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 "소양강 둘레길"> 김광부 기자
“35세의 나이지리아 남성 아키놀라 볼라지(Akinola Bolaji)는 20년
동안 온라인에서 사기를 쳤다. 미국 어부인 척하면서 마음 약한 과부
들을 속여 자신에게 돈을 송금하게 했다. 그는〈뉴욕타임스〉인터뷰에서
순진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이렇게 대답했다.
‘물론 내게도 양심이라는 게 있어요. 하지만 가난이 죄책감을 덜어주
었죠.’
당장 굶어야 할 만큼 가난하면 사기 치는 행위를 스스로 정당화하기
쉽다.”
모건 하우절 저(著) 이수경 역(譯) 《불변의 법칙》
(서삼삼독, 32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강원도 인제군, "소양강 둘레길"> 김광부 기자
생존의 위협이 있을 정도로 가난하면 정신마저도 황폐지는 경우가 많
습니다. 멕시코의 마약왕 엘 차포(E1 Chapo)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면,
살인과 범죄를 일삼는 이 마약 카르텔 보스가 가난한 고향 마을에서 대
단히 인기가 높으며 영웅으로 추앙받는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주민들은
범죄자인 그를 오히려 보호해 주었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소양강 둘레길"> 김광부 기자
“다큐멘터리에서 한 인터뷰이는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수입이 거의 없는 사람들입니다. 차포가 잠시 멈춰서 주민과
대화를 나누는 건 보기 드문 일이 아니었어요. 이런 식으로요. 차포가
‘요즘 어떻게 지내나?’라고 물으면 주민이 ‘제 딸이 곧 결혼합니다’
라고 하죠. 그럼 차포가 그럽니다. ‘내가 도와주지.’ 그는 널찍한 장
소를 구해주고 밴드도 불러주고 술과 음식도 마련해줍니다. 온 마을에
알려 주민들을 초대합니다. 그럼 신부 아버지는 말합니다. ‘이게 전부
차포 덕분이야.’” (330-331쪽)
<강원도 인제군, "소양강 둘레길"> 김광부 기자
이렇듯 너무 가난하다 보면 물질에 연연하게 되고, 생각마저 피폐해질
경우가 있습니다.
‘아굴의 기도’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
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잠30:8,9)
<강원도 인제군, "소양강 둘레길"> 김광부 기자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
니이다.”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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