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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한국형 녹색기술,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

환경부,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한-미 녹색기술 투자설명회(K-Green Day@Silicon Valley)’ 개최하여 탄소저감 제품 등 우수기술 보유 10개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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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환경부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현지에서 열린 녹색기술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한국형 녹색기술의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12월 1일 오전 10시(현지시각 11월 30일 오후 3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세계적인 혁신기업 육성기관(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 기술센터(Plug&Play Tech Center)’에서 ‘한-미 녹색기술 투자설명회(K-Green Day@Silicon Valle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 녹색기술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이며, 우리나라 녹색기술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의 창구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북미지역 최대 관심 사항인 기후위기 대응 및 노후 설비(인프라) 개선 등을 겨냥하여 △탄소저감 제품, △폐자원 고부가가치화 기술, △수소·전기 차량 소재·부품·장비 등의 우수기술을 가진 기업 10개 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의 기술 및 제품의 상세 내용은 투자자 및 구매처(바이어)에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기 위해 운영 중인 누리집(www.K-Greend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뉴아세아(환경배관 이음 설비), 비티이(다목적 수소 충전설비), 어썸레이(차세대 X-선 실내공기 정화), 에바(전기차 충전설비), 워터베이션(반도체 용수 세정장치), 원광에스앤티(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이유씨엔씨(단열?차열 일치화 도료), 터보윈(윤활유 없는 블로워), 포엔(폐배터리 진단·재활용), 하이리움(액화수소 생산·저장·충전)   

 

이날 투자설명회에 앞서 실리콘밸리 투자자 및 구매처(바이어) 등 50여 명은 함께 운영 중인 홍보전시관을 찾아가 투자설명회 참여 기업 담당자와 즉석 면담을 요청하고 시범 사용을 위한 물량과 단가를 상담하는 등 우리나라의 녹색기술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캐빈 박(Kevin Park) 산타클라라시 부시장*은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 간의 녹색기술 간 협력을 축하하며 역동적인 녹색 전환을 이뤄가는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서 한국과 실리콘밸리가 상생(윈-윈)하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라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 실리콘밸리 유일의 한국계 선출직이며 기술 엔지니어 분야 학력 및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 스타트업 및 문화 전파를 적극 지원 중임

 

이날 투자설명은 기업당 10분으로 제한되어 있었으나, 참여 기업의 기술설명 이후 연이은 질문으로 사회를 담당하던 헬렌 박(Helen Park) ‘500 글로벌’ 선임관리자(Senior Manager)는 “더 궁금한 사항은 기업별 별도로 상담을 통해 가능하다”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참석자 간 자유로운 교류를 위한 사업교류 만찬회(비즈니스 디너)가 마련됐다. 

 

한편 이번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10개 기업은 설명회 하루 전에 미국 산호세에 소재한 한국혁신센터에서 현지에 이미 진출한 우리나라 녹색기업 에코니티 미국 법인의 조윤호 법인장과 설명회(멘토링)를 갖고 미국 시장 진출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진출 기법(노하우)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윤호 법인장은 “본인 회사의 진출 목표 및 수준에 맞게 적합한 투자자 또는 구매처(바이어)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환경부는 우수환경산업체 및 녹색산업 유망기업 등으로 지정된 우수 녹색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북미 시장 진출에 대한 수요조사를, 지난 9월에는 국내 투자자를 초빙한 영어 모의 투자설명회를 실시하여 이번 투자설명회 참가기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미국의 녹색 분야 최근 투자 경향, 법률 자문 등 정보를 제공(총 3회)했고, 설명자료 구성 자문(컨설팅), 발표기법 교육 등 현지 투자 전문가와 일대일 교육(기업별 3회)도 지원했다. 투자설명회 전날인 11월 30일(현지시각 11월 29일)에는 6명의 현지 투자자가 우리 기업의 발표내용에 대해 최종 교정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대형 설비 중심의 녹색 기술 수요가 높은 개발도상국과 달리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선진국은 작고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크다”라며, “실리콘밸리 투자설명회를 지속해서 개최하여 미국 시장 진출의 한 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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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부정하고 미래 막아서는 일본 역사 교과서
[아시아통신] 일본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또 다시 왜곡된 역사 기술이 포함된 일에 대해 국회 교육위원 김준혁 의원이 일본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국회의원(수원 정·교육위원회)은 오늘(27일) 오후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반복적으로 역사 왜곡에 앞장서고 또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준혁 의원은 지난 25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2026학년도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31종 검정을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성명에서 “올해는 한일 수교 60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데도, 일본은 과거 침략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고 왜곡하고 있다”며, “이는 일본 미래 세대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주입하고 동아시아 평화협력을 해치는 중대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일본 교과서들은 역사적 사실을 크게 세 가지로 왜곡하고 있다. 첫째,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 주장하며,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 중”이라는 허위 내용을 반복했다. 둘째, 강제징용 관련 기술에서 "연행"을 “동원”으로 바꾸어 강제성을 의도적으로 희석했다. 셋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두고는 “정부가 해결했지만 문제가 남