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안면도, "태안 해변길 소경"> 김광부 기자
“너 자신을 결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말고 나와 비교하라.”
파스칼 저(著) 김형길 역(譯) 《팡세》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59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태안 해변길 소경"> 김광부 기자
우리는 비교하면서 불행을 자초합니다. 비교에 대한 2행시가 있습니다.
“비참해 지거나, 교만해 지거나”
“비교할 비比자는 비수 비匕 자 두 개를 합쳐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비比 자에 있는 두 개의 칼이 타인과 자신을 해칩니다.
SNS에 올라온 사진은 제일 예쁜 사진입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태안 해변길 소경"> 김광부 기자
우리가 비교하는 대상은 잘 사는 사람과의 비교입니다. 나보다 돈이
많은 사람, 명성이 높은 사람, 예쁜 사람, 나보다 잘난 사람들입니다.
열등감은 남이 제일 잘 잘하는 것과 자신이 제일 못하는 걸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비하하는 것입니다. 비교에서 열등감이 나옵니다.
파스칼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나’와 비교하라고 합니다. ‘나’는 주
님이십니다. ‘하나님과 나를 비교하라’는 말은 ‘너 자신과 비교하라’
는 말이기도 합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태안 해변길 소경"> 김광부 기자
창조적 비교와 파괴적 비교가 있습니다. 창조적 비교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어제에 비해서 오늘의 나는 더욱 주
님의 성품을 닮고 있는가를 비교하여 성화를 이루는 생산적 비교입니다.
반면 파괴적 비교는 남이 가진 것과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비교하여,
자신과 이웃을 모두 칼로 겨누어 해코지하는 것과 같습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태안 해변길 소경"> 김광부 기자
달은 해와 비교하지 않아 여전히 은은하고, 꽃은 나무와 비교하지 않아
여전히 밝습니다. 굼벵이와 달팽이는 날랜 노루와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보폭으로 노아의 방주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그 무엇과도 비교 불가한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태안 해변길 소경"> 김광부 기자
비교를 멈추면 구별되기 시작합니다.
신묘막측하게 지어진 구별된 자신을 보게 되면서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시139:14a)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충남 태안군 안면도, "태안 해변길 소경"> 김광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