚시에 걸리고 맙니다.
악을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답입니다.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