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라는 단어 자체가 거의 사라졌다(중략). 단어와 더불어 개념까지.
그 이유는 무엇인가? 누구도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기 때문인가?”
Karl A Menninger, 《Whatever Became of Sin?》
(Hawthorn Books,Inc. 1973),p.14.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미국의 저명한 정신의학자 칼 메닝거 박사는 《도대체 죄는 어떻게 되
었는가?(Whatever Became of Sin?》에서 ‘죄’라는 단어는 물론 그 개
념까지 사라지고 있는 현대 사회를 경고했습니다. ‘죄’는 그간 인간
삶의 중심 잣대 역할을 하는 강하고 무거운 단어였지만, 이제 사람들은
죄에 대한 언급을 거의 듣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아무도 죄를 짓지 않기 때문인가?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
다. 죄라는 단어가 세속화된 사회에서 급속히 사라졌고, 그 결과 죄나
악과 같은 도덕적, 신학적 용어는 법률적, 심리학적 용어로 대체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죄이지 ‘증상’이 아닙니다.
‘죄’에 대한 거부는 하나님에 대한 거부입니다.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롬2:5)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