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먼저 얼굴을 본다. 기술도 마찬가지다. 무생물인 기계에 표
정을 입히고, 사람의 얼굴 과 표정을 정확하게 읽어내며, 사용자마다
각자의 얼굴을 만들어주는 ‘페이스테크’가 뜬다. 생성형 AI 만능시대,
앞으로는 사람의 감정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을 갖춘, 최대한 ‘인간
적으로’ 다가오는 기업과 상품이 선택받을 것이다.”
김난도 외 다수 공저(共著) 《트렌드 코리아 2025》(미래의 창, 2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페이스(face)는 얼굴 또는 표정이란 뜻입니다. 사람을 바라볼 때 얼굴을
제일 먼저 봅니다. 얼굴하고 관계가 없는 사물을 얼굴처럼 디자인해서
조금 더 친근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기술을 ‘페이스테크’라고
합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각종 로봇들이 우리 실생활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 안에 얼마나 정교한 기술이 들어갔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기기
들이 예쁜 표정을 하고, 즐겁고 다양한 표정을 지어주면 사람들이 훨씬
더 친근감을 느끼고 그 제품을 쉽게 사용하게 됩니다. 이렇듯 사람의
표정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갖춘, 또한 무생물인 기계에 표정을
입혀 최대한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기술이 선택을 받을 것입니다.
기계에도 얼굴을 입힐 정도로 얼굴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도 상징적입니다.
우리 말에 ‘낯꽃이 곱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꽃은 얼굴에 피는 낯꽃입니다. 얼굴에는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 항로와
지금의 정신적 영적인 상태가 다 드러납니다. ‘밝은 얼굴’은 그리스
도인의 상징입니다. 얼굴과 낙하산은 펴져야 삽니다. 웃는 얼굴은 화
살도 피해갑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얼굴에 하나님의 미소가 스며들
기를 원하신다며 민수기 6장 26절에서 이렇게 축복하십니다.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
지니라 하라.” (민6:26)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